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C, 현시점에선 도쿄올림픽 개최 변경없다
- 북한 바둑, 6월에 한국오나?
- IOC "도쿄올림픽 권투, 유럽·미주 예선전 중단"
(BGM: Le Regiment de Sambre et Meuse)
북녘에 계신 자유아시아 방송의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입니다. 지금부터 그 어떤 방송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북한에 계신 청취자분들을 위한 최신 스포츠 소식들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저는 김진국입니다.
Communique from IOC regarding the Olympic Games Tokyo 2020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 올림픽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어떠한 극단적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there is no need for any drastic decisions) 국제올림픽위원회는 현지시간 17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연 뒤 성명을 내고 "IOC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IOC는 "코로나19을 둘러싼 상황이 도쿄 올림픽 준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매일 변하고 있다"면서 "도쿄 올림픽이 4개월 이상 남은 현재로서는 어떠한 추측도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IOC는 전 세계 많은 당국이 취하는 많은 조치가 코로나19의 상황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IOC는 아베 신조 총리가 말했듯이 주요 7개국(G7) 정상들의 지지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화상으로 진행된 G7 정상 회의에 참여한 후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는 것에 관해 G7의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IOC는 "우리는 책임감 있는 방법으로 계속 행동할 것"이라면서 ▲ 관계자 모두의 건강 보호 및 바이러스 억제의 지원 ▲ 선수와 올림픽 종목의 이익 보호라는 두 가지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까지 선수의 57%가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고, 나머지 43%의 선수를 위해 국제 경기 연맹(IF)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o date, 57 per cent of the athletes are already qualified for the Games. For the remaining 43 per cent of places)
일본인 80% "도쿄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해야"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개최를 미루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약 80%에 이른다는 일본 매체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 호치가 지난 1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00명 가운데 전체의 62%가 '개최를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아예 중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19%로, 연기 또는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81% 로 조사됐습니다.
또 다른 매체인 스포니치의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연기 또는 취소해야한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80%에 가까운 77.8%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응답자 890명 중 57.2%인 509명은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고, 아예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도 20.6%로 나타났습니다.
포천시, 북한의 바둑선수들 초청한다
북한 바둑선수들의 한국 방문을 추진한다. 경기도 포천시는 오는 6월 개최하는 2020 포천시장배 평화유소년바둑축제에 북한과 중국의 선수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한국의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포천시와 편강한의원, 포천시체육회, 한국스포츠경제가 공동 주최하고 평화유소년바둑축제사무국과 포천시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바둑축제는 6월 19일부터 사흘간 포천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바둑축제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지난 12일 포천시청에서는 업무협약식이 열렸습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바둑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남북한 평화분위기를 조성하고 유소년 바둑 발전과 저변확대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대한민국 최대의 남북경협 거점도시로서 남북스포츠교류센터를 건립해 스포츠산업을 통한 남북교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OC "도쿄올림픽 권투, 유럽·미주 예선전 중단"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한 권투 종목의 유럽 지역 예선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IOC는 16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14일 영국 런던에서 시작해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유럽 예선전을 이날 저녁 경기를 끝으로 더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IOC의 복싱 태스크포스(BTF)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습니다.
IOC는 "선수와 임원, 다른 모든 참가자의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세계적으로 여행 제한과 격리 조처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 세계 60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여행 계획을 조정하고 귀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아 있는 올림픽 쿼터의 분배를 완료하기 위해 매일 상황을 평가할 것"이라면서 "IOC는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전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IOC는 오는 5월 예정된 미주 지역 예선과 최종 예선전도 중단했습니다. 다만 IOC는 이들 예선전에 대한 세부 사항은 나중에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IOC는 오는 17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른 대책 마련 차원에서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소집한 상태입니다.
스포츠 메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