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한덕인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평상시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 몸의 자세를 잡아주는 근육들은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연결돼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은 근골격계부터 심폐기능에까지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바른 자세 만들기'를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선생님, 우리 신체 건강에 있어 바른자세란 무엇이고 얼마나 중요한 건가요?
강유 동의사: 사람의 바른자세는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자세가 바르다는 것은 육체에서의 자기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세가 바르지 못하고 허리가 구부정하게 휘었다면 척추에 병이 있는 증거로도 되는데 척추통이나 척추협착증과 같은 질병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허리가 휘어서는 육체노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척추의 아픔은 항시적이기 때문에 누워도 편안한 자세로 누워야지 그렇지 않으면 불편하고 지어는 불면증까지 올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서 척추는 기둥과 같은 것입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는 기형아를 제외하고 모두 똑같은 바른 체형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선천적인 것을 제외하고 척추가 휘거나 척추에 문제가 있어 바른 자세를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태어나서 소년기에 성장하면서 생긴 앉는 버릇과 여러 가지 자세에 의하여 척추에 변형이 생긴 것입니다. 습관에 의해 바른 자세가 헝클어진 사람은 좀처럼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하여 결국 구부정한 허리와 곧은 목과 같은 자세를 가지게 됩니다. 만약 성장기를 지나서도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바로 척추 교정을 하여 바른 자세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자: 서 있을 때 바른 자세란 어떤 것인가요?
강유 동의사: 사람마다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적당히 서있는 자세는 자기 어깨 넓이로 발을 벌리고 두 발 중 한쪽 발이 조금 앞으로 해서 몸의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자세가 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두 발 간격을 좁히고 가지런히 하면 자기 체중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어 좌우 또는 앞뒤로 흔들리거나 누가 조금만 밀쳐도 휘청거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서있는 바른자세를 취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나에게 맞는지를 여러형태로 실험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걷거나 뛸 때 양 발 간의 보폭은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적당한가요?
강유 동의사: 그 사람의 체형과 일상 생활 습관에 의하여 틀리게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키가 작아도 보폭이 큰사람이 있고 키도 크고 체격도 좋은데 보폭이 크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이 걷는 것은 자기 몸이 앞으로 넘어지는 것을 받치고 유지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다 같은 걸음 걸이로 걸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보폭이 안전한 보폭이라는 그런 규정된 것도 없습니다. 안전한 보폭이란 자기 체격에 맞고 자기 힘에 맞는 그런 걸음새를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폭이 크면 빨리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보폭은 운동선수나 정상적으로 걷기에 단련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달리는 것도 사람마다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을 위하여 달리는 것은 보폭이 좁게 해야 됩니다. 보폭이 좁아야 흔들림 없이 규칙적인 달리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운동선수들은 보폭이 크고 빠르게 하기 위하여 장시간 오랫동안 연습과 단련하면서 노력하여 자기의 보폭을 정합니다. 그러나 이런 보폭은 운동 때 필요한 것이지 일상생활에서는 자기의 평상시 보폭으로 걷거나 산책하여 체력소모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혹시 땅에서 뭔가를 줍거나 들어올릴 때 등을 구부리는 동작이 척추에 좋지 않은가요?
강유 동의사: 자기 몸에 맞는 작업을 하면서 허리를 굽히거나 무엇을 들어 올리는 것 같은 노동은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허리가 아프다가도 충분하게 휴식하면 회복됩니다. 그러나 자기 체력에 맞지않는 무거운 물체를 들거나 하면 반드시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우리가 일하다가 허리를 삐끗 했다고 하는 것이 이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척추는 한번 손상되면 그 회복이 오래갑니다. 왜냐하면 척추에 척수가 있고 척수 속에는 수많은 신경들이 있기 때문에 척추가 상하면 이것들도 같이 상하게 됩니다. 때문에 척추에 무리가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자: 의자에 앉을 때는 어떤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가요? 적절한 높이의 의자와 책상은 무엇인가요?
강유 동의사: 의자에 앉았을 때 자세는 의자 등받이에 허리가 기대게 하고 머리는 곧바르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의자 등받이에 너무 등을 밀착시키면 그런 자세로는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의자에 앉는 자세 중에 어떤 자세가 정확한 자세인가 하는 것은 사람의 체격과 키에 의해 비례 되기 때문에 건강 상식으로 규정해놓은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의자의 높이는 그 사람의 다리 길이에 맞춰 무릎이 골반보다 조금 낮은 자세가 편안한 자세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책상에서 필기할 때 염두에 두면 좋은 습관이나 종이나 손목의 각도 같은 것이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책상에 앉는 바른 자세도 사람마다 틀리지만 허리가 휘거나 목이 굽어 목디스크가 오지 않게 하는 앉은 자세는 허리는 의자 등받이에 약간 닿이게 하고 머리는 약간 숙인 상태에서 글을 쓰거나 책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요새는 더욱이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와 핸드폰을 이용하면서 기본자세나 바른 자세 같은 것을 찾아보거나 규정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시력이 제각각이어서 글 쓰는 각도나 책보는 각도를 정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상담해도 바른 자세나 올바른 자세는 자기 몸에 편안하고 허리디스크나 목 디스크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 책상에서 작업할 때나 평상시 핸드폰을 볼 때 바른 자세를 가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자기의 습관대로 글을 쓰고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합니다. 때문에 잘못된 자기 습관과 자세 때문에 목디스크가 수많이 발병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시간에 한 번씩 목운동과 허리 운동을 하여 목과 허리의 굳어진 근육들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뒷머리를 오른쪽 손으로 열 번 왼쪽 손으로 열 번씩 번갈아 가면서 뒷 목이 화끈할 때까지 마사지합니다. 이렇게 하면 뒷목의 근육은 물론 신경까지 마사지 되어 목디스크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잠을 잘 때 꼭 피해야할 자세가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네. 꼭 잠을 잘 때 피해야 할 자세가 있다면 엎디어 자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자는 드물지만 여자들은 흉식 호흡을 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엎디어 자는 것을 편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자세로 잠을 자면 목도 강직되고 호흡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엎디어 자는 사람들은 자면서 침을 흘리게 되는 것은 물론 기도가 뒤틀리면서 호흡장애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잠버릇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자세가 있다면 호흡에 장애를 주지 않고 심장에 부담이 가지 않게 팔과 다리를 곧추 펴고 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자세는 혈액순환이 잘되게 해서 심장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자: 오랜 기간 나쁜 자세로 몸 균형이 흐트러진 사람들에게 좋은 민간요법 같은 것도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나쁜 자세를 바로 잡는데 사용하는 민간요법은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여러 가지 체육활동과 교정을 통해서만 바른 자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굳어진 뼈와 근육을 바로 하려면 나이가 어릴수록 치료와 교정이 될 수 있고 노년기에서는 자세가 더 나빠지지 않게 할 수는 있어도 바른 자세를 만들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자기의 자세가 바르지 않다고 생각하면 병원에 가서 상담받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바른 자세 속에 허리와 목에 병이 없이 건강한 몸으로 자기 건강을 지켜나가길 부탁드립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바른자세 만들기를 주제로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한덕인이었습니다.
참여자: 동의사 강유, 진행: 한덕인,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