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이후 국제 대회에 모두 불참하고 있는 북한 여자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10위로 평가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이 지난 3월 25일 발표한 2022년 3월 국가별 여자축구 순위에서 북한 국가대표는 평가 점수 1천940점으로 지난번 발표 때인 2021년 12월 10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아시아 순위도 1위를 지켰습니다. FIFA가 최신 국가별 순위를 발표한 2003년 이후 북한 여자축구의 평균 순위는 8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단의 최고 성적은 2015년의 세계 6위였습니다. 항상 세계 10위권을 지켜오던 북한 여자축구는 FIFA가 축구 순위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7월 10위 권 밖으로 떨어졌고 한달 만인 8월에 9위로 평가되며 다시 10권으로 돌아왔습니다. 북한 여자 축구는 지난해 8월부터는 아시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북한 여자 대표팀은 2019년 3월 키프로스컵 이후 지금까지 경기를 치르지 않았습니다.
FIFA 여자 축구 랭킹은 세계 각국의 여자 축구실력을 비교하기 위해 2003년 7월에 도입된 순위입니다. FIFA 여자 월드컵 예선과 본선, 대륙별 여자 축구 선수권 대회 예선과 본선, 올림픽 여자 축구 예선과 본선에 출전한 적이 있는 국가들만을 상대로 랭킹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2022년 3월 현재 랭킹에 포함되어 있는 국가는 모두 142개국입니다. 국제축구연맹의 2022년 처음 발표한 여자 축구 순위에서 지난해 12월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여자축구 FIFA 랭킹 1위 자리는 2천109점의 미국이 지켰고, 2위가 스웨덴, 3위는 프랑스가 독일을 제쳤고 5위 네덜란드 6위 캐나다, 7위는 9위였던 스페인이 두 계단 올랐고 8위 잉글랜드, 9위는 두 계단 하락한 브라질, 10위 북한 여자 축구 순이었습니다.
아시아 순위는 북한이 세계 10위로 아시아 최상위를 지켰고 2위 호주가 세계 12위 3위 일본 세계 13위 아시아 4위는 중국이 세계 16위로 아시아 5위이면서 세계17위로 평가된 대한민국과 순위를 맞바꿨습니다.
한편 지난 2월 발표된 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108위로 평가됐습니다. 북한 남자 대표팀은 2019년 11월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치른 게 마지막입니다. 이 경기 뒤 북한은 월드컵 예선 불참을 선언해 자동 탈락했습니다. 아시아 순위는 20위로 지난달과 같았습니다.
►►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종료
32장인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이달 말까지 대부분 가려집니다. 대륙별 예선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대륙이 개최국인 카타르를 포함해 한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5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은 2020년 9월 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1차, 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 아시아 국가들은 6개국 씩 두 개 조로 나눠 본선 직행을 위한 경쟁을 돌입했습니다. A조는 이란, 대한민국,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이고 B조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입니다. 각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조 3위 2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뤄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2022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은 유럽 축구 연맹에 속한 55개 국가들이 참가하여 10개 조로 나누어 2022년까지 조별 리그를 치릅니다. 유럽의 월드컵 진출권은 13장입니다.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은 2022년 FIFA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에서 2위를 차지한 10개 팀, 각 조에서 3위를 차지한 팀 중에서 2020-21년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2개 팀은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로 진출합니다. 각 조에서 4위 이하일 경우 다른 조건과 상관없이 지역예선에서 탈락합니다. 최종 본선에 직행할 조1위는 독일, 덴마크, 프랑스, 벨기에, 세르비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스위스, 네덜란드가 확정됐습니다.
2022년 FIFA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은 남미 축구 연맹에 속한 10개국이 본선행 4.5장을 위해 경쟁 중입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페루, 콜롬비아, 칠레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경쟁 중입니다. 3.5장의 월드컵 본선행을 가진 북중미카리브는 캐나다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멕시코와 미국이 유력합니다. 4위인 코스타리카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5장의 본선 티켓을 가진 아프리카 대륙은 10개국이 최종 예선을 진행 중입니다.
►► ►러시아 , 축구계 퇴출에도 '유로2028·2032' 유치 신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축구계의 퇴출 결정에도 불구하고 2028년과 203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유치를 희망했습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4일 "러시아가 유로2028 또는 유로 2032 유치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로 대회를 주관하는 유럽축구연맹(UEFA)도 러시아의 유치 신청을 공식화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현재 축구뿐 아니라 국제 스포츠계에서 퇴출된 상태입니다. 지난 2월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가 나란히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의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등의 퇴출을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러시아는 기회를 잃었습니다. 앞서 상대팀들의 보이콧 의사도 거셌습니다. ESPN은 "러시아가 퇴출 제재에도 대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막을 규정은 없다"면서도 "새로운 제재가 적용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러시아의 유치 신청으로 유로2028 개최를 희망하는 나라는 공동으로 신청한 영국, 아일랜드를 비롯해 러시아, 터키입니다. 유로2032는 러시아, 터키, 이탈리아가 유치를 신청했습니다. UEFA는 내년 9월에 두 대회의 개최국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 ►백악관 , 도쿄·베이징 올림픽·패럴림픽 출전 美 선수 800여명 초청
미국 올림픽, 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도쿄와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800여명 올림픽 선수와 패럴림픽 선수단을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라 허쉬랜드 패럴림픽위원회 최고경영자는 "도쿄와 베이징 올림픽 게임 대표단이 한 번에 모일 것"이라며 "이는 처음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하계 올림픽이 12개월 연기되면서 지난해 5월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미국은 금메달 39개를 포함 전체 메달 113개를 기록하며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8개와 총 메달 수 25개로 메달 순위 4위에 올랐습니다. 허쉬랜드는 "미국을 대표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에게 백악관 전체 초청행사는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수들이 모이는 것은 올림픽 경기 밖에서도 서로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기자 김진국,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