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진행에 한덕인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급성심근경색이나 뇌경색과 같은 질병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콜레스테롤'을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우리 몸에서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요?
강유 동의사: 네. 콜레스테롤이란 사람의 뇌-신경조직, 장기, 혈액 등에 함유되어 있는 지방 비슷한 물질로서 혈액 중에 양이 부족하면 빈혈이 되고 너무 많으면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우리가 병원에 가서 검진하면 늘 듣는 말이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고혈압이 오거나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혈관 벽이 좁아지고 혈액 흐름이 장애 되면서 심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처방으로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살 까기를 권고하기도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뇌나 신경조직 그리고 우리 몸의 장기에 꼭 필요한 물질로서 세포를 둘러싸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고 소화액인 열 물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여러 가지 호르몬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을 만드는 재료가 되므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콜레스테롤의 30%는 음식을 통해 흡수되고 나머지 70%는 간에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 안에서 중성지방, 저밀도지단백과 고밀도지단백이란 물질로 나뉘어 몸의 필요한 곳에 쓰이다가 남으면 혈관 벽에 붙어 동맥이 굳어지는 현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밀도지단백 물질이라고 불리는 콜레스테롤은 세포에서 간으로 운반되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대사하는 청소부 역할을 하므로 동맥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액순환이 잘되게 함으로 심장질환과 뇌졸중에 대한 예방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렇게 심장과 뇌졸중에 도움이 되는 콜레스테롤은 주로 체내에서 합성되는데 정상적으로 운동하면서 식단을 자기 건강에 맞게 조절하여 지방이 체중에 맞게 조성된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결국 운동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식이요법이라도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합성시킬 수 없고 또 운동해야만 좋은 콜레스테롤을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병원에서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말해주면 안 좋은 건가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어떻게 되나요?
강유 동의사: 병원에서 수치가 높다고 이야기해주는 것은 병적인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심장이나 혈관에 위험이 되는 질병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이나 심장질병이 발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빈혈이 발생한다고도 하였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우리들이 자체적으로 검증할 수도 없고 의학적으로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빈혈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서만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라 몸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빈혈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필요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다고 하는 건 무슨 말인가요?
강유 동의사: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몸에는 저밀도지단백과 고밀도지단백질이란 물질이 있는데 지질단백질의 밀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지방의 농도가 낮은 지질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잘 분해되고 축적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혈관 벽이나 혈액 속에 그리고 몸에 있는 장기들이 활성화할 수 있게 합니다. 때문에 이런 콜레스테롤을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나쁜 콜레스테롤은 지질단백질 밀도가 낮고 지방 농도가 높기 때문에 몸의 장기에 잘 부착되는 반면 쉽게 분해되지 않아서 체지방을 높이고 비만이 되게 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릅니다.
기자: 콜레스테롤 검사는 얼마나 정기적으로 하는 게 좋은가요? 5년에 한 번씩 해야 한다는 소리도 있고 1년에 두어 번은 해야한다는 말도 있던데, 나이에 따라 다른 건가요?
강유 동의사 :나이를 먹을수록 콜레스테롤 검사는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콜레스테롤에 의한 질병은 젊어서는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간혹 식탐에 의한 비만으로 질병이 발병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기에는 콜레스테롤에 의한 질병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젊은 사람의 혈관 벽은 유연하고 탄력이 있고 모든 장기가 성장에 맞춰져 있어 비만이 없는 것과 연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검사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봐서 1년 혹은 2년에 한 번씩 하여 제때에 콜레스테롤에 의하여 발병하는 질병을 치료하여야 합니다. 병은 초기에 발견하고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율이 그만큼 높게 나타납니다.
기자: 평소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강유 동의사: 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려면 첫째로 음식을 절제 있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서는 성인 남자들 속에서 술을 과다하게 마시는 것 때문에 알코올 간이 많아지고 간에서 몸에 필요한 좋은 콜레스테롤을 합성하지 못하여 빈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영양장애성 질병이 발병하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한국에서는 지방질 음식과 함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 속에서는 콜레스테롤 과잉에 인한 심혈관질병이 성인 질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못 먹어서도 생기고 너무 잘 먹어서도 생기는 콜레스테롤에 의한 질병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으로 생긴 질병은 음식으로 고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식탐에 의해 생긴 비만과 고도 비만은 식사를 식이 섬유질 식사로 고치고 그다음은 운동을 해야 합니다. 식사를 식이 섬유질 식사로 하면 일단 체지방 확산은 막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비축된 지방을 녹아내려면 운동이 필수적이 되어야 합니다. 땀이 나지 않는 운동은 운동이 아닙니다. 사람 몸에서 땀이 난다는 것은 몸에 있는 체지방이 태워진다는 말입니다. 에너지 원천인 지방이 태워지게 하려면 땀이 나게 운동해야 비로소 지방이 연소됩니다.
기자: 어떨 때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한 약이 처방되는 건가요? 쭉 먹어야 하는 건가요?
강유 동의사: 콜레스테롤 검사를 하여 총 수치가 높아 병이 위험 단계에 처했다고 판단될 때 약물처방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어떤 처방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콜레스테롤에 의한 질병은 여러 장기와 기관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병상태에 따라 처방이 다르기 때문에 상식적인 것만 말씀드립니다.
콜레스테롤에 의해 제일 많이 발병하는 질병은 노인성 심혈관질병입니다. 심혈관질병은 노인이면 거의 모두 생기는 질병으로 나이가 많아지면서 몸의 모든 기능이 노화되기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혈관 벽에 붙어서 혈관을 굳게 하는 콜레스테롤은 음식으로 분해하지 못합니다. 운동이 약인데 과도한 운동은 노인에게서는 금물이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위한 생활표를 제시하고 그것은 어김없이 실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꾸준하게 운동하면 혈액순환이 잘되고 긴장되고 수축력이 없던 혈관도 신축력이 생기고 심장박동이 세지면서 혈관 벽에 붙어있던 콜레스테롤을 조금씩 없앨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운동이 약이고 운동으로만 콜레스테롤에 의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오늘은 입동 절기입니다. 날씨가 차면 모든 생물체는 긴장되고 수축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우리 몸도 한기에 몸이 수축되고 몸이 수축되면 혈관도 수축되어 피흐름도 더디고 약해집니다. 이렇게 날씨 변동에 의하여 제일 먼저 반응하는 것이 신경 물질입니다. 우리 몸에서 신경수축이 일어나면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되어 심혈관질병이 환절기와 동절기에 많이 발병한다는 것을 우리들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올해 동절기에는 한 사람도 심혈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열심히 운동하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기자: 선생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기자: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콜레스테롤'을 주제로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한덕인입니다.
참여자 동의사 강유, 진행한덕인, 에디터이진서, 웹팀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