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거진] 코로나 파업 3년차 북 여자 축구, 여전히 FIFA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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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세계 대유행 이후 국제 대회에 모두 불참하고 있는 북한 여자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10위로 평가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2년 10월 세계 여자 축구 국가대표 순위에서 북한은 평가 점수 1천940점으로 10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8월 순위 발표에서 10위권으로 복귀한 이후 1년 넘게 세계 10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 AFC 국가 37국 중에는 1위입니다.

FIFA가 국가별 순위를 발표한 2003년 이후 북한 여자축구의 평균 순위는 8위였습니다. 최고 성적은 2015년의 세계 6위였습니다.

항상 세계 10위권을 지켜오던 북한 여자축구는 FIFA가 축구 순위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7월 10위 권 밖으로 떨어졌고 한달 만인 8월에 9위로 평가되며 다시 10권으로 돌아왔습니다.

FIFA 여자 축구 랭킹은 세계 각국의 여자 축구실력을 비교하기 위해 2003년 7월에 도입된 순위입니다. FIFA 여자 월드컵 예선과 본선, 대륙별 여자 축구 선수권 대회 예선과 본선, 올림픽 여자 축구 예선과 본선에 출전한 적이 있는 국가들만을 상대로 랭킹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현재 랭킹에 포함되어 있는 국가는 모두 142개국입니다.

북한 여자 대표팀은 2019년 3월 키프로스컵 이후 지금까지 경기를 치르지 않았습니다. 북한 여자 축구의 세계 순위는 코로나 이전의 FIFA가 주최하거나 인정하는 국제경기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것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의 2022년 10월 여자 축구 순위의 1위는 2087.48점의 미국이 지켰고, 2위가 스웨덴입니다. 3위 독일, 4위 잉글랜드, 5위 프랑스, 6위 스페인, 7위 캐나다, 8위 네덜란드, 9위 브라질, 10위 북한 여자 축구 순이었습니다.

아시아 순위는 1위 북한, 2위 일본, 3위 호주, 4위 중국 그리고 세계 17위인 대한민국 여자축구가 1849.16점을 받아 아시아 5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 남자 축구 FIFA 112 유지

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112위로 평가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이 지난 10월 6일 발표한 국가별 남자 국가대표 축구 순위에서 북한은 평가 점수 1169.96점으로 지난 발표 때 점수와 순위가 같았습니다.

2022년 첫 순위 발표였던 2월에는 108위까지 올랐지만 다음 발표에서 109위로 떨어지더니 올해 6월 이후 112위로 하락했습니다.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은 코로나 세계 대유행 이후 2년 넘게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는 2022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중도 불참을 선언하면서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출전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세계 랭킹 112위는 211개 국제축구연맹 전체 회원국가 중 절반 이하의 순위입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최신 국가별 순위를 발표한 이후 북한의 평균 순위는 119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남자 축구의 세계 순위는 25년 전인 1995년 고난의 행군 시절 117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1992년 이후 최근까지 북한의 최고 성적은 1993년의 세계 57위입니다. 최악의 성적은 1998년의 181위입니다. 북한은 월드컵 본선에 마지막으로 진출했던 2012년의 99위를 마지막으로 9년 동안 단 한 번도 100위 권 안으로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북한 남자 축구의 아시아 순위는 22위입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46개 국가 중 중간 정도입니다. 아시아 최상위 국가는 세계 순위 20위 이란이고 그 뒤로 세계24위 일본이 아시아 2위, 대한민국이 국제축구연맹 순위 28위로 아시아 3위입니다.

아시아 4위는 호주, 5위는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 6위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전세계 축구 애호가들이 고대하는 축구대잔치 월드컵이 다음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가운데 월드컵대회 전 마지막 FIFA 순위의 1위 자리는 브라질이 지켰습니다.

2위는 벨기에, 3위 아르헨티나, 4위 프랑스, 5위 잉글랜드, 6위 이탈리아, 7위 스페인, 8위 네덜란드, 9위 한국과 월드컵 예선 같은 조인 포르투갈, 10위 덴마크 입니다.

►►►► 2023 아시안컵 결국 카타르 개최로 확정

카타르가 결국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권까지 가져갔습니다.

AFC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3 아시안컵 개최지로 카타르를 선정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과 카타르, 인도네시아가 유치 경쟁을 벌였습니다.

카타르는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AFC) 월드컵을 시작으로 내년 아시안컵, 그리고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2024년 23세 이하(U-23) 아시안컵까지 연달아 개최하게 됐습니다.

카타르는 지난 2011년 아시안컵,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16년 U-23 아시안컵을 여는 등 가까운 2010년 이후 아시아 내 굵직한 축구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는데, 10여년이 지나 두 대회를 또 유치했습니다.

►►►► FIFA " 올해 북한 국적 국제심판 5 새로 등록 , 19 "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년의 FIFA에 등록된 북한의 국제심판이 모두 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자 주심 4명, 남자 부심 6명, 여자 주심과 부심이 각 4명, 실내와 같은 작은 구장에서 5명의 선수가 뛰는 미니축구인 풋살 심판 1명 입니다. (RFA 조진우 기자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이중 강영진(KANG Yong Jin)과 현철우(HYON Chol U), 림주혁(RIM Ju Hyok), 류은정(RYU Un Jong), 한룡성(HAN Ryong Song) 등 5명은 올해 새롭게 국제심판으로 임명됐습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러시아가 44명, 중국과 일본이 각 38명, 한국 37명, 미국 36명 등이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소속 국제심판에 등록돼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은 영어평가와 체력 측정 점수 등을 통해 선발되며 보수는 물론이고 체류 비용 등을 지원받아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활동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현재 활동 중인 북한 국제심판 중 경력이 가장 오래된 심판은 최광현(CHOE Kwang Hyon) 심판으로 지난 2015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 중입니다.

기사 작성 김진국 기자,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