[건강하게 삽시다] 습진과 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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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피부가 가렵고 진물이 나면 상처가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해야 됩니다. 무엇이든 초기에 올바른 대응을 하면 고생을 덜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여름철 많이 보이는 습진과 무좀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보통 습진이라고 하면 뭘 말하는 겁니까?

강유 동의사 : 네, 습진은 피부에 생기는 피부전염병입니다. 습진은 습진균에 의하여 전염되는 것으로 먹는 음식물과는 하등의 관계도 없습니다. 습진은 덥고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덥고 습할 때 물에서 일하거나 습한 곳에서 일하면서 피부 겉면이 부풀어 나고 혈액순환이 잘 안될 때 피부에 염증이 나타나면 진균이 침입 하면서 발병하는 피부병을 습진이라고 부릅니다.

기자 : 보통 습진이 생기면 처음에는 그 부위가 작다가 점차 퍼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증상은 어떻습니까?

강유 동의사 : 습진의 증상에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심한 가렴증이고, 둘째는 습진처 피부가 벗겨지면서 진물이 흐르는 것이고, 세번째는 다른 곳으로 전염되는 것입니다. 습진은 전신에 병균을 옮길 수 있는데 주로 발과 손 그리고 서혜부와 같이 땀이 많이 나는 곳에 전염이 됩니다. 일단 전염된 피부에서는 가렵증이 심하게 나타나게 되고 그 다음은 가려워서 긁은 부위에 피부가 벗겨지면서 진물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 진물에 의하여 감염부위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전염된 피부는 좀처럼 아물지 않으면서 피부에 검스레한 상처를 남기고 가렴증을 일으킵니다.

기자 : 습진 중에 동전모양으로 생기는 것은 어떤 것이고 치료 방법은 무엇입니까?

강유 동의사 : 네. 습진의 형태는 각양각색입니다. 머리에 원형탈모증이 있는것처럼 피부병에도 원형으로 발생하는 피부병이 있습니다. 습진이 병인으로 발생하는 원형 피부병은 드물다고 봅니다. 습진이 아토피성으로 가렴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피부에 퍼지는 형태가 불균형적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피부에 동전 형태로 원형 피부병이 발병하면 습진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피부병은 단순하게 피부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생체리듬이 원인으로 되기 때문입니다.

기자 : 주부습진이라고 하는 것은 손에 생기는데 껍질이 벗겨집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강유 동의사 : 주부습진이라고 하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주부들 사이에서 불러지는 병명입니다. 왜냐하면 여성이 가무 노동을 하면서 즉 물을 많이 다루면서 생기는 것이여서 주부습진이라고 하는데 주로 여성들의 손에 많이 생기는 습진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북한 가정주부들은 손이 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물일을 할 때 고무장갑을 끼지 않고 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한에 와서 보니깐 남한 가정 주부들은 식기와 수저을 물에 행그는 것까지 고무장갑을 끼고 합니다.

고무장갑을 끼면 피모에서 열이 생기면서 피부와 고무 장갑 사이에 물기가 있게 됩니다. 이런 물기에 피부습진 균이 묻어 습진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습진은 건조한 피부에는 절대로 감염되지 않습니다. 습진처가 가려워서 손으로 긁다가 그 손으로 피부 다른 곳을 긁어 피모가 노출되면 습진균에 감염을 일으켜서 전염되는 것입니다.

기자 :발가락이 사이가 벌어져서 무좀은 없는데 새끼 발가락은 붙어 있어 작은 물집이 보입니다. 무좀인가요?

강유 동의사 : 발에서 무좀이 잘 생기는 곳이 발가락과 발가락 사입니다. 무좀과 습진은 같은 피부전염병이지만 병명이 틀립니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에 표재성 감염을 일으키는 피부병입니다. 이 피부 사상균들은 서식 환경에 따라 피부 밖에 노출되었다 환경이 불적합하면 피부 내면에 잠복하는 전염균으로 한번 전염 되면 좀처럼 낫지 않는 피부 질병입니다.

피부사상균은 발과 발가락 사이에만 무좀이 생기게 하고 피부가 겹치는 곳에 그리고 두터운 발 각질 속에 기생합니다. 이와 반대로 습진은 피부 노출 부위에서 피부가 연하고 습한데서 피부병을 감염시킵니다.

발뒤꿈치 부분에 굳은 각질이 있는 경우에도 무좀이 생기면서 피부 표피가 들뜨게 하고 또 피부가 갈라지게도 합니다. 이렇게 무좀이 생긴 발뒤꿈치는 굳은살을 끍어 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발에 슬리퍼를 신고 다니다가 다른 사람이 신으면 곧바로 무좀이 전염되기도 합니다. 무좀은 잘 보이지 않은 피부사상균에 의하여 전염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신던 신발과 양말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자 : 습진과 무좀의 차이는 뭔가요?

강유 동의사 : 네. 습진과 무좀은 같은 피부전염병이지만 발병하는 곳이 틀리게 나타납니다. 무좀은 발가락 사이와 발바닥과 발바닥 모서리에 주로 나타나지만 습진은 발등과 무릎이 굽혀지는곳, 서혜부, 뱃살, 귓등 지어는 입술과 얼굴에도 생기기도 합니다. 습진이 주증세가 가렴증인데 습진이 있는 피부를 긁으면 피부 표피가 벗겨지고 빨갛게 되면서 진물이 나옵니다. 이 진물을 소독솜으로 잘 찍어내야지 그렇지 못하고 진물이 옆으로 퍼지게 되면 습진 면적이 점차 넓어지게 되면서 커집니다.

기자 : 무좀균이 잘 전염 될 수 있는 환경이나 장소가 있습니까?

강유 동의사 : 네. 무좀은 신발 안에 습기가 많거나 양말을 오래도록 빨지 않고 신으면 잘 생깁니다. 무좀은 또 이렇게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되는 피부질환으로 각성하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족 전체에 전염되고 친구들까지도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발생했던 무좀균은 집단생활을 하는 군대들과 학교 합숙생들 대중이용 시설인 목욕탕이 무좀균을 전염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군인들 경우 제대하여 진료소에 내원하는 경우 10명 중7명은 무좀이 있는 것으로 진단됩니다. 문진해보면 거의 모두 장시간 신발을 신고 행군하거나 신발 깔창을 바꾸지 않고 신거나 발싸개를 삶아서 빨지 못하고 사용하는데서 무좀이 옮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좀은 사타구니에 쪽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완선이라고 부르는데 습진과 햇갈릴 수 있습니다. 사타구니 습진은 습으로 해서 생기는 것인데 무좀일 경우에는 피부가 건조하고 가렴증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자 : 아이들에게 생기는 습진이 제일 문제일 듯 한데요. 예방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요.

강유 동의사 : 소아들경우에는 비만한 소아들에게서 습진이 많이 발병하게 되는데 가려워서 긁어서 습진이 퍼지는 것과 한자세로 오래 누어있거나 앉아 있어도 습진이 발병하게 됩니다. 소아습진은 어느 한 계절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름에 많이 생기고 겨울에도 드문이 발병합니다.

소아 습진은 몸 어느 곳에서나 생기는데 주로 피부가 옷에 많이 접촉하는 부위와 살과 살이 접촉하는 무릎 뒷면과 서혜부, 겨드랑이 배곱부위, 소목관절과 팔굽치 앞면, 군턱과 목살이 겹치는 곳에 많이 생깁니다.

습진이 있는 어린이들은 보채면서 몸을 뒤틀면서 자주 웁니다. 소아 습진는 자주 목욕시키고 몸에서 땀이 나지 않게 해야 하며 땀띠분을 자주 쳐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습진이 난 곳을 잘 관리하고 대차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장성한 후 그것이 상처가 되어 스트레스를 받게 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자식을 잘 돌보는 것이 잘 먹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느나는 것을 이린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님들을은 잘 알리라 생각합니다.

기자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유 동의사 :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요.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습진과 무좀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 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참여자: 동의사 강유, 진행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