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체지방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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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진행에 한덕인입니다. 체지방이 너무 많으면 각종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지만 또 너무 지나치게 줄이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체지방과 건강'을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선생님, 우리 몸에서 체지방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강유 동의사: 체지방이란 우리 몸에서 분해되지 않고 있는 지방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 있는 지방질은 생명유지와 활동을 위해 저축된 에너지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조금이라도 활동하면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분해되어 활동에 쓰입니다. 결국 지방이 없으면 활동에 지장을 받고 쉽게 피곤해지거나 병들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생명을 유지할 수조차 없게 됩니다.

내장지방은 내장 장기에 있는 지방 덩어리를 말합니다. 내장지방은 창자와 위에도 붙어 있고 5장 즉 심장, 간장, 폐장, 콩팥, 췌장, 지어는 담낭과 방광 등 체내 모든 장기에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의 내장 장기의 곳곳에 있는 지방은 우리 몸이 필요할 때 그것들이 에너지로 변환하여 쓰이게 되는 것입니다.

피하지방은 피부 밑에 있는 지방을 말하는데 피부를 윤기나게 가꿔주고 마르지 않게 해줍니다. 피부가 상하면 쉽게 회복되도록 염증과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작용도 합니다. 피부가 고운 사람은 피하지방이 적당하게 있는 사람입니다. 피하지방이 없으면 피부가 쭈글쭈글하고 탄성이 없으며 여러 가지 피부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튼튼한 사람일수록 피하지방이 풍부하게 저장돼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체지방비율은 남자는 15프로 여자는 25프로 이하로 보는데 이렇게 체지방을 가져야 건강하고 튼튼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체지방률은 어떤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나요?

강유 동의사: 체지방률은 우리 몸에 있는 지방을 측정하는 기계를 통하여 측정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사람의 체지방을 측정하는 인바디는 헬스장이나 목욕시설이 있는 곳에 있으며 건강 검진하는 병원에도 있습니다. 자기 건강에 합당한 체력을 가지려면 체중이 얼마 되어야 한다는 것을 어림짐작으로 하는 것은 과학적이지 못합니다. 과학적으로 남자는 체지방이 25프로, 여자는 30프로 이상 넘으면 비만이라고 하는 것은 이렇게 비만이 오면 여러 가지 질병도 따라 생기게 되고 생활하고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이런 시설이 많이 없지만 체지방 때문에 생활에 문제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체지방에 관한 상식을 일반주민들은 물론 의사들도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형편입니다.

기자: 아무리 먹어도 체지방이 늘지 않는 경우는 왜 그런 건가요?

강유 동의사: 체지방이 증가하고 줄어드는 원인은 식생활과 활동 그리고 수면을 비롯한 그 사람의 생활환경에 의하여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질병이 생기면 체지방이 줄어들어 체중이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질병이 없이 고단백과 고지방질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체지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잘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은 체질 탓이 아니라 반드시 위장에 질병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생명체에는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질병이 있으면 그에 해당한 신체적인 손실과 아픔이 따르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기자: 피로감이 자주 느껴지는 것이 체지방과도 관계가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비만이라고 해서 피로감이 자주 느껴지거나 피로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피로감은 여러 가지 방면에서 오지만 그 원인을 살펴보면 우선 생활하면서 혹은 사업하면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피로가 쉽게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는 피로의 기본원인으로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생활에 활기를 띠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육체노동을 해도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정상 이상으로 긴 시간 사업해도 피로감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체지방이 적거나 근육질이 약한 사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모든 일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일이 잦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체지방이 많으면 성인병의 원인이 되나요?

강유 동의사: 네. 체지방이 정상 이상으로 많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여러 가지 성인병이 오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성인병의 원인이 체지방이 많은데서 생기기도 합니다. 유전적인 것을 제외하고 고혈압을 살펴봐도 체지방이 많고 비만하면 생기는데 그것은 몸에 있는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방간도 간에 지방이 끼면 대사활동에 영향을 주고 간이 굳어지게 됩니다. 심장비대증도 심장에 지방이 침착하면 심장박동에 영향을 주어 심장이 제대로 박동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심장박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몸에 체지방이 많으면 모세혈관들을 압축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게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체지방이 너무 적어도 건강이 위험한가요?

강유 동의사: 사람 몸에서 체지방이 적다고 반드시 여위거나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체지방과 더불어 몸에 반드시 필요한 단백질과 탄수화물 그리고 여러 가지 신체에 필요한 영양 물질에 의하여 살이 찌거나 여윌 수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과 위협하는 것은 단백질 흡수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 때 굶어 죽은 사람들은 단백질을 보충 받지 못해서 아사했던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지방질이 많으면 뚱뚱하고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방이 많으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원이 많기 때문에 힘을 많이 쓰는 일도 할 수 있고 일 해도 피곤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체지방이 많고 적은 것으로 건강을 측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체지방이 남자는 자기 체중에서 15프로 여자는 25프로를 차지하면 정상 체중이라 하였습니다.여기서 여성이 남성보다 체지방 비율이 높은 것은 임신과 해산을 대비한 것입니다.

기자: 체지방이 부족한 것이 여성의 생리불순의 원인도 될 수가 있나요?

강유 동의사: 네. 체지방이 정상치에 못 이루면 생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체지방이 정상이면 당연히 건강상에 이상이 없고 활동 하는데 한계가 생기지 않게 됩니다. 여위면 지방도 적고 모든 생체 조직이 활력이 없다는 것을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여성들은 건강하여야 임신 능력이 정상으로 되지만 여위면 몸의 장기들이 위축되는데 여성생식기가 수축되어 수태할 능력을 잃게 됩니다. 여윈 것은 영양 섭취에 문제가 있고 건강상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위면 심장박동이 천천히 뛰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체내 조직에 병이 쉽게 들게 됩니다. 특히 여성들 경우에는 자궁에 냉이 생기게 되어 난자의 성숙이 지연되거나 잘 안될 수 있습니다

기자: 적절한 체지방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강유 동의사: 자기 몸에 합당한 체지방 비율을 지키는 것이 내 건강을 내가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25프로 체지방을 넘기면 비만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건강 유지상 하나의 공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생명을 가진 유기체로서 자기의 개성과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이런 공식에 매이지 말고 자기에게 맞는 건강지표를 정하고 거기에 맞게 운동하고 생활하여야 합니다.

기자: 선생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기자: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체지방과 건강'을 주제로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 유 선생님 진행에 한덕인입니다.

참여자: 동의사 강유, 진행: 한덕인,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