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자축구 FIFA 5월 랭킹 109위, 여자축구 4월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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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자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지난달과 같은 109위로 평가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이 지난 5월 27일 발표한 2021년 5월 국가별 축구 순위에서 북한 남자 축구 국가대표는 평가 점수 1천170점으로 지난달과 같은 세계 109위 아시아 21위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북한의 109위는 211개 국제축구연맹 전체 회원국가 중 절반 이하의 순위입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최신 국가별 순위를 발표한 이후 북한의 평균 순위는 119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세계 순위 109위는 25년 전인 1995년 고난의 행군 시절 117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1992년 이후 최근까지 북한의 최고 성적은 1993년의 세계 62위입니다. 최악의 성적은 1999년의 172위입니다. 북한은 월드컵 본선에 마지막으로 진출했던 2012년의 99위를 마지막으로 9년 동안 단 한 번도 100위 권 안으로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한때 아시아의 축구 강국으로 평가받던 북한의 축구 성적은 아시아에서도 중간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46개 국가 중 21위입니다. 아시아 최상위 국가는 세계 순위 28위 일본이고 그 뒤로 31위 이란, 39위 한국, 41위 호주, 58위 카타르 순입니다. 아시아 6위에서 10위는 사우디 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공화국, 중국, 시리아 순이고, 11위부터 15위는 오만, 우즈베키스탄, , 베트남, 레바논, 요르단이었습니다. 아시아 1위부터 15위까지의 순위는 지난달과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순위 16위는 지난달 16위였던 키르기즈공화국이 17위였던 바레인과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18위에서 20위는 팔레스타인, 인도, 태국 그리고 북한이 아시아 46개국 중 21위입니다.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의 장기화로 인해 국가간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기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랭킹 변동은 거의 없었습니다. FIFA 랭킹 1위 자리는 벨기에가 지켰고, 2위 프랑스, 3위 브라질, 4위 잉글랜드, 5위 포르투갈, 6위 스페인 순입니다. 7위 이탈리아 8위 아르헨티나, 9위 우루과이, 10위 덴마크 순이었습니다. 11위 멕시코 12위 독일 13위 스위스였습니다.

북한 여자 선수의 가장 최근 국제축구연맹 (FIFA)의 순위는 10위

국제축구연맹이 지난 4월 17일 발표한 여자 축구 순위를 보면 1위가 미국, 2위 독일, 3위 네덜란드, 4위 프랑스, 5위 스웨덴, 6위 영국, 7위 브라질, 8위 캐나다, 9위 호주, 10위 북한, 11위 일본, 12위 노르웨이 순입니다. 중국은 14위 한국은 19위입니다.

북한 내린 월드컵 아시아 예선 열차, 최대 수혜자는 한국, 조 1위 상승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불참을 결정한 북한의 경기가 모두 무효 처리되면서 한국이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북한이 2차 예선에 참가하지 않기로 하자 H조에서 북한이 치른 5경기를 모두 무효로 처리했습니다. 승점 8점으로 조 2위였던 한국은 북한과의 무승부 경기가 사라지면서 승점 7점으로 1위가 됐습니다. 반면 원래 1위였던 투르크메니스탄은 3위가 됐고, 3위였던 레바논이 2위로 올라섰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잔여 경기는 6월 5일부터 한국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시작됩니다. H조는 한국과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북한 등 5개국으로 편성됐습니다. 이 중 북한은 기권해 나머지 네 국가가 이번 2차 예선을 치룹니다.

6월 5일에는 레바논과 스리랑카,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예정되어 있고 9일에 투르크메니스탄과 레바논, 스리랑카와 대한민국, 13일에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대결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예선은 원래 지난 2019년 9월 5일부터 2020년 6월 9일까지 치루어질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이후 이번에 다시 진행됩니다. 월드컵 2차 예선을 통해 8개 조 1위를 기록한 8팀과 각 조 2위 중 높은 성적을 기록한 4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합니다. 최종 예선은 12팀이 2조로 나뉘어서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합니다.

WSJ "도쿄올림픽 어떻게 하든 일본은 손해 볼 것"

일본이 7월 도쿄 올림픽을 어떤 식으로 치르든 경제적 손실에 직면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노무라연구소의 경제학자 가우치 다카히데는 만약 대회를 완전히 취소할 경우 경제적 손실이 165억 달러가 넘겠지만 올림픽을 강행해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할 경우 이에 대처하는 비용이 더 클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외국인 관중 입장 금지로 이미 10억 달러 이상 날린 상황에서 대회 강행을 통한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어떤 시나리오에서든 손해가 불가피하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진단입니다. 올림픽 취소로 인한 손실은 최대치로 추정해봐도 일본 국내총생산의 0.5%에도 못 미치지만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하게 되면 많은 기업이 영업시간을 제한하거나 문을 닫게 되기 때문에 가장 무서운 올림픽 시나리오라고 경제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 측은 도쿄올림픽 유치 당시 관객들이 입장권과 호텔, 식당 등으로 20억 달러 이상 쓸 것으로 기대했지만, 외국인 관객의 입장이 불가능해지면서 큰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호주 소프트볼 여 대표팀, 일본 도착…도쿄올림픽 해외팀 첫 입성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소프트볼 여자 호주 대표팀 선수 및 관계자들이 6월1일 오전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작년 3월 대회 연기가 결정된 후 처음으로 일본에 입국한 해외 선수단입니다.

이들은 선수와 관계자 등 총 30명으로, 지난 5월31일 시드니를 출발해 싱가폴을 경유해 1일 오전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습니다. 선수단은 6월 5일부터 연습을 시작해서 일본의 여자 실업팀과 대학팀 등 총 12개 팀과 연습 시합을 할 계획입니다. 7월21일에는 후쿠시마 현 아즈마 구장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막전에서 일본과 맞붙습니다. 선수단은 숙박 시설인 호텔과 오타시운동공원 야구장 이동 외에는 외출이 제한된다고 합니다. 생활용품 등 필요한 물품은 오타시 직원이 조달하는 등 외부와의 접촉은 철저히 차단합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