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계신 청취자분들을 위한 최신 스포츠 소식들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저는 김진국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 , 2021 년 7 월 23 일 개최
코로나19로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장애인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패럴림픽은 하계올림픽 폐막 후인 내년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이어집니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을 놓고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불안한 합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 같은 결정은 도쿄올림픽의 뼈대를 이루는 33개 정식종목 국제연맹(IF)이 2020도쿄올림픽을 내년 7월 23일 새 개막일로 하는 내용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하계 올림픽 국제 연맹연합의 프란체스코 리키 비티회장은 “33개 종목대표들이 내년 새 올림픽 일정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수영연맹과 세계육상연맹이 각각 내년 예정된 세계 선수권대회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33개 종목간의 일정 조율 문제가 대부분 풀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원래 일정과 비교해 새 일정은 완전히 1년 뒤로 늦춰졌습니다. 대신 올림픽 개막일과 폐막일은 각각 하루 씩 앞당겨졌습니다.
현지 분위기 , 재일본 대한체육회 업무지원팀장 , 이동수
(진행자) 도쿄올림픽이 일 년 연기됐고 날짜도 확정됐는데, 현지에서 올림픽을 준비해 온 체육회 관계자 입장에서 연기 결정을 어떻게 보시나요?
(이동수) 지난 3월 31일 발표됐는데, IOC와 일본 올림픽 위원회에도 정식으로 확인했습니다. 일년 연기되면서 대한민국 올림픽 국가대표의 지원단 역할을 하는 재일본 대한체육회도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숙박 문제나 선수나 이동 문제 그리고 선수들의 출전권 문제가 있지만 1년 동안 잘 준비하겠습니다.
(진행자) 원래는 올해 7월 말에 올림픽이 개최되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도쿄의 대한체육회가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를 소개해 주세요
(이동수) 한국의 대한체육회 산하인 재일본 대한체육회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의 전반적인 지원을 총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기간 동안 도쿄에서 운영될 한국 홍보관인 코리아 하우스를 준비하고 있었고 수송팀과 응원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진행자) 체육회 차원의 향후 1년간의 준비상황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이동수) 일 년 연기되면서 숙소 예약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선수들은 올림픽 선수촌에 묶지만 선수들을 지원하는 100여명이 이르는 수많은 스태프들이 머물 호텔을 미리 예약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처음부터 다시 진행되어야 합니다. 코리아 하우스도 내년 같은 기간에 같은 장소의 임대가 가능한지도 다시 협상해야 합니다.
2021 세계태권도선수권 10 월로 연기…도쿄올림픽 출전권은 유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일이 내년 7월 23일로 확정되면서 세계태권도연맹도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 일정을 조정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의 새 일정이 정해지면서 세계태권도연맹은 내년 5월 16일~23일 중국 우시에서 치르려던 202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10월로 연기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는 31일 “세계선수권대회를 올림픽 개막 두 달 전에 개최하는 것은 선수들의 부상 우려를 비롯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대회 조직위원회와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도쿄올림픽은 연기됐으나 세계태권도연맹은 이미 배분된 올림픽 출전 쿼터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는 남녀 각 4체급씩, 총 8개 체급에 128명이 출전합니다.
스포츠 메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입니다 .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