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거진] 북 빠진 세계 축제, 카타르 월드컵의 우승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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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전세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4년을 기다린 최대 축구 축제입니다. 북한은 아시아 2차 예선까지 출전했지만 코로나 세계 대유행으로 출전 포기를 하며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고 무단 불참으로 징계를 받아 다음 월드컵의 예선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북한은 없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북한 주민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월드컵. 오늘은 우승 후보들을 살펴봅니다.

매회 대회처럼 올해도 ‘축구의 대륙’으로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유럽과 남미대륙 국가들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유럽과 남미는 지금까지 21차례 치러진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번갈아 들어 올렸습니다. 남미가 9회, 유럽이 12회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유럽이 확연하게 우세한 모습을 보입니다. 최근 4차례 대회에서 유럽팀이 잇따라 우승했고, 남미는 2002 한일 월드컵의 브라질을 마지막으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 유럽그룹의 선두 주자는 단연 지난 대회 우승국인 프랑스입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의 주축이던 킬리안 음바페 등 특급 공격수들이 건재하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우승 후보인 축구 강국 브라질도 빠질 수 없습니다. 브라질은 20년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합니다. 또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6회 우승을 이뤄 이 부문 2위로 4번 우승한 독일, 이탈리아와 격차를 벌립니다. 브라질의 공격은 세계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인 네이마르가 중심입니다. 그 외 세계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 보유국인 아르헨티나, 지난해 열린 유로 2020 준우승팀인 잉글랜드, 월드컵 무대에 강한 독일 등도 우승을 노려볼 만한 나라로 거론됩니다.

►►►► 카타르 월드컵…피파 "티켓 80% 이상 팔려"

오는 11월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티켓이 80%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로이터·AFP 등에 따르면 주최 측인 국제축구연맹(FIFA)은 "총 301만679장의 티켓 가운데 245만장이 판매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브라질의 카메룬과 세르비아와의 조별 리그 경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경기, 독일과 코스트리카 경기 등이 가장 인기 있는 경기"라고 밝혔습니다. FIFA는 인구 300만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국가인 카타르에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티켓을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는 카타르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의 티켓 가격은 1등석이 250달러, 2등석이 180달러, 일반석이70달러 선입니다.

►►►► 세계육상연맹, 2024년 파리올림픽서 '패자부활전' 도입

세계육상연맹이 2024년 파리올림픽 육상에 '패자부활전'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이사회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 육상 종목의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승인했다며 "허들 종목을 포함한 단거리·중거리 트랙 종목 예선과 준결승 사이에 패자부활전을 도입한다"고 전했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 패자부활전을 치르는 건 남녀 200m, 400m, 800m, 1500m, 400m허들, 여자 100m허들, 남자 110m허들 등 12개 종목입니다. '자격 예선'을 치르는 100m에는 패자부활전을 도입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올림픽 육상 200m∼1500m 경기는 예선, 준결승, 결승 순으로 치렀습니다. 예를 들어, 200m에선 예선 각 조 상위 3명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각 조 4위 이하의 선수 중 기록이 좋은 선수 6명이 추가로 진출권을 얻었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예선 기록으로 추가 진출 선수를 정하는 대신, 패자부활전을 치러 준결승에 막차를 탈 선수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다른 환경에서 세운 기록이 동등하게 인정받는 현 제도의 맹점을 바로 잡고, 올림픽 육상 단거리와 중거리에 출전한 선수에게 최소한 두 차례 레이스를 펼칠 기회를 주고자 규정을 손봤다"고 설명했습니다.

►►►► 올해 마지막 메이저 US오픈 테니스 단식 우승 상금 260만 달러

올해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이 260만 달러로 정해졌습니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올해 남녀 단식 우승 상금 260만 달러 등 US오픈 총상금 규모가 6천만 달러로 확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총상금 규모가 6천만 달러를 넘은 것은 올해 US오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US오픈 총상금은 5천750만 달러였습니다. 또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들의 경우 총상금 규모가 호주오픈 7천500만 호주달러, 프랑스오픈 4천360만 유로, 윔블던 4천35만 파운드였습니다. 올해 US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8만 달러를 받습니다. US오픈의 총상금 규모는 올해가 가장 크지만 단식 우승 상금은 2019년 390만 달러에 비해 줄었습니다. 2019년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전에 열린 마지막 대회였습니다. 지난해 US오픈 단식 우승 상금은 250만 달러였습니다.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합니다.

기사 작성 김진국 기자,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