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불참에도 북 여자축구 FIFA 랭킹 두 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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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이후 국제 대회에 모두 불참하고 있는 북한 여자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두 단계 상승한 9위로 평가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이 지난 8월 20일 발표한 2021년 8월 국가별 여자축구 순위에서 북한 국가대표는 평가 점수 1천940점으로 지난번 발표 때의 11위에서 두 단계 올랐습니다. 아시아 순위는 1위였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최신 국가별 순위를 발표한 이후 북한 여자축구의 평균 순위는 8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단의 최고 성적은 2015년의 세계 6위였습니다. 항상 세계 10위권을 지켜오던 북한 여자축구는 FIFA가 축구 순위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10위 권 밖으로 떨어졌고 한달 만에 다시 10권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지난달 북한보다 앞섰던 호주와 일본을 따돌리고 아시아 1위로 평가된 점이 주목됩니다. 호주는 9위에서 11위로 일본은 10위에서 13위로 하락했습니다. 중국도 2단계 하락해서 17위였고 대한민국 여자 축구가 18위로 평가됐습니다.

여자축구 FIFA 랭킹 1위 자리는 미국이 지켰고, 2위가 3단계 상승한 스웨덴, 3위는 지난번 2위에서 한 단계 떨어진 독일, 4위는 네덜란드가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5위는 3위에서 두 단계 떨어진 프랑스, 6위는 8위에서 6위로 상승한 캐나다, 7위 브라질, 8위 잉글랜드, 9위 북한, 10위 스페인이었습니다. 반면 북한 남자축구 대표단은 월드컵 본선에 마지막으로 진출했던 2012년의 99위를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100위 권 안으로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지난 8월 초 FIFA가 발표한 축구순위에서 111로 평가됐습니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2차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이 지난 9월 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1차, 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 아시아 국가들은 6개국 씩 두 개 조로 나눠 본선 직행을 위한 경쟁을 돌입했습니다. A조는이란, 대한민국,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이고 B조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입니다. 아시아 국가 간의 축구 실력 차이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가장 치열한 대결이 진행 중입니다. A조는 이라크와 비기고 레바논에 승리한 대한민국이 1승1무승부로 선두입니다. 2위 1승의 이란, 3위 1무승부 이라크입니다. B조는 호주가 2승으로 선두이고 2위 사우디아라비아, 3위 1승의 오만, 4위는 1패의 일본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은 당초 2020년 9월 3일부터 2021년 10월 12일까지 총 10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2차 예선 경기일정들이 밀려서 결국 1년 미뤄져서 2021년 9월, 10월, 11월 그리고 2022년 1월과 3월까지로 진행됩니다. 총 5번의 월드컵 예선 경기 주간에 2경기씩 10경기를 치르는 매우 빡빡한 일정입니다. 2개 조에 6개 팀이 한 조를 이뤄, 각 조 2위까지 본선 직행, 조 3위 2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뤄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도쿄 페럴림픽 폐막

도쿄 페럴림픽이 지난 9월 5일 폐막됐습니다. 도쿄를 연결해서 현장 소식 듣겠습니다. 오늘도 이동준 씨와 연결했습니다.

(이동준) 안녕하세요. 페럴림픽이 9월 5 일날 끝났습니다. 그다음 날인 6일에 대한민국 선수단들이 일본을 떠났는데, 제가 한국 대표팀을 후원했던 일본의 재일동포 기업의 기념품을 전달하기 위해 나리타 공항에 갔었어요. 그때 참 인상 깊었던 게 그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분들이신 것 같은데 한국어로 또 손수 그 메세지를 써서 그 선수들 앞에서 들고 계시더라구요. "일본에 잘 오셨습니다. 즐거운 추억 되셨는지요" 이런 내용이었는데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한국 선수분들도 많이 감동을 받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패럴림픽이 끝나고 도쿄는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을 하면서 코로나 대처에 온 신경이 곤두서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확진자가 조금씩 줄어들 것 있는데요. 여전히 올림픽 개최 전에 비교해서는 아직도 확진자가 많은 상황이라서 빨리 그 코로나가 안정이 되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일본 내에서 가장 화재가 된 페럴림픽 행사는 무엇이엇습니까?

(이동준) 페럴림픽 자체가 올림픽보다는 역시 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게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일본의 언론도 다들 일본 선수를 중심으로 비추다 보니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인상깊은 행사가 더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흥미롭게 본 종목이은 역시 제가 좋아하는 종목인 육상이었습니다. 특히 마라톤을 흥미롭게 봤습니다.

(진행자) 하계 올림픽, 페럴림픽이 모두 끝났습니다. 북한은 끝내 두 대회를 모두 불참했는데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있었나요?

(이동준) 지난번 올림픽 때도 잠깐 말씀드렸지마는 일본은 북한에 대해서는 언론에서는 별로 언급을 하고 있지 않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출전은 못했지만 북한 장애인 선수들도 소개해 주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본 언론에서는 북한과 관련한 뉴스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기자 김진국,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