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은 세계 보건의 날입니다. 1948년 열린 제 1회 세계보건기구 회의에서 요청한대로 1950년부터 이날은 세계 보건의 날이 되었고 해마다 4월7일이면 국제사회가 인류의 보건과 위생 안보를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는 이날 중요한 인류 보건 사안을 선택해 강조하고 이야기합니다.
예를들면, 지난 20년동안 세계보건기구는 4월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우울증, 당뇨병, 식품안전, 매개체 감염 질병, 즉 모기나 다른 곤충에 의해 옮길 수있는 질병, 고혈압, 노화와 건강, 항균제 내성과 그 세계적 확산, 도시화와 보건, 응급상황시 병원을 안전하게 만들기, 기후 변화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국제 보건 안전, 보건을 위한 국제협력, 모자보건, 즉 산모와 아이 보건, 교통사고 예방하기와 교통 안전, 정신 보건 등 여러 중요한 사안들을 주요 사안으로 거론해 왔습니다.
올해 4월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은 국제사회는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로 인한 보건 위기에 맞서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2020년 3월 11일 코로나비루스 감염증에 대해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은 수천명을 죽인 1918년 에스빠냐 독감 팬데믹보다 치사율이 아직까지는 더 높지 않지만 2005년 조류독감이나 2009년 돼지독감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2019년 12월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비루스는 진실을 억압하고 왜곡하는 중국 공산당 비밀주의에 의해 전 세계로 확산되어 현재 4개월만에 세계적으로 감염자 수는 1백30만명 정도 되며 사망자수는 7만명이 넘었습니다. 전 세계 전문가들이 열심히 연구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비루스 예방제나 치료제가 아직까지 없으며 이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개인 위생과 사회적 거리 두기 뿐입니다. 그래서 코로나비루스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 뉴욕과 워싱턴 시민들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안에 있으며 대부분의 사회적 접촉을 삼가고 있습니다. 물론 통신기술이 많이 발달된 나라에서는 출퇴근하지 않고 콤퓨터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충분히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국제사회가 코로나비루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제3차 세계대전과 같은 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진실, 투명성, 국제협력, 의학 연구와 개발, 효과적 보건 혁신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더 급속히, 더 효과적으로 코로나비루스 위기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비루스 사태를 바탕으로 한국은 '드라이브 스루 진단'을 세계적으로 처음 발명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1950년대 미국으로부터 유래한 방식입니다. 한국에선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코로나비루스 검사와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검사 방식을 발명했습니다. 이런 방식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코로나비루스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코로나비루스 전염병에 대한 북한 정권의 대책은 한국과는 정반대입니다. 원래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고립된 북한은 일찍부터 국경을 봉쇄하고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어리석게도 통계자료를 왜곡하고 위조하는 북한 당국은 코로나비루스 감염자나 사망자를 한번도 보고하지 않아서, 세계 코로나비루스 감염에 관한 통계자료에 북한은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비루스 감염자수는 1백30만명을 넘었는데 북한에 감염 확진자가 한명도 없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난 30년 가까이 영양실조에 시달린 대다수 북한 주민들은 위생과 보건 상황이 열악하고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국경은 1420 킬로미터나 됩니다. 고립된 북한의 공식적 국가 경제와 비공식적 장마당 경제도 중국과의 무역과 밀수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거나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더라도, 북중 국경을 왔다 갔다하는 북한 주민들은 1년에 약 십만명 정도 됩니다. 북한 당국은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 군사도발 때문에 고립되어 있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없애려는 유엔 안보리 제재에 의해 김정은은 정권을 유지하는 데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권을 유지하려면 항상 김씨 일가 정권을 보호하는 중국과의 관계를 손상시켜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북한 정권은 중국을 코로나비루스 발원지로 알리지 않고 코로나비루스 확산규모를 감출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북한 당국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만 부족한 국가자원을 이용하지, 주민들의 보건 안보를 위해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비루스 검사와 진단을 하지 않고 감염자나 사망자가 한명도 없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자국의 자원을 쓰지 않더라도 국제협력을 통해 코로나비루스를 이기기 위한 대책을 세울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하게 되면 정권이 방치해 비롯된 북한주민들의 열악한 식량, 위생, 보건 상태가 세상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국제협력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비루스 확산 예방과 치료를 위한 대규의 국제협력을 하게 되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북한 주민들의 고립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거부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열악한 보건 상황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코로나비루스가 창궐해 지난 1990년 중반 2백만명의 아사자가 발생한 이른바 '고난의 행군' 때보다도 더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더 늦기 전에 정권 유지에만 몰두하지 말고 주민들의 보건과 안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국제지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