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거진] 탁구랭킹에서 사라진 북 선수들, 단체는 여 13위, 남2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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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2022년 6월 국가별 단체 순위 (링크) 에서 북한은 남자 세계 25위, 여자 13위로 평가됐습니다.

지난해 중반까지 세계 10위 권을 유지하다 지난해 말 11위로 떨어졌던 북한 여자 탁구 단체가 2022년 6월 발표에서는 두 계단 더 떨어진 세계 13위로 평가됐습니다. 북한 여자단체는 2천148점으로 한 달전의 2천 508점에서 하락했습니다. 북한 여자 탁구 단체는 2018년 세계 선수권대회 3위로 얻은 1천712점과 2018년 아시아게임 단체 은메달로 받은 436점이 더해졌습니다. 개인 순위에 포함된 북한 선수가 없기 때문에 0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까지는 개인순위 종합 19위로 492점을 받았지만 올해부터 사라졌습니다. 2022년 6월의 세계탁구연맹의 국가별 여자 단체팀 세계1위는 7천500점의 중국이고 2위 6천 점의 일본, 3위 4천 534점의 홍콩, 그리고 4위는 4천 314점의 대한민국 여자 단체팀였습니다. 세계 여자 탁구 단체 순위 5위는 독일이고 6위 루마니아, 7위 대만, 8위 오스트리아, 9위 싱가포르, 10위 우크라이나 순이었습니다.

북한 탁구 남자 단체는 총점 860점으로 세계 25위를 기록했습니다. 여자 선수와 마찬가지로 개인 순위에 포함된 북한 선수가 한 명도 없기 때문에 개인 성적의 점수는 0점이고 2018년 세계 탁구 선수권에서 17위로 받은 574점과2018년 아시아게임 단체 5위로 받은 286점으로 860점입니다. 2022년 6월의 세계탁구연맹의 국가별 남자단체 세계1위는 7천500점의 중국이고 2위 5천462점의 독일, 3위 4천 550점의 대한민국, 4위 4천478점의 스웨덴, 5위 일본 4천 448점, 6위 브라질, 7위 대만, 8위 영국, 9위 크로아티아, 10위 오스티리아 순이었습니다.

►►►► 카타르월드컵 본선 흔들 새 변수, 엔트리 26명+교체 5명

11월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A매치 경기 운영 규정이 일부 개정될 예정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반영한 변화지만, 참가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중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습니다. 미국 CBS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14일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36차 총회에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한시적으로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늘리고, 엔트리 전원을 벤치에 앉게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BS는 “IFAB가 진행한 사전 조사에서 대다수의 월드컵 본선 출전국이 에트리 확대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면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엔트리를 확대하는 방안은 지난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기간 중 처음 거론됐습니다. 본선 출전 선수 중 코로나 감염에 따른 결원이 발생할 경우 훈련은 물론 경기 엔트리 구성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당시 각국 대표팀 감독이 모두 모여 진행한 회의에서 엔트리 확대와 관련해 긍정적인 기류가 만들어졌습니다. 지난해 열린 유로2020에서 같은 취지로 엔트리를 26명으로 늘린 사례가 있다는 점도 참고했습니다. IFAB는 엔트리 확대 뿐만 아니라 교체 횟수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후반 90분 기준으로 기존의 3명 대신 5명을 인정할 예정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를 비롯해 많은 리그들이 ‘코로나19에 따른 한시적 로컬룰’로 운영 중인 규정인데, 카타르월드컵부터 새 규정으로 영구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하프타임을 제외한 경기 중에는 총 3차례만 선수를 바꿀 수 있습니다.

►►►► 호주, 승부차기로 페루 꺾고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사커루' 호주가 페루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FIFA 랭킹 42위 호주는14일 카타르 알라얀에서 열린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페루(FIFA 랭킹 22위)와 0대 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 4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호주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올해 대회까지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호주의 월드컵 본선 역대 최고 성적은 2006년 독일 월드컵 16강입니다. 호주는 본선에서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됐습니다. 호주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도 북중미 대륙의 온두라스와 플레이오프에서 3대 1로 이겨 본선행 티켓을 따냈고, 이번에도 다른 대륙 팀과 '벼랑 끝 승부' 승부에서 웃었습니다. 반면 페루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행을 노렸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32개국 가운데 31개 나라가 정해졌습니다. 남은 한 장의 티켓은 뉴질랜드와 코스타리카의 맞대결 승자에게 돌아갑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기간은 2022년 11월21일~12월18일 카타르 알 와크라 외 2곳에서 열립니다. 월드컵 조편성은 A조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 C조 아르헨티나, 사우디 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 프랑스, 호주, 덴마크, 튀니지. E조 스페인, 코스타리카vs뉴질랜드 승자, 일본. F조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대한민국 입니다

►►►► US오픈 골프, 16일 개막…'PGA vs LIV' 정면충돌

세계 남자 골프계의 주도권을 지키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기존의 판을 뒤엎겠다고 나선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정면충돌합니다.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제122회 US오픈 골프대회는 PGA 투어 소속 선수들과 PGA 투어의 징계 방침에도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떠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자존심 대결을 벌입니다. 현재까지 PGA 투어 소속이었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로 향하기로 한 선수는 20명입니다. PGA 투어는 9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 인근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개막전 첫날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물론, 앞으로 이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까지 PGA 투어 주관 대회에 더는 출전할 수 없도록 하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1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US오픈은 PGA 투어 주관이 아닌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입니다. USGA는 기존에 출전 자격을 확보한 선수라면 LIV 골프 대회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US오픈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혀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올해 US오픈에 출전합니다. 2001년 9·11 테러 희생자 유족 단체에서 미국 선수들에게 "테러 배후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조국에 대한 배신"이라며 LIV 시리즈 합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등 미국 내 '반 LIV 시리즈' 정서가 팽배한 만큼 대회 기간 코스 내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US오픈 총상금 규모는 곧 발표될 예정이며 지난해에는 1천250만 달러 규모로 열렸습니다. 지난해 우승 상금은 225만 달러였습니다. 상금 규모로만 보면 지난주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개막전 총상금 2천500만 달러, 개인과 단체전 우승 상금 합계 475만 달러의 절반 정도인 셈입니다. 다만 올해 US오픈의 상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기자 김진국,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