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북한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명학의 남북문학기행입니다. 진행에 홍알벗입니다.
오늘도 탈북 소설가 도명학 선생님과 함께 남북한의 문학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도명학: 네, 안녕하십니까.
MC: 오늘은 북한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한 편를 소개해 주실 거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작품인가요?
도명학: 네, 제목은 "보증"입니다. 1980년 중반쯤에 나온 영화로 인기가 꽤 오래 되었지만 북한 체제의 문제점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MC: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영화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면 관람객이 몇만명이니, 몇 십만명이니 하면서 영화를 본 관객 수를 갖고 평가를 하는데, 북한의 경우는 어떻게 평가를 하나요?
도명학: 북한은 관객 수가 아니라 그 영화가 정말 재밌었다거나 감동적이라거나 진실하다거나 한번으론 부족해 몇 번을 보게 되더라, 이런 말로 너도나도 칭찬하는 영화가 인기높은 영화입니다. 특히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높이 평가해준 영화를 최고로 칩니다. 그래서 관객 수나 매출 등에 의한 객관적인 수치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왜냐면 북한은 한 해에 제작되는 영화가 몇 개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개봉도 주로 명절을 계기로 하는데, 벌써 새 영화가 나왔다 하면 안보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관객 수를 따지는 건 사실상 무의미합니다. 참고로 북한에서 영화가 배급되는 과정을 보면 왜 관객 수가 의미 없는지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새 영화가 나오면 조선중앙영화보급사가 맡아서 각 시ㆍ도 영화보급소들에 보냅니다. 그러면 각 시ㆍ도 영화보급소들이 해당 지역 영화관들에 배급합니다. 북한에선 영화를 배급한다는 용어를 쓰지 않고 보급한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려면 영화관에 가서 줄을 서서 표를 사서 입장하거나 직장, 학교 단위로 단체관람을 조직합니다. 특히 선전목적이 강한 영화는 단체관람을 많이 시키는데 큰 공장, 기업소 같은 곳은 노동자문화회관을 가지고 있기에 영화관에 가지 않고 직장에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화관이 없는 농촌지역에서도 협동농장 문화회관이 영화를 할 수 있는 구조라서 온 동네가 모여 봅니다. 그러니 아무리 재미없는 영화라고 해도 거의 다 보는 실정입니다. 북한에서는 영화를 대중교양수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것을 영화학습이라고도 하는데, 단순히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상교육을 받는 거죠.
MC: 그렇다면 이 '보증'이란 영화는 도대체 얼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었다는 건가요? 그리고 그렇게 인기가 컸던 이유는 뭔가요?
도명학: 한마디로 말하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김정일이 이 영화를 굉장히 높게 평가했고 시나리오를 쓴 작가 리춘구는 김정일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북한에서 시나리오작가 리춘구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고, 벌써 리춘구가 시나리오를 쓴 영화가 나왔다 하면 그 영화는 무조건 최고의 인기를 누렸죠.
영화 “보증”이 그렇게 인기가 높았던 이유는 바로 북한 사람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출신성분 문제를 다뤘기 때문입니다. 특히 출신성분이 안 좋은 사람들이 더 감동을 받았습니다. 말하자면 출신성분을 따져 사람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건 노동당의 정책이 아님에도 개별적 간부들의 편협함이 빚어내는 옳지 못한 현상일 뿐 노동당은 자식을 차별하지 않는 진정한 어머니 품이라는 사상을 강조한 영화였습니다. 물론 거짓 선전임을 의심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하도 예술적으로 잘 포장했기에 출신성분 때문에 기를 못 펴고 살던 사람들이 미련을 가지게 했고,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시점도 선전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적기였습니다. 왜냐면 이 영화가 나오기 전에 북한 전체를 들썩하게 한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오래전 일이어서 제 기억이 헷갈리긴 하는데, 조선중앙방송이었던지, 조선중앙통신사였던지 아무튼 언론에서 수십년을 근무한 재능있는 기자 한 명이 부당하게 출신성분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사건이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김일성이 그 기자가 근무하는 언론사를 방문했는데 간부들이 그 기자의 출신성분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를 김일성을 만나는 자리에 참가하지 못하게 빼돌렸습니다. 북한에서 수령을 한번 만나는 것이 하느님을 만나는 것 이상으로 영광인데 그 자리에 유독 혼자 빠졌으니 그 상처는 말로 다 표현할 길 없었겠죠. 그런데 이 사실을 김정일이 알게 되었습니다. 김정일이 그 기자를 만난 적은 없지만 그의 이름과 얼굴은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일성이 언론사 기자, 편집원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보니 그가 없었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든 김정일이 즉시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라는 지시를 내렸고, 결국 출신성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언론사 당간부가 그를 김일성과 만나지 못하게 제외 시킨 사실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에 김정일은 대노 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전당적으로 출신성분 차별로 인한 폐해를 없애라고 난리를 쳤습니다. 그때 그 사건을 두고 전국적으로 녹음강연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강연 내용이 지금도 기억나는데 김정일은 상처받은 그 기자를 단독으로 만나주고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김일성이 주재하는 큰 회의에 참가하도록 조치해주고 수십년간 언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영웅칭호까지 수여받게 하는 등 최고의 우대를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출신성분이 안 좋아 꿈을 포기하고 살던 사람들 중에 미련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경우가 더러 생겼는데, 바로 그러한 시점에 영화 “보증”이 나온 거죠. 그러니 영화의 선전효과가 극대화되고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룻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는 속담처럼 그 모든 것이 출신성분이 안 좋은 사람들을 속여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쇼에 불과했음이 드러났습니다. 한동안은 출신성분이 시원치 않은 사람 한둘씩 입당도 시켜주고 대학도 보내주는 흉내를 내더니 다 본래대로 돌아가더군요. 특히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가 무너지면서부터는 차별이 더 심해졌습니다. 출신성분이 안좋은 사람들이 제일 먼저 사회주의에 반기를 들 수 있다고 위기감을 느꼈던 것입니다.
MC: 이 영화를 소개하는 글귀를 보면 '이 영화는 "믿음은 충신을 낳고, 의심은 반역을 낳는다"를 사상적 종자로 조선노동당의 군중노선을 교양하기 위하여 창작된 작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도명학: 그가 누구든지 출신성분을 따지지 말고 현행이 좋으면 합당한 우대를 하라는 것이죠. 사람의 심리가 원래 그런 거잖아요. 나는 믿고 따르려고 하는데 의심을 받고 감시받는 다고 생각되면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고 반발심이 생기죠. 그러니까 북한당국은 출신성분이 나쁜 사람이라고 해도 의심하지 말고 일단 믿어주라는 거죠. 그런데 말이 그렇지 실지로 간부 등용, 대학교 입학 이런 문제가 생기면 출신성분 좋은 순서로 혜택이 갑니다. 함께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출신성분 좋은 사람은 실수했다고 봐주고 출신성분 나쁜 사람은 의도적이라고 몰아가죠. 군중노선이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면 출신성분이 다양한 각계각층을 노동당의 지지자로 묶어세우는 노선입니다. 그런데 그게 왜 위선인가면 계급노선이라는 것이 더 중요한 노선으로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계급노선은 출신성분이 나쁜 사람을 의심하고 감시하고 견제하는 노선입니다. 그러니 군중노선과 충돌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결국 계급노선과 군중노선을 적절하게 섞어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건데 그것이 어떤 경우엔 가능하겠지만 대개 충돌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럴 때면 군중 노선이 밀리고 계급 노선이 우선이 됩니다. 즉 계급노선이 진짜고 군중 노선은 심하게 표현하면 속임수요, 가짜입니다. 영화 "보증"은 군중노선을 중점에 두고 만든 영화로 결국은 출신성분 제도를 변명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MC: 이 영화의 줄거리는 어떻게 되나요?
도명학: 영화는 1부와 2부로 나뉩니다. 1부 제목이 "생명의 기사"이고 2부 제목이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어느 화학공장이 나오는데 대기업입니다. 그런데 공장은 새로 최신 기술이 도입된 화학공정을 만들었는데 "텍스"라고 하는 외국 기업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외국 기술자들은 공장에 직접 와서 시험가동을 해주는 대가로 600만달라를 요구합니다. 외화가 부족한 북한으로선 상당히 부답스럽죠. 그런데 이 공장에는 인재가 한명 있었습니다. 화학 기사이고 준박사인데 실력이 상당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출신성분이 안좋습니다. 자산계급 출신입니다. 거기다 언젠가 공장에 새 기술을 도입하려다 사고로 실패해 쫓겨나 어느 식료공장 경비원으로 살아갑니다. 출신성분이 나쁜 사람이니 믿을 수 없다는 이유가 쫓겨난 이유 중의 한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공장에 새로 온 당 책임비서가 알아보니 그가 얼마든지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공장을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찾아가지만 문전 박대를 당하지만 끝내 설득해 공장에 다시 데려다 연구를 시킵니다. 여기에 반대하는 간부들이 있는데 그중에는 중앙에서 이 분야를 담당한 고위간부도 있고 공장내에도 그런 간부가 있습니다. 출신성분이 나빠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편 공장에는 6.25전쟁시기 월남한 아버지를 둔 고급 용접기술자도 있는데 이 사람은 본인도 전쟁시기 집에 공장을 파괴하러 남한에서 온 반동분자들을 정체를 알면서도 집에서 재워준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노동당과 공장을 위해 성실히 일한 사람이며 자신의 과거와 아버지의 일로 늘 자책하면서 삽니다. 그래서 당에 입당도 못하고 있습니다. 책임비서 박신혁은 이 두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보증하며 그들을 배제하려는 간부들과 맞서 끝까지 지켜줍니다. 그리하여 용접기술자는 노동당원이 되고 화학기사는 불치의 병에 걸려 죽음을 선고받은 처지임에도 책임비서와 같은 배를 탄 운명이라고 약속한 대로 열과 성을 다합니다. 마침내 공장은 외국기술자들 없이도 자체로 가동에 성공합니다. 이 과정에 설비가 폭발하면 끝장임에도 책임비서가 화학기사와 함께 단 둘이서 시험가동을 해 성공합니다. 그렇지만 화학기사는 커다란 상처를 받게 됩니다. 김일성이 공장을 방문해 성공을 축하하는 자리에 중앙의 간부가 이 화학기사를 출신성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빼놓습니다. 심지어 김일성이 공로를 세운 과학자가 어디 있는가고 묻자 병으로 병원에 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책임비서는 도당위원회에 강습을 가고 없었습니다. 공장에 돌아온 책임비서가 이 사실을 알고 중앙에서 온 간부와 설전을 합니다. 그리고 김정일에게 직접 모든 사연을 낱낱이 밝히는 편지를 씁니다. 편지를 받은 김정일은 중앙당 간부에게 자신의 뜻을 위임해 내려보냅니다. 김정일은 그를 김일성이 주재하는 큰 대회에 대표로 참석하게 할 것이며 그에게 큰 표창을 받도록 합니다. 결과적으로 앞에서 말씀 드린 중앙언론사 기자 사건과 유사한 내용인 거죠.
한마디로 김정일의 소위 “광폭정치”를 선전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영화를 통해 엿볼 수 있는 것은 북한이 얼마나 출신성분을 따지는 사회인가입니다. 광폭정치든 관대함이든 출신성분에 따른 문제, 그 자체가 제기되지 않는 사회라야 정상이 아니겠습니까. 결국 영화는 북한이 어떤 체제인가를 스스로 드러내 보였습니다.
MC: 이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출신성분을 따지는 북한의 현실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는데요. 남한으로 오신 뒤에 '출신성분'이 없는 남한 사회를 보시고 느낌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도명학: 제가 깜짝 놀란 부분이, 장인이 6.25 때 남한지역에서 활약한 공산 빨치산 활동에 가담했던 사람의 사위도 대통령이 되었더군요. 좀 있다보니 북에 몰래 가서 김일성을 만나는 등 이적행위를 한 이력으로 옥살이를 한 여성이 국회의원까지 되는 거예요. 북한 같았으면 대통령, 국회의원은커녕 정치범수용소에 가거나 기껏해서 어느 농장 작업반장이나 되면 다행이죠. 이건 저뿐 아니라 탈북민들 생각이 다 그렇습니다.
MC: 그런데 내용을 보면출신성분이 안 좋은 이들을 한 당간부가 보증을 서줘서 성공을 안겨준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질거라고는 여겨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도명학: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간혹 있긴 있습니다. 남한에서 보증을 서면 안된다는 말을 하는데 그건 금전적인 문제지만 북한에서 보증은 노동당 입당이나 죄를 지은 사람에 대해 내가 책임진다고 보증하는 용어로 쓰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보증이죠. 그런데 정치적 보증을 잘못 섰다가 일이 잘못되면 그 책임을 보증 선 사람이 서야 합니다. 그야말로 목숨을 담보로 서는 보증입니다. 그래서 출신성분 나쁜 사람을 보증 서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보증을 섰다가 나중에 무슨 일이 잘못되면 어떡합니까. 그럼에도 보증을 서는 간부가 아주 드물게 있긴 합니다. 비록 출신성분이 나쁘더라도 인간적으로 성품이 아주 훌륭한 사람이 그런 간부를 만나게 되면 발생하는 우연과 우연의 만남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MC: 이 영화가 북한주민들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도명학: 영화의 선전목적이 북한 노동당의 광폭정치를 선전해 출신성분이 안 좋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는 데 있는 만큼 전하려는 메시지는 노동당이 너그럽고 도량이 넓은 당이라는 것을 믿고 따르라는 거죠. 하지만 외부의 시선으로 보면 북한의 출신성분 제도가 얼마나 가혹하고 불합리한가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영화라고 봅니다.
MC: 북한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출신성분 때문에 계급간 차별이 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도명학: 당연히 부당한 차별이죠. 어느 사회주의 국가도 북한만큼 출신성분을 차별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이 가장 심하죠. 같은 민족이 분단된 상황이라서 출신성분을 더 따지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동족상잔을 겪은 후과로 주민구성이 너무 복잡하니까요. 평등은 말뿐이죠.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평등이고 뭐고 그건 다 선전이고 끝까지 체제수호에 나설 자가 누구냐를 더 중시하고 우대하고 내세우는 것이 북한입니다.
MC: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도명학: 출신성분에 따른 차별이 사회 발전에 얼마나 지장이 되며 개개인의 삶을 멍들게 하는지, 나아가 출신성분 차별 외에도 인종차별, 종교차별, 남녀차별, 신분차별 등 모든 형태의 차별이 빚어내는 가지가지의 폐해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C: 이 영화가 한국에서 상영되면 한국인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도명학: 아마 북한 체제의 특성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 겁니다. 특히 신세대가 그렇겠죠. 연좌제에 대해 아는 나이 많은 기성세대는 어느 정도 감이 있겠지만 요즘 신세대는 흙수저요, 금수저요 하는 말에는 공감해도 이념에 따른 출신성분 차별에 대해선 실감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출신성분에 따른 차별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겠습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MC: 네, 도명학 선생님과 함께 한 남북문학기행, 오늘 순서는 여기까집니다.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도명학: 네, 수고하셨습니다.
MC: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끝>
기자홍알벗, 에디터이진서, 웹담당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