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겨울철 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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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한덕인입니다. 치질은 항문 주변 정맥에 피가 몰려 항문 안밖으로 발생하는 외과적 질병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차가운 겨울 날씨는 치질 증상을 악화할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치질'을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선생님 치질은 왜 생기는 것인가요? 또 보통 치질을 얘기할 때 치핵, 치루, 치열은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강유 동의사: 네. 치질은 몸에 냉이 있는사람들에게서 흔히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냉은 혈액순환이 천천히 진행되게 합니다. 이렇게 혈액순환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몸의 말초에 있는 하지에서부터 정맥 순환피 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치질은 하지에 생기는 정맥노장과 같은 것인데 출산 여성들에게서 거의 모두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임신하면 태아가 하지정맥을 압박하면서 하지정맥 노장이 생기는데 특히 다산모에게서 치질 발병 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치질을 외치핵 내치핵으로 분리하는데, 외치핵은 항문 겉면에 생긴 것이고 내치핵은 항문 안쪽에 있는 정맥에 생긴 것을 말합니다. 치루는 염증성으로 내치핵처럼 항문 안쪽에 생기는데 항문 괄약 근이 염증으로 상처가 나 있는 상태이고, 치열은 항문 내 주름에 상처가 생긴 것으로 좀처럼 치유가 되지 않는 항문질병 중 하나입니다.

항문 괄약은 몸의 다른 부위에 있는 괄약 근처럼 수축된 모양으로 있다가 변을 보려고 하면 괄약근이 풀리게 됩니다. 다음에는 다시 수축됩니다. 이런 수축과 확장은사람이 임의대로 못하고 자율신경에 의하여 진행되는 것입니다. 항문은 항상 깨끗이 한다 해도 균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원인으로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또 염증이 인차 없어지지 않는것입니다.

기자: 치질이 변비와도 상관관계가 있나요?

강유 동의사: 네. 치질은 변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변이 굳어 대장에 모이게 되면 항문 주위에 있는 정맥들의 순환을 방해하게 됩니다. 이렇게 항문에서 변비로 정맥피 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그 정맥이 불어나게 되고 그것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질로 됩니다. 항문 주위에는 혈관들이 촘촘히 뻗어 있는데 이것들이 치질로 되는 것은 정맥피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때문에 변비가 있으면 그 변비를 빨리 치료해야 치질과 같은 질병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기자: 술과 담배가 치질을 악화하거나 재발 가능성을 높이나요?

강유 동의사: 네. 담배보다도 술이 치질을 만드는 주요인으로 됩니다. 술을 마시면 혈액순환이 잘됩니다. 그러나 술이 깰때는 혈관들이 수축되게 되어 정맥 흐름이 더디게 혹은 멈추게 됩니다. 항문에서 생기는 이런 현상은 술을 한두번 마셨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고 또 적당하게 한두잔 마시어서 생기지는 않습니다. 과음하는 음주 습관이 몸에 냉을 남기게 되는데 냉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주요인으로 됩니다. 이런 원인으로하여 술을 좋아하는 남자들에게서 주로 치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기자: 임산부나 출산 이후의 산모들이 치질에 걸리기 쉽다고 하는 것은 왜 그런가요?

임신하는 동안 골반에 있는 동맥과 정맥에는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태아이가 커질수록 골반과 하지에서 정맥을 눌러 피 흐름이 원활치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출산때 인체에서 발생하는 압력이 질에 쏠리면서 항문 괄약 근에 작용하여 치질이 발생하게 합니다. 이런 이유로 출산 여성에서는 대부분 치질이 있고 출산이 없는 여성들은 냉으로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서 치질이 발병하게 됩니다.

기자: 치질이 추운 겨울 날씨에 많이 발생하는 것도 결국 냉 때문이겠군요?

강유 동의사: 그렇습니다. 날씨가 차면 우리 몸의 신경이 수축 됩니다. 몸의 신경위축은 항문 신경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렇게 날씨가 차지면 치질이 부어 나고 가렵고 습윤해집니다. 치질 환자들은 날씨가 차고 습하면 제일 고통스러워 합니다. 이것은 혈액순환과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갱도에서 장기간 일하는사람들, 바다에서 일하는 어부들속에 치질 환자가 많은 것은 치질이 차고 냉한 그리고 습한 주거 및 노동환경에서 발병한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또겨울에 치질이 많이 발병한다고 하는 것은 겨울이면 여느때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는 것과 연관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어떤 때인가요?

강유 동의사: 임상에서 치질 환자를 관찰해 보면 치질이 염증으로 급격하게 커지면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때의 치질은 땅콩 크기 혹은 그보다 더 큰데 치질의 색깔은 자남색입니다. 이런 경우는 치질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변을 본 후 항문을 깨끗하게 하지 못하여 염증이 생긴 것으로 민간요법이나 한의 치료요법으로 치료할 수 없을 때 부득이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은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염증으로 부어난 치질 밑부분을 봉합사로 묶고 떼어내면 수술이 완료됩니다.

그러나 수술은 빠른 시간내에 진행할 수 있지만 수술처 상처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항문 근육세포조직은 괄약근으로 되어 있어 대변 볼 때면 늘어나고 변을 본 후에는 수축 되면서 상처 회복이 잘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문에는 염증을 발병할 수 있는 균이 항상 존재해 있는 것이 상처가 빨리 회복되지 않게 하는 조건으로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의에서 외치핵을 치료하는 방법은 불 돌을 40도 되게 달구어 그것을 가제 천이나 솜에 싸서 항문을 불 돌 찜질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민간요법은 외치핵이 금방 생겼을 때는 치핵이 없어지면서 치료가 잘 됩니다.

기자: 치핵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사실인가요?

강유 동의사: 치핵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임상실험 발표는 못 봤습니다. 내 생각에도 치질에 속하는 외치핵이나 내치핵 그리고 치루나 치열 모두 정맥에 생긴 질병으로 암세포로 전이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암은 몸에 있는 암세포가 면역력 약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속에 급 변의를 일으키면서 발생하는데 치질이 암으로 발병 전의 된다는 연구자료는 못 보았습니다. 다만 대장과 항문은 연결된 조직장기로서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평소에 알아두면 좋은 치질 예방법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유 동의사: 치질을 예방하려면 나쁜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술을 과음하는 것은 치질만 아니라 우리 건강을 해치는 주범입니다. 술은 적당이 마시면 약이 되어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고 소화를 비롯한 장 연동운동이 잘되게 합니다. 그러나 과음하면 신경중추를 마비시켜 자기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를 모르게 하는 위험 행동과 범죄 행동을 유발시키게 하는 동기로 됩니다. 치질을 예방하는데는 술이 첫 번째입니다.

다음은 여성들에게서 출산 전후로 발생하는 치질은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하여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 것입니다. 연구발표에 의하면 북한 여성60프로에서 몸에 냉이 있는데 그것이 출산 후 치질을 발병하게 하는 요인으로 된다고 하였습니다. 임상에서 여성들을 치료하면서 관찰한데 의해도 많은 여성들이 냉을 갖고 있으며 혈압이 낮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진찰하는 과정에서 나타났습니다.

여성들 경우에는 몸을 차게 하지 말고 겨울에는 치마보다는 바지를 입는 것이 치질을 미리 예방하는 요인으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보다 더 추운 곳에서 생활하는 중국 동북 지방에 한족 여성들에게서는 몸에 냉이 없었는데 그것은 몸을 따뜻하게 옷을 입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옷을 입는 것도 단체로 지시하고 간섭하는 것은 북한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추운 겨울이 몇 달을 지속할 것입니다.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자신이 책임지고 관리하여 치질과 같은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길 간절하게 바랍니다.

기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유 동의사: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치질을 주제로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한덕인이었습니다.

참여자 동의사 강유, 진행한덕인, 에디터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