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우리가 잘 모르지만 생활에서 유용히 사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가지 효소가 좋은 예일텐데요.
오늘은 효소의 효능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먼저 효소란 무엇인가요?
강유 동의사: 네. 효소(酵素)란 한마디로 말하면 생명체 내 화학반응의 촉매가 되는 여러 가지 미생물로부터 생기는 유기화합물을 말합니다. 우리들은 효소라고 하면 빵을 만들거나 떡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발효된 어떤 촉매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효소는 우리생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체 내에서 대단히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가진 모든 동식물은 자기 나름의 효소를 가지고 있으며 또 그 효소에 의하여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하고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효소는 어떤 것인가요?
강유 동의사: 네. 인체 내에 있는 효소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소화효소이고 다른 하나는 대사효소입니다. 소화효소는 음식물의 영양소를 인체에서 흡수시킬 수 있게 분해 작용을 하는 효소를 말합니다. 우리가 먹는 밥에 있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와 콩이나 고기 같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 그리고 지방을 분해하는 이런 효소들을 소화효소라고 합니다. 이런 효소들은 체내에 흡수된 음식물에서 자기에게 맞는 영양분을 찾아 분해하여 몸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들을 만들어 공급하는데 쓰이게 됩니다.
다음으로 대사효소는 우리가 먹은 음식의 영양분이 장에서 흡수된 후 인체의 각 장기에 보내지어 생명을 이어가는데 필요한 기능과 작용을 하도록 도와주는 효소를 말합니다. 이렇게 음식물에 의하여 몸에 흡수된 영양소는 첫 번째로 간장에서 해독작용을 거친 후 피를 만드는 곳으로 또 면역체계인 임파와 갑상선을 비롯한 생식기에 이르기까지 공급되어 인간의 생명활동이 진행되게 합니다. 이렇게 효소는 인간의 생명활동과 떼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효소 이용을 대중화하고 과학화하여 인민생활과 건강에 활용하여야 합니다.
기자: 효소와 발효액은 어떻게 다른 겁니까?
강유 동의사: 효소와 발효액은 어떤 영양성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지게 하는 연계선상에서 더욱 완성된 영양소를 만들어내는 유기체라고 생각합니다. 효소를 발효시키면 특유의 효소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청국장을 만들려면 콩을 시루에 찐 후 그릇에 볏짚을 펴고 그 위에 골고루 펴놓고 솜이불을 덮은 후 따뜻한 가마목에서 발효시키면 콩 위에 하얀 미생물 곰팡이가 피면서 콩에서 썩은 냄새가 나게 됩니다. 이것은 콩에 있는 효소가 발효에 의하여 전보다 훨씬 영양가가 높고 소화흡수가 잘되는 식품인 청국장으로 가공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발효선상에 있는 청국장을 그릇에 담아 선선한 곳에 보관하여야 발효가 정지되지 그렇지 않고 그냥 덮어 두면 콩은 발효를 지나 변질되면서 식용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변질된 콩을 강냉이나 곡식에 비료로 주면 식물의 효소로 이용되어 곡식이 잘 자라고 열매도 알차게 맺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효소에 의하여 발효가 시작되며 발효에 의하여 효소는 더욱 완전한 영양성분을 갖게 되고 인체에 더 풍부한 영양성분을 공급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효소가 우리 몸에 주는 유익한 점은 어떤 것인가요?
강유 동의사: 네.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영양분들은 효소에 의하여 분해과정을 거치고 또 효소에 의하여 체내에 흡수되어 각장기의 기능을 수행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주로 쌀로 만든 밥과 가루로 만든 빵 그리고 육고기와 어류 여러 가지 채소를 비롯한 영양소가 제각각입니다. 이렇게 먹는 음식의 영양분이 다르면 그를 분해하는 효소도 달라야 하고 장내에서 흡수도 서로 다른 효소의 도움으로 영양분을 흡수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발효식품으로부터 섭취한 효소에는 단백질 성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단백질은 장에서 그대로 흡수되지 않고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하여 아미노산으로 변환된 후 우리 몸에 흡수되어 몸의 필요한 곳에 쓰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서 건강유지와 생명활동에 필수 성분인 칼슘과 마그네슘, 아연은 장내에서 흡수되기 매우 어려운 성분들입니다. 이것은 효소의 발효에 의하여서만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효소는 체내 발효 역활을 높여주는 작용을 하여 인간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할 수 있게 하고 우리 몸을 더욱 튼튼하게 합니다. 우리가 먹는 많은 알곡 중 보리쌀은 효소의 발효가 제일 잘 일어나는 곡물입니다.
보리쌀에는 탄수화물 함량이 많은데 이것은 보리전분으로 만들면 거의 64퍼센트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 외 보리에는 칼슘, 인, 철분, 무기질, 비타민 성분이 골고루 들어있어 우리건강에 필수적인 건강식품으로 불리웁니다. 그런데 이밥이나 조밥을 먹었을 때와는 달리 보리밥을 먹으면 유난히 배가 끓이면서 방귀가 많이 나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은 보리 안에 들어있는 영양소들이 효소의 작용에 의하여 소화효소인 아밀라제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생기는 발효 때문입니다. 보리의 이런 발효원리를 이용하여 맥아를 만들어 소화제로 위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또 소화불량 환자를 치료하면 치효가 높게 나타납니다.
인체의 모든 생리작용 즉 심장박동, 간장의 기능과 역할, 신장의 피를 거르는 작용, 면역세포의 역할 모두가 효소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생리작용에 필요한 효소의 재료인 아미노산과 효소의 역할을 돕는 비타민과 여러 가지 미네랄이 부족하면 부족한 만큼 우리 몸에서 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여러 가지 근육통과 관절통이 발병하게 되고 비타민A가 부족하면 시력장애와 눈이 침침하면서 물체를 보는 힘이 약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의 성장과 뼈 질에 이상이 생기면서 골관절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효소 역 활을 하는 비타민이 부족한 것이 누적되면 그것이 곧 질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기자: 효소가 어떻게 실생활에 이용하는지 알아야겠는데요.
강유 동의사: 네. 우리들은 효소에 대하여 지식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우리생활에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밥이 쉬었을 때 우리는 그 밥을 이용하여 감주를 만들거나 효모를 만들어 빵을 만드는데 이용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외 가집에서 한동안 자랐는데 외할머니께서는 밥이 쉬면 그것으로 달콤한 감주를 만들어 우리에게 주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쉰밥을 찬물에 한번 씻어버린 후 거기에 따뜻한 물을 조금 두고 보자기를 덮어 가마 목에 하루 밤 두었다가 다음날 강냉이 가루나 밀가루에 넣고 빵을 만들면 빵이 잘 부풀고 달콤한 맛이 나면서 먹기가 한결 좋았습니다.
이렇게 외할머니는 효소에 대한 상식은 모르지만 실생활에서 얻은 경험으로 효소를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 외에도 술을 빚을 때도 효소가 이용되고 엿을 만들 때도 효소가 작용하여 곡식의 원 모습이 완전한 다른 모양과 더욱 풍부한 성분을 갖춘 식품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효소는 거친 음식도 먹기 좋게 할뿐만 아니라 적은 양을 가지고 도 풍성하게 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100그람의 쌀로 밥을 지으면 밥그릇 절반가량 되지만 그 100그람 쌀에 효소를 이용하여 빵을 만들면 밥그릇이 넘쳐나게 음식이 부풀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효소는 음식물의 질과 양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효소를 이용하여 우리들의 식생활을 풍족하게 하고 더욱 풍부한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게 되면 우리 몸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주어진 조건에서만 효소를 이용하고 활용할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소통과 연구발표를 통하고 또 우리조상들이 사용해온 우수한 식품제조에서 찾아서 이용하여야 합니다. 효소는 곡물가루만 아니라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된장과 김치도 효소에 의하여 맛이 변하고 몸에 필요한 유효성분들로 발효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식생활에서 혁명을 일으키려면 반드시 효소를 잘 이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효소 제조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효소의 효능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