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라튜] 코로나 극복한 한국 자동차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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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오토쇼, 즉 자동차쇼가 열립니다. 1년에 한번 씩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만든 수백 대의 신형 자동차가 전시됩니다. 지난 몇년 동안 한국 자동차는 워싱턴 오토쇼 때 계속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코로나에 의한 노동공급 부족에 의한 생산 과정 혼란, 마이크로칩 부족과 공급망 관리 문제 때문에 세계적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자동차는 이 어려운 산업 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면서 잘 견뎠습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국가별 생산량로 볼때 중국, 미국, 일본과 인디아(인도)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5위입니다. 2021년 한국 자동차 업체는 3백46십만2천4백4 대를 생산했습니다. 한국의 주요 자동차 업체는 현대 자동차, 기아 자동차가 있고, 미국, 프랑스, 그리고 인디아로 직접 투자를 받아 운영되는 GM, 르노 삼성자동차와 쌍용 자동차도 있습니다.


1967년 설립된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세계 자동차 업체들 중 생산량이 9위입니다. 현대 자동차는 2021년 세계적으로 7만명을 고용했습니다. 현대 자동차는 한국에만 세 곳의 공장이 있습니다. 현대 자동차는 해외로 본격적으로 진출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도 일자리를 만들었고, 미국, 인디아, 중국, 뛰끼예(터키), 체스꼬(체코 공화국), 로씨야(러시아)와 브라질에서 공장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로씨야가 우크라이나를 2022년 2월 침략했기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다른 선진국 투자자들처럼 로씨야 자동차 공장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현대 자동차는 2021년 세계적으로 3백7십4만 대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3백8십9만 대를 팔았습니다.
1944년 설립된 기아 자동차는 한국에 세 곳의 공장이 있고 슬로벤스꼬(슬로바키아), 중국, 미국과 메히꼬(맥시코)에도 공장이 있습니다. 기아 자동차는 세계적으로 35,000명을 고용하고 있고, 2021년에 2백5십6만 대 자동차를 생산하며 2백7십8만대를 팔았습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10위 경제 강대국이며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한국 경제의 대성공을 상징합니다. 1953년 7월27일 한국 전쟁 정전 직후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국제기구와 미국으로부터 경제개발을 위한 원조가 필요했습니다. 결국 자본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발전과 수출지향형 성장, 그리고 민주주의 정치를 바탕으로 한국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이젠 경제 강대국이 된 한국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도 일자리를 만듭니다. 현대 자동차는 2006년부터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3천 개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기아 자동차는 2009년부터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비슷한 규모의 3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현대와 기아 자동차는 부품 공급 회사 종업원까지 생각하며 미국에 약 2만개, 메히꼬에 4천개 일자리를 만들어 미국과 메히꼬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 메히꼬, 중국, 슬로벤스꼬, 체스꼬 등 공장이 있는 나라에서 근로시간, 사업장 보건과 안전 기준, 직업교육을 포함한 근로조건을 중요시 여깁니다.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직접 투자한 지역에 경제적 여유가 있는 노동자들을 위해 식당과 다른 서비스 분야 기업들이 생기기 때문에 그 지역의 경제발전에 있어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정전 협정 70년 후 한국은 미국, 구라파, 인디아와 중국까지 자동차 산업에 직접 투자를 한 경제강대국이며, 북한은 세계적으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남과 북은 같은 민족이지만, 왜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날까요? 북한 인민들도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자유와 인권을 누릴 수 있었다면 한국 주민들처럼 번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지도부는 인민들의 인권, 식량과 보건 안전을 희생시키며 김씨 일가 생존을 위한 핵과 미사일 개발, 김씨 일가와 김씨 일가를 유지하는 고위간부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위해서만 돈을 쓰기 때문에 일반 인민들의 생활은 매우 열악합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세계적으로 수 만개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북한이 인권 존중을 포함한 경제, 정치, 사회개혁과 개방을 받아 들인다면 북한 주민들도 한국과 다른 선진국의 직접 투자를 받아 번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여 세계적 기업이 되고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코로나에 의한 불안정한 위기를 극복한 한국 자동차 산업은 한민족의 재능과 부지런함, 회복력에 대한 증거입니다.

*이 칼럼 내용은 자유아시아방송(RFA)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