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한덕인입니다. 평소에 바르게 호흡하는 것은 무병장수와 건강한 삶의 근간이 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바람직한 호흡법'을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호흡만 잘해도 건강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건 무슨 말인가요?
강유 동의사: 네.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숨을 쉬는 것과 먹는 것입니다. 이것은 본능이고 생명과 밀접하게 연결된 것으로, 부족하거나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결국 병이 나거나 사망하게 됩니다. 사람이 숨을 쉰다고 모두 정상적인 호흡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호흡은 절제 있게 숨을 들이 쉬고 내쉬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상적인 호흡을 하려면 폐활량이 줄어들지 않게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폐활량이 정상적으로 단련된 사람은 갑자기 달려도 숨이 차지않습니다. 폐가 튼튼하면 호흡기에 면역력이 높아져서 폐렴이나 폐결핵에 걸리지 않을 확률도 높습니다. 또 감기를 비롯한 외부 공기로 전염되는 질병에 잘 전염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맑고 깨끗한 공기를 혈관 조직에 보내서 우리 몸의 활력을 더 높아지게 합니다. 폐가 튼튼하고 폐활량이 높은 것은 심장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호흡만 잘해도 건강해진다는 호흡법인데 그 근원은 튼튼한 폐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호흡을 잘해야 우리 피 속에 좋은 산소가 흐르고 우리들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자: 평소에 코가 자주 막혀서 입으로만 숨을 쉬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얘기도 있던데 정말인가요?
강유 동의사: 입으로만 숨을 쉬면 입안이 금방 마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공기를 거르거나 덥히지도 못하고 기도에 통과 시키고 폐에 보내지기 때문에 차고 더러운 공기가 그대로 폐에 가서 페렴을 비롯한 여러 가지 폐 질병을 발병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찬공기가 기관지를 수축시켜 기침이 나게 하며 기관지 점막에 균들이 붙어 기관지염을 발병시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입으로만 호흡하는 것이 질병이 원인이 아니고 습관으로 인한 것이라면 그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기자: 그럼 코호흡, 그러니까 코로만 숨을 쉬는 것이 더 좋은 건가요?
강유 동의사 : 코로만 숨을 쉬면 코안이 쉽게 마릅니다. 코안은 모세혈관을 빽빽하게 거미줄처럼 배열되어 있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공기를 덥혀서 기도와 폐로 보내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코와 기도에는 점막이 있어 습기를 항상 보존합니다. 그런데 코로만 그냥 숨을 쉬면 코가 쉽게 마르고 코가 마르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피도 날 수 있지요.
코로나 입으로 어느 한가지로 숨을 쉬는 것은 질병을 발병시키는 원인과 조건으로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코와 입이 있다는 것은 그 사용처가 각각이지만 호흡에서만은 함께 이용되어야 하는 이유가 흡기시에는 코로 호기시에는 입으로 숨을 쉬어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용하는 호흡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고 여러 가지 질병의 침입을 미리 막기 위한 생체조직의 기본 구성요소로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코로만 숨을 쉬거나 입으로만 숨을 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올바른 호흡법이 안되면 병원에 내원해서 그 원인을 찾고 치료하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코로는 숨을 들이 쉬고 입으로는 숨을 내쉬는 정상적인 호흡법으로 호흡기에 생길 수 있는 질병을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기자: 평소에 익혀두면 좋은 호흡법이나 숨쉬기 운동이 있다면 알려주시겠습니까?
강유 동의사: 우리 몸에 좋은 호흡법은 호흡 단련법입니다. 호흡 단련은 일생을 해야 하지 하다말다 하면 소용없다고 생각합니다. 평상시 늘 숨을 깊게 들이쉬고 길게 내뱉는 것입니다. 이런 호흡운동은 어떤 일을 하던지 상관없이 자기가 결심만 하면 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유시간에는 조용한 곳이나 편한곳에 정좌하고 심호흡을 하면 호흡만 아니라 정신까지 맑아지고 잡생각도 없어지는 여러 가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호흡법 같은 건 따로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노력해야 하는데 우선은 조용한 곳에서 정좌하고 심호흡을 약 10분간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인내 있게 10분 심호흡하면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해지면서 문제의 발단을 찾게 되고 그에 대응할 대책도 서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머리가 어지럽고 맞대응 하면 사건이 벌어질 수 있는 그런 처지에 처하면 그것을 인지하고 그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렇게 자기가 받은 스트레스를 자기 절로 풀고 해결하는 사람이야말로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술로 풀고 어떤 사람은 운동으로 풀고 어떤 사람은 노래와 춤으로 풀고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을 구박하거나 욕하면서 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도 때로 스트레스를 받고 좌충우돌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흥분된 상태나 사고가 경직된 가운데에는 스트레스를 올바르게 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집중에 도움이 되는 호흡법은 어떤 건가요?
스트레스와 마찬가지로 우선 심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숨을 깊고 길게 내쉬는 것을 10여분동안 집중하다 보면 모든 잡생각은 사라지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겠다는 것이 떠오르게 됩니다. 이런 호흡법으로는 심장신경증과 불면증, 우울증과 같은 질병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에 집중이 안 된다는 것은 머리가 복잡하고 여러 가지 생각이 뒤엉켜 있어 혼란스럽다는 말입니다. 이런 것을 심호흡으로 집중하면 혼란이 사라지고 하려고 한 것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자: 말씀하신 그런 호흡법에 대해 알고 있어도 일상에서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강유 동의사: 호흡은 자기 건강만 아니라 생명과 연관되는 것이라는 위생상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으로서 구조적으로 모두 정상으로 갖춰져 사는데 지장이 없고 불편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 건강을 자기가 지키지 못합니다. 특히 병이 나면 그때야 후회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이때는 한발 늦은 때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30세가 지나면 노화가 시작됩니다. 그냥 그렇게 계속 젊어 있겠거니 하는 생각은 진정 자기 생명을 책임질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운동하지 않고 건강식으로만 내 몸을 건강하게 하겠다는 생각도 자기 건강을 책임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희망과 포부가 있습니다. 그런 계획을 가지고 생활한다는 것부터 자기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생명의 활력소를 뒷받침해주는 것이 운동이고 건강관리입니다. 날이 갈수록 건강은 나빠지지 저절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노화가 급작스레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게 서서히 온다는 것을 알고 돈이 들지 않고 우리 노력만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는 건강 호흡법을 병행한 걷기운동을 잘하여 모든 사람들이 요즘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도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기자: 선생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바람직한 호흡법’을 주제로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한덕인이었습니다.
참여자 동의사 강유, 진행 한덕인,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