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파장 월드컵 예선연기 – 북한 재정비 기회되나?

지난해 10월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황희찬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황희찬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0:00 / 0:00

- 북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3 스리랑카 6 남북 , 투루크메니스탄 연기
-
세계탁구 김송 52 , 차효심 68 , 김남해가 97 . 남자는 100 위권 없어

(BGM: Le Regiment de Sambre et Meuse)

북녘에 계신 자유아시아 방송의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입니다. 지금부터 그 어떤 방송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북한에 계신 청취자분들을 위한 최신 스포츠 소식들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저는 김진국입니다.

◆◆◆◆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코로나19로 연기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회의를 열고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5일과 10일 두 차례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3월 23일부터 31일 사이에 열릴 경기와 6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릴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Matches originally scheduled to take place during the international window of 23-31 March 2020 and 1-9 June 2020 are postponed to later dates)

연기된 월드컵 예선이 언제 다시 열릴 지는 미지수입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의 긴급회의에서는 월드컵 2차예선을 적어도 올해 안에 매듭짓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당초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은 오는 6월까지 진행이 예정됐습니다. 그리고 오는 9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2개국이 참가하는 최종예선이 열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남은 아시아지역 예선이 전체적으로 늦춰질 전망입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은 2020 년 8 월 5 일에서 16 일까지 의 아시아 지역 예선전인 대회도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풋살은 실내에서 행해지는 5인제 미니 축구 경기를 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행해지고 있으며 배구 코트 크기의 경기장을 이용합니다.

◆◆◆◆

북한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이달 25일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오는 6월 3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북대결과 6월 8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투프크메니스탄과의 경기도 연기됐습니다.

북한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한국을 비롯해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H조에 편성됐습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 즉 자국과 상대국에서 각각 한번씩 열리는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 8개 나라와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팀 등 모두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합니다.

한국이 4경기를 치뤘고 북한을 비롯한 나머지 4개국은 5경기씩을 치른 H조의 현재 성적은 투르크메니스탄이 3승2패 승점9점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이 2승2무 승점 8점으로 2위, 레바논과 북한이 2승2무1패 승점 8점으로 같지만 득점이 더 많은 레바논이 3위, 북한이 4위, 그리고 5전 전패인 스리랑카가 5위입니다.

북한은 평양에서 스리랑카, 서울에서 한국, 평양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등 3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1위부터 4위까지 승점 1점 차이로 혼전을 달라고 있기 때문에 남은 3경기의 승부에 따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진출이 결정됩니다.

◆◆◆◆

이번 공개된 북한 선수들의 세계 탁구 순위입니다 .

2020 도쿄 올림픽을 홍보하는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직접 즐기는 스포츠'로 탁구를 소개합니다.

2.7g의 작은 공만 있으면 책상이든 식탁이든 마루바닥이든 공을 튀기며 경기를 할 수 있고 탁구채가 없으면 책도 좋고 손바닥으로도 공을 맞춰 넘기는 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 탁구입니다.

세계탁구연맹(ITTF) 는 지난 주 세계 탁구선수들의 2020년 3월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두 말 할 것도 없이 탁구의 최강자는 중국이었습니다.

남자 선수 세계 1위부터 4위는 모두 중국 선수였습니다. 여자 선수도 세계 10위 권의 7명이 중국 선수입니다.

북한 남자 탁구 선수는 전체 1 600 21 명이었습니다 . 지난달 22명에서 한 명 줄었습니다. 100위 권에 든 북한 남자 선수는 한 명도 없습니다. 안지송이 지난2월 134위에서 140위로 6계단 떨어졌지만 북한 선수로는 가장 높습니다. 함유송 선수는 2월 226위에서 232위로 떨어졌습니다. 북한 선수들의 성적하락은 국제대회 참가를 하지 않아서 입니다.

한국의 남자 탁구 선수는 모두 64명이 1천 600명에 포함됐고 100위 권에도 6명이 선정됐습니다. 한국 탁구의 대표주자인 정영식 선수가 지난달과 같은 세계랭킹 13위에 포진했고 이어서 장우진 16위 이상수 20위 안재현 39위, 임종훈 52위, 조승민이 69위로 평가됐습니다.

1천164명의 세계 순위가 공개된 여자 순위에는 19 명의 북한 선수 이름이 올려졌습니다.

100위권에 한 명도 없던 남자와는 달리 북한 여자 선수 3명이 100위 권 안에 포함됐습니다.

제게도 익숙한 이름인 김송 선수가2월의 48위에서 4계단 하락한 52 이고 차효심이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진 68위 김남해가 97위로 평가됐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입니다 .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