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갑상선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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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갑자기 몸이 자주 피곤하고 체중이 심하게 늘거나 줄면 일단 건강에 이상이 온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목이 붓거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갑상선에 문제가 있지 않나 의심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갑상선 질환에 대해 알아봅니다.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입니다.

이: 갑상선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아는데 발병 원인은 어떤 것 때문인지요

강: 네. 갑상선 질병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되는 원인을 살펴보면 임신 후에 여러 가지 내분비 장애로 오는 임신 중독증, 인공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사춘기, 폐경기, 월경 장애, 수술적인 방법으로 난관을 제거한 후 많이 발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쉽게 흥분하는 사람에게서 정신적인 자극 또는 머리외상, 감기, 류마티스, 결핵, 전염병을 경과한 후에 발병합니다. 화학약제인 요오드, 갑상선제, 비타민A결핍, 비타민D부족 등이 원인이 되어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 되거나 또는 너무 적게 분비되는 증상이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남자보다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발표 되고 있습니다.

이: 갑상선에 이상이 있으면 피곤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이 정도는 알고 있는데 그 외 자각 증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 네. 자각증상으로는 신경정신 증상으로 흥분, 불안, 눈까풀, 혀, 손가락 떨리기, 땀나기, 불면증, 기억력 장애가 있습니다. 환자는 더운 곳을 싫어하고 이전과 달리 덤비고 말을 더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단 갑상선 질병이 진전되면 눈에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환자의 3분의 1에서 눈알이 광택이 있어 보이고 안구 돌출 정도에 따라서 윗 눈까풀이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질병에서 제일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인데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가 증가되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의 이상, 숨찬 증상이 나타납니다. 정서적으로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 하며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 불면증이 있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땀이 많아지며 머리가 많이 빠지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소화기 증상으로 다식 다음, 메스꺼움, 게우기 배 아픔, 설사증상이 있는데 식사는 많이 하는데 반대로 수척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기타 증상으로는 피로감, 무력감, 놀란 표정, 성선 기능장애로는 월경에 이상이 있고 성 성숙이 지연되기도 하며 간장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갑상선 하면 예전에는 보통 목 부위를 째는 수술을 해서 흉터가 남았는데 맞습니까?

강: 네.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양성결절이기 때문에 수술하면 치유가 잘됩니다. 악성 결절이라 하여도 수술적인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일단 갑상선 결절로 진단되면 거의 모두가 수술하는 방법을 채택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갑상선을 초음파로 작은 결절까지 발견하고 진단되기 때문에 지난날보다 더 많이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을 수술하면 목에 수술자리 흉터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결절이란 용어가 생소한데 뭘 말하는 지부터 간단히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강: 네. 먼저 갑상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갑상선은 목의 전면에서 목의 한가운데가 튀어나온 갑상연골의 아래에 있는 나비 모양을 한 장기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입니다. 무게가 약 15~20g정도 되는 작은 장기입니다. 이 작은 장기가 여러 가지 몸의 변화에 의하여 커지고 딴딴하게 되거나 혹은 여러 개의 작은 딴딴한 덩어리로 되는 것을 결절이라고 말합니다. 갑상선 결절에는 양성 결절, 악성 결절(암), 낭 종(물혹)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 결절 즉, 혹이 점점 커지는 겁니까?

강: 양성 결절은 서서히 커지므로 우연히 발견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양성결절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목에 난 혹으로 미용상 문제가 될 뿐 몸에 장애를 주지 않습니다. 크기가 아주 큰 경우 간혹 주위 조직을 압박하여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거나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으나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물게 나타납니다.

갑상선 결절의 약 5%는 악성으로 갑상선 암에 속합니다. 암 제거수술 예후가 좋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 가기 전에 자가 진단 때 알아야할 것은 어떤 것이 있겠는지요?

강: 네. 자가 진단에서는 결절이 주위조직과 유착되어 움직이지 않을 때, 결절에 의한 압박증상, 즉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물 삼키기가 곤란하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때 그리고 갑상선 결절이 있는 쪽의 임파절이 만져질 때 또 결절이 매우 크고 딱딱하거나 또는 최근에 갑자기 커졌을 때 이중 몇 가지 소견이 같이 있으면 갑상선 질병으로 의진 하고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이: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강: 한의학에서는 기능이 떨어진 갑상선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요오드가 풍부한 미역과 다시마를 장복하도록 권장하는데 많은 치료 예에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방에서 하는 방사선을 갑상선에 쬐여주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 방법이 있지만 이 치료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고 임산부에게는 할 수 없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 어떤 사람은 오히려 미역이나 다시마 섭취를 줄이야 한다고 하는데 어떤 때 그런 건가요?

강: 네. 갑상선 질병 때 미역이나 다시마 섭취를 줄여야 하는 것은 갑상선 기능항진 때입니다. 미역과 다시마에는 요오드 성분이 많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몸에서 요오드 성분 물질이 몸에 필요이상 분비되기 때문에 미역이나 다시마를 먹으면 요오드 성분을 더 보충하여 병의 진전을 가속화시키기에 먹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항진으로 진단받고 갑상선 결절 수술을 받으면 거의 모든 예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로 전환되기 때문에 이때는 일생동안 요오드 성분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이: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이 수술은 피하고 싶어 하는데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어떤 경우입니까?

강: 네. 수술요법은 갑상선종이 매우 크거나 방사선 요법을 원치 않는 환자에게 하여야 합니다. 양성결절은 몸에 해가 없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놔두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기도 하지만 약을 복용했다 해서 갑상선 종양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이: 평소 갑상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민간요법 소개해 주십시오.

강: 네. 갑상선 질병은 갑상선 기능항진과 기능저하인데 이런 증상들은 수술적인 방법으로 갑상선을 제거한 후에 나타나는 기능 저하증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몸의 면역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의진 됩니다. 특히 과도한 운동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전혀 운동을 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는 경우에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운동과 소통이 치료에서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질병은 운동을 소홀히 하거나 과도한데서 오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운동요법으로 운동하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대상포진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갑상선 질환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