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무기력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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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한덕인입니다. 하루 종일 몸이 무겁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귀찮거나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상태가 지속하면 우리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무기력증'을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무기력증이란 무엇이고, 무기력감을 발생시키는 원인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유 동의사: 무기력증이란 한마디로 맥이 없다는 뜻인데 주로 기력이 떨어져서 비칠거리거나 힘이 없어서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무기력증은 환자들 속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식사를제대로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면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무기력증이면 주로 말하기 싫어하고 사람들과 접촉하기를꺼리거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무기력증은 우울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주 증세이기도 합니다.

북한에서는 고난의 행군때를비롯하여 지금도 배급을 제때에 타지 못하거나 코로나로 격리된 생활공간에 갖혀 있을 때 이런 무기력한 증상이 제일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무기력한 증상은 우울증을 일으키는 기본 원인이고 생활을 극단적으로 생각하게 하기도 합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무기력증은 내일의 희망을 잃고 현실의 고난만 생각하면서 비탄에 빠지게 할 수 있습니다.

기자 :무기력증도 하나의 병으로 볼 수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무기력증은 정신건강에서 육체적인 건강까지 지어는 사람의 미래까지 실망하게 하는 정신육체적인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육체가 건강하다해도 내일에 대한 희망과 현실을 사랑하는 그런 마음이 없어지면 건강도 무너지고 육체미도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모든 것을 육체가 지배하는 것이 아나라 정신이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정신건강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다 해도 현실을 제대로 보고 그것을 타개해 나가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무기력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정신이 건강치 못한 관계로 사물을 옳게 판단하는 판단력이 부족하고 자체적으로 문제를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해결해주겠지 하는 의존심이 많으며 고난 앞에서는 두려움을 앞세우고 위축되어 남의 뒤에 숨거나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정서가 메말지면서 사람을 대하기를꺼리고 혼자 있으려 하며 세상일에 관심이 없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합니다. 무기력한 사람들은 많이 생각하지 않으면서 사람들과 혹여 사회와 담을 쌓고 살려 하는 것이 주 증상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무기력증도 체계적인 진단이 요구된다고 보시나요?

강유 동의사 :네. 무기력증도 체계적이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생활이 어렵고 힘들어서 오는 무기력증이라면 사회적인 도움으로 생활에서 안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른 처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생활상의 안정을 제공하였는데도 계속되는 무기력증을 보인다면 정신에서 여러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계속되는 상담으로 그 원인을 밝혀내어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는것입니다. 주로죽자고 결심한 사람에게서 무기력증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무기력증이라면 좀 이상하게 생각하게 되고 또 한편으로는 대단하지 않은 병으로 여기게 됩니다. 우리는 무기력증을 ‘힘이 없다’, ‘맥이 없다’, 또는 열정이 없는 것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잘 먹고 충분하게 휴식하면 없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무기력증 환자들을 관찰하고 진찰해보면 진단하기 어렵고 치료하려는 목표가 그리 뚜렷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영양부족이 주된 원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경쇠약에 의한 것도 아닌 여러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치료는 어떻게 시행되나요?

강유 동의사 :생활상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이 비교적 해결되거나 없어졌는데도 그냥 무기력증상이 나타나면 상담으로 치료를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기력한 사람은 어느 한가지만을 생각하고 고집하는 형상이 있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고집을 제대로 분석하고 그것이 왜 사람의 건강과 사회윤리에 맞지 않는지를논리적으로 알려주고 그가 수긍하게 해야 치료가 제대로 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치료하는 데서 주의해야 점은 무기력증을 보이는 사람을 그저 멍 때리는 현상과 건망증이 잦은 사람으로 여긴다 거나, 생활에서 계획없이 ‘그냥 살아 있으니깐 산다’는 그런 식의 사람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온전한 사고와 정상적인 체력을 가지었지만 사회가 주는 스트레스 때문에 혹은 자기 앞에 도사리고 있는 도저히 이겨나갈 수 없는 환경에 부닥치면 많은 사람들속에서 무기력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기자 :수면제나 항우울제 등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한 무기력증이 올 수도 있나요?

강유 동의사 :무기력증은 정신신경에 해당한 병명과 근사하긴 하지만 발병 원인이 여러 가지입니다. 그중에서 발병 원인이 사는데 꼭 필수적인 식량을 공급받지 못하여 생기는 것과, 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바라고 하려는 것이 잘 안 되고 방해를받기 때문에 생기는 우울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전자의 경우라면 먹는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 치료 약으로 되지만 반대로 항우울에 대한 약제를사용하면 무기력증 증상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적합한 처방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신경적으로 무기력한 것은 신경 쇠약에 해당하는 병으로 신경이 쇠약해지면 몸의 모든 기능이 축 처져 있게 됩니다. 예를들면 길을 가다가 소나기가 퍼부으면 다른사람은 비를피하여 은신처로 달려가지만 무기력한 사람은 앞에도 비가 있는데 그렇게 빨리 갈 필요를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매사에 이렇게 자기만의 논리를세우고 세상일을 대하기 때문에 집단에서 고립되고 그 고립에서 또 위축되는 현상을 타개하지 못하고 이어가게 됩니다.

기자 :무기력증 때문에 합병증이 올 수도 있나요?

강유 동의사 :네. 무기력증으로 인한 합병증은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우선 자기가 앓고 있던 질병이 있다면 그것이 재발할 것입니다. 또한 면역력이 대단히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생기는 여러 가지 전염병과 감기를빼지 않고 앓을 것이며 앓아도 중하게 앓게 됩니다. 한 해 중 대부분을 병을 달고 산다면 무기력증은 더 심해질 것이고 약을 쓰고 치료해도 완치기일이 무작위로 늘어날것입니다. 일단 무기력증이라고 의심되면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무기력증에 제일 많이 합병되는 것이 위장 질환입니다. 위장은 정신적으로 무기력하면 위의 연도 운동이 잘 되지 않으면서 소화장애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신경적으로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가슴이 거북하며 활동하고 움직여야 트림이 나면서 먹은 것이 소화 됩니다. 그리고 무기력증상 일 때는 변비환자가 많습니다. 우선 먹은 것이 소화가 되지 않는 것과 장의 연동 운동 장애로 변이 장에 오래 머물면서 수분이 빠지면서 변이 굳게 되는것과 장에 기름기가 없어 변이 굳어서 배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기자: 평상시에 무기력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강유 동의사: 무기력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몸이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병에 전염되어도 면역력이 높기 때문에 치료받으면 인차 회복되지만 건강하지 못하면 치료를받아도 오래 앓게 되고 잘 낫지도 않습니다. 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못한 사람과의 차이는 무기력증에서도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무기력증이란 병증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가 아니라 해도 다른사람이 봐도 맥없어 보이고 하는 일도 시들해 보입니다.

먹지 못해서 무기력해 보이는 것과 정신적으로 무기력한 것은 그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하는데서 완전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먹지 못하여 무기력한 것은 재대로 된 식사를하고 생활이 보장되기만 해도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무기력한 증상은 치료와 활동을 결합하고 본인이 노력하여야 없어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청취자 여러분 내삶의 주인은 자신입니다. 환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무기력증을 없애고 건강하고 활달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부단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기자: 강유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유 동의사: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무기력증’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한덕인이었습니다.

참여자: 동의사 강유, 진행한덕인, 에디터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