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간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남한의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의 미국 방문, 외교상 최고의 예우를 받는 국빈 방문을 무사히 끝내고 귀국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물론, 미국 상·하원 합동 회의장에서의 연설, 6.25 참전 기념공원방문, 미국 최고의 명문대인 하버드대학교에서의 특별 연설 등등 정치·외교·군사·과학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100여 명의 경제인, 기업가들이 함께 갔기 때문에 반도체, 배터리(충전기) 또는 바이오 첨단산업 등 엄청난 경제협력 합의를 보았습니다. 이런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전례 없이 굳혀진 한미 군사협력 과제를 염두에 두면서, 본 방송자는 여러분 당은 앞으로 한국이 발휘할 강력한 안보역량을 염두에 두고 대남도발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할 것’, 또한 김여정과 같은 ‘원색적 도발언사는 쓰지 말 것’을 당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 간부 여러분! 이미 남한은 여러분 당의 도발에 대량 응징 보복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중량이 8내지 9톤이나 되는 탄두를 적재할 수 있는,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를 완성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하는 이 ‘현무-5’는 북한 전역의 지하 100m보다 깊은 곳에 위치한 북한군의 지휘소 또는 전략부대를 파괴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군사 평론가들의 말로는 사실상 소형 전술핵 급의 위력이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음속의 5배, ‘마하 5’이상의 속도를 지닌 극초음속 미사일이나 적의 통신망을 일거에 무력화하여 전쟁지휘부나 일선부대 전술·지휘 통제를 마비시킬 수 있는 정전탄, 적의 상공에서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서 반경 수km 내의 모든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전자기펄스(EMP)탄도 개발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막대한 전략자산, 각종 미사일, B-52H를 비롯한 전략폭격기 그리고 바다 깊숙이 잠행하는 핵추진잠수함, 벌써 몇 차례 여러분 당이 목격하고 있는 핵추진 항공모함과 이 항모가 이끌고 있는 항모전단,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 기습 상륙할 수 있는 강습상륙함과 해병대의 병력과 장비 또 중동에서 여러 차례 작전성과가 입증된, 참수작전을 위한 무인공격기 등등 이와 같은 한미동맹군 전력이 이 한반도 지역에 수시로 진입, 전개되고 있습니다.
당 간부 여러분!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이러한 한미 양국 군의 연합작전능력을 가일층 높이면서 전지구적인 분쟁문제, 경제문제에 함께 보조를 맞추어 실제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당 간부 여러분! 들리는 말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에 군수품 지원 예를 들면 포탄이나 방사포 지원뿐만 아니라 병력파견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러시아의 용병업자 와그너그룹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복구사업을 명분으로 하는 인적지원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보나마나 북한군의 건설 공병대의 파병요청이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이처럼 러시아에 대한 군사지원으로 푸틴 대통령의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지원할 경우, 북한의 국제적 위상은 어떻게 될까요?
그간 미국의 침략전쟁 운운하던 여러분 당의 국제적 위상은 일거에 추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사항전하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나라는 28개국입니다. 이들 28개국이 지난 1년 동안 우크라이나군에게 제공한 무기와 장비는 무려 684억 9000만 달러였습니다. 이중 상위지원국 10개국만 열거하겠습니다. 우선 미국이 431억 9000만 달러, 영국이 66억 3000만 달러, 독일이 35억 7000만 달러, 폴란드 24억 2000만 달러, 네덜란드 23억 6000만 달러, 캐나다 13억 8천만 달러, 프랑스 6억 5000만 달러, 중립국인 노르웨이 12억 6000만 달러, 역시 중립국인 스웨덴 11억 3천만 달러, 오스트랄리아(호주) 3억 8천만 달러입니다.
특히 과거 소련의 동맹국이었던 나라,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에 대항하기 위해 조직했던 소련 중심의, 바르샤바조약기구 가맹국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는 우크라이나에 과거 소련에서 도입했던 MIG28과 같은 전투기, T-82와 같은 전차를 몽땅 내놓았습니다. 이재민을 위한 의약품이나 인도적 지원 또는 파괴된 발전소를 대신할 발전기 등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 방송자는 오늘날 자유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1950년 6월, 김일성 일당이 소련의 스탈린과 중국의 모택동의 지원을 받아 남침했을 때에, 16개의 유엔 가입 국가가 병력을 파견해주었고 기타 5개국이 병원선과 의료지원단을 보내 6.25남침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을 회상합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에 대한 28개국의 지원은 6.25때, 남한 국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던 유엔군을 보는 것 같습니다.
당 간부 여러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19일 로이터 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나 학살, 중대한 전쟁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나라도 인도적, 재정적 지원만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한도 군사적 지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지요.
러시아는 윤 대통령의 이 말을 깊이 새겨들어야 합니다. 지금 NATO나 미국 등은 재래식 무기생산능력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군이 매월 사용하는 155m/m포탄이 9만 발에서 11만 발 정도가 되는데 자유세계가 생산할 수 있는 양은 4만 발 내외입니다 그런데 남한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탄 저축이 300만 발이 넘는다고 합니다. 생산능력도 막강합니다. 그러니 남한이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군에 대한 지원에 나설 때는 적지 않은 작전상의 영향을 줄 것입니다.
당 간부 여러분! 남한의 위력은 이만큼 높습니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이러한 남한의 경제, 군사, 과학기술적인 역량을 높이 산 것 때문입니다. 이것을 김정은과 북한 수뇌부는 유념해야 합니다. 협상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단 과거처럼 상대방을 속이거나 무엇인가를 얻기 위한 대화로는 아무런 소득도 없을 것입니다. 핵미사일 개발 중지를 위한 새 판을 짜고 나와 협상에 응하십시오. 전쟁은 김정은의 종말을 고하게 됨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 이 칼럼 내용은 저희 자유아시아방송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강인덕,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