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권을 지켜오던 북한 여자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한 달전보다 한 단계 떨어진 11위로 평가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이 지난달 6월 27일 발표한 2021년 국가별 여자축구 순위에서 북한 국가대표는 평가 점수 1천940점으로 지난달 세계 10위에서 11위로 떨어졌고 아시아 3위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북한보다 뒤졌던 일본과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최신 국가별 순위를 발표한 이후 북한 여자축구의 평균 순위는 8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단의 최고 성적은 2015년의 세계 6위였습니다. 항상 세계 10위권을 지켜오던 북한 여자축구는 FIFA가 축구 순위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10위 권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북한 남자축구 대표단은 월드컵 본선에 마지막으로 진출했던 2012년의 99위를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100위 권 안으로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지난 6월 초 FIFA가 발표한 축구순위에서 109로 평가됐습니다.
여자축구의 아시아 최상위 국가는 세계 순위 9위 호주이고 그 뒤로 10위 일본, 11위 북한, 15위 중국, 18위 한국이 1위부터 5위까지입니다.
여자축구 FIFA 랭킹 1위 자리는 미국이 지켰고, 2위 독일, 3위 프랑스, 4위 네덜란드, 5위 스웨덴, 6위 영국 순입니다. 7위 브라질 8위 캐나다, 9위 호주, 10위 일본, 11위 북한이었습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발표
한국은 지난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함께 A조로 묶였습니다. B조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으로 꾸려졌습니다.
최종 예선은 맞상대 국가를 방문하거나 초청하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9월, 10월, 11에 두 경기씩하고 2022년 1월 27일과 2022년 2월 1일 그리고 2022년 3월 2경기 등 팀당 10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한국과 상대할 A조의 5개국 모두 중동 국가여서 이동 거리와 시차 등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원정길이 예상됩니다.
카타르 월드컵에 배당된 아시아의 본선행 티켓은 4.5장으로 A·B조 상위 1∼2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티켓 주인공을 결정합니다.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12개국 모두 확정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가 총 4개 지역에서 열린 최종예선을 끝내며 본선 무대를 누빌 12개국을 모두 확정했습니다. 개최국 일본은 뜻하지 않게 죽음의 조에 편성됐습니다.
최종예선 4개 지역의 우승팀은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독일, 체코. 이중 슬로베니아와 체코는 각각 분리 독립된 후 첫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탈리아는 2004 아테네올림픽, 독일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오랜만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됩니다.
먼저 A조는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드림팀' 미국과 프랑스, 이란, 체코가 경쟁합니다. 지난 2019 FIBA 중국 농구월드컵에서 악연을 쌓은 미국과 프랑스가 재회한다. 당시 미국은 프랑스와의 8강에서 패하며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습니다.
최종예선에서 그리스를 꺾고 신데렐라가 된 체코와 노쇠한 이란은 3, 4위를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B조는 절대 1강 호주가 버티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종예선에서 나란히 기회를 잡은 독일과 이탈리아가 함께합니다. 마지막 한 자리는 나이지리아로 NBA 리거의 참가 여부가 성적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최국 일본이 포함된 C조는 역대 최고 수준의 죽음의 조입니다. 중국농구월드컵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아르헨티나는 물론 리투아니아를 꺾은 루카 돈치치의 슬로베니아가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본선은 오는 25일, 이란과 체코의 개막전으로 시작을 알립니다. 8월 1일까지 조별 예선이 이어지며 3일부터 7일까지 토너먼트 경기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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