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마사회등의 농성텐트는 손도 못대고, 탈북민 텐트만 강제철거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종로구청 관계자들이 탈북민 단체가 불법으로 설치한 텐트를 철거하자 탈북민 등으로 구성된 이 단체 관계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종로구청 관계자들이 탈북민 단체가 불법으로 설치한 텐트를 철거하자 탈북민 등으로 구성된 이 단체 관계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0:00 / 0:00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지난해 11월 7일 북한주민 16명을 탈북 시키려다가 북한 보위부에 체포될 위기에 처해 탈출했던 탈북청년들을 강제 북송 시켰던 사건을 두고 탈북민들이 지금도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텐트를 치고 농성을 하고 있는데요,

: 두명의 탈북자 강제북송시킨 현 정부와 맞서 통일부 김연철 장관 사퇴하라는목소리를 냈는데 우리 텐트를 강제로 철거하고 저를 강제로 들어내고

여성시대, 광화문 정부 청사 앞에서 이 농성에 앞장서고 있는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김 대표는 텐트를 강제 철거시켜 일단 철수하고 다른 방법으로 해야겠다고 의논 도중 일어난 사건을 전하는데요,

: 텐트를 강제 철거하는데 휘발유 분신 시도도 있었고 그전에 1차로 농성을 했던 친구는 칼로 자해를 시도 하다 붙들려 가서 구금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일은 22, 23살의 북한 청년이 대한민국에 입국해 왔는데 대한민국 정부에서 이 청년들을 닷새 동안 조사를 하고 16명의 탈북 주민을 죽인 살인마라고 낙인을 찍어 증거물도 없이 북한에서 북송을 요구하니까 북송시켜 버렸어요

특히 탈북민들은 두명의 탈북자를 강제북송시킨 현 정부와 맞서 통일부 김연철 장관 사퇴하라는 목소리를 냈다는 군요

지난해 11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 아세안, 즉 동남 아시아국가 연합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는 친서를 보냈는데요,

: 이 청년들을 북송시킨 날이 아세안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김정은이 와 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친서까지 써서 보낸 날이에요, 그러니까 이 청년들을 김정은에게 상납을 한거에요 강제북송당한 이 청년들 눈에 안대를 씌우고 포박한 채로 가서 눈을 떠보니까 바로 북한 판문점이라 이들이 땅에 철썩 주저앉아 버린겁니다.

탈북민들은 당시에 이 상황을 북한 내부소식통을 통해 알아 보았다는데요,

: 알아보니 이 청년들이 16명을 살해 한것이 아니고 동해안을 통해 이들을 탈북시킨 브러커 였던 겁니다 그런데 이 16명을 탈북시키다가 들통이 난거죠, 그러자 급해서 이들이 한국으로 도망쳐 온거죠

이러다 보니 의혹은 더 커져가 조작된 사건으로 까지 알려졌다는데요,

: 15미터 밖에 안되는 고기잡이 어선에 19명이 어떻게 탑니까 그런 그 고기잡이 어선에 19명이 얼마나 급하게 탔으면 2명이 열여섯명을 다 죽일때 까지 가만이 있었는지 또 그 시체는 다 어디로 갔는지, 바다에 던졌다, 그러면 피와 혈흔이라도 있어야 되는데 배를 다 소독을 하고 깨끗하게 청소를 해서 북한에 보냈다고 하죠, 이는 말도 안되는 소리죠

이 문제에 대한 의혹이 더욱 불거져 한국에서 2명의 탈북청년들을 강제 북송시킨 것을 두고 탈북민들이 다시 나선 것 이라고 김 대표는 전합니다.

: 통일부, 국정원, 청와대 안보실 에서 야합해서 이들을 강제 북송시겼다고 하는데 정부측에서는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이런 일을 우리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했는데 지금 저희가 50일 넘게 정부청사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기 때문에 여기 국가 청치인들 수반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 저희가 여기에 현수막도 걸어놓고 마이크를 잡고 농성하면서 단식을 하고 이러니까 통일부가 엄청나게 피곤하거든요 우리한테 저희는 돈 달라는 것도 아니고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수많은 탈북자들은 알게 모르게 북송시켰는지 밝히라는 겁니다

탈북민들은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분명하게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합니다.

: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누구냐, 어떻게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인신공양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탈북민들은 그것을 해결 받자는 거에요

그러니까 통일부 측이 이 탈북민들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 통일부는 펄쩍 뛰는거에요, 그래서 종로 구청에다 압력을 행사 한겁니다. 천막 텐트를 들어 내라, 철거하라는 거죠, 그래서 이 구청 사람들이 지금 우리에게 굉장히 피곤하게 하거든요

종로구청에서는 천막을 철거하라는 문제를 두고 탈북민들은 계속 탈북청년 두명 강제 북송에 대해 밝히라며 이는 한국 법 절차에 따른 항의였다는 김 대표의 설명입니다.

: 대한민국에 집회시위를 보장한다는 항목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24시간 집회 신고를 냈습니다. 그랬는데 한 겨울이다 보니까 텐트를 안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텐트를 쳤더니 이를 불법 적치물이라고 해서 계고장이 오는데 문제는 우리는 텐트를 조그많게 두개를 했는데 그외 마사회 민주노총, 민주노청에서는 톨게이트등 10개정도 텐트가 민주 노총 쪽에 있어요 세월호 관련 단체도 있고 그런데 그것은 하나도 철거를 하지 않고 우리 탈북민들의 손바닥 만한 텐트를 철거하러 와서 분신, 자살 소동까지 일어났어요. 이런 상황이 지금 현 정부가 우리 탈북자들을 탄압을 하고 있는 산 증거죠

현장에서 항의를 하는 탈북민들은 정말 수는 적지만 “남북함께”라는 모임도 결성했습니다.

: 탈북민들 3명이 있었고 한분 볼일이 있어서 나간 사이에 1시간 동안 텐트를 강제 철거하는 난리 소동이 난거에요 탈북자 3명과 우리와 뜻을 함께 해주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꼐 해서 남과 북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국민모임을 여기에서 만들었어요 약칭으로 " 남북함께 " 라고 불러요 지금 동조하시는 분들은 20여명으로 저희가 고문, 공동대표 이사님들 조직적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소수의 약자들이 항의를 하니까 계속 강제 철거를 당하는 상황이라고 하는군요

: 강제철거를 당하자 지난 2001년도 무 연고자에게 간 이식 수술을 하셨던 분이, 제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오셨어요, 그분이 웃옷을벗고 몸에 생수를 뿌리면서 항의를 하셨는데 경찰들이 웃통벗는다고 당황하고 그랬는데 그리고 이종영 형제는 경찰서에 구속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김 대표가 몸 싸움까지 불사하자 여경까지 동원 되었다고 전합니다.

: 몸 싸움을 한 정도가 아니고 여자는 여기 저 하나밖에 없으니까 저를 텐트에서 들어내기 위해서 여경 10여명을 동원 시켰어요 10여명 여경들에게 들려서 팽기쳐 졌는데, 저도 구속될 뻔했죠 그런데 옆에 계신분들이 수술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니까 간신히 풀려난 상황이에요.

그런데 이 장소에는 다른 단체들도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데 유독 탈북민들의 작은 텐트만 강제 철거를 시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들어보죠

: 불법 적치물이 있어서 도로 교통법에 위배 된다고 하는데 그것이 저희만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많은 텐트들이 다 똑같은데 왜 우리한테만 적용을하는지 마사회, 민노총 민주 노총에서는 톨게이트 등 10개 정도가 민주노총 쪽에 쫙 있어요 세월호 아방궁도 하나 있고 그런데 다른 집회하는 사람들의 텐트는 하나도 철거를 안하고 우리 손바닥 만한 텐트를 철거하러 와서 분신 자살소동까지 일어났어요 이것이 현정부 탈북자들을 탄압하는 증거죠. 이는 정말 탈북민들에 대한 탄압이고 그래서 저희가 이 문제를 꾸준히 얘기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민주주의 국가인 남한 당국의 이런 불평등 철거에 대한 항의는 귓등으로도 안듣는 상황입니다.

: 철거하는 철거반 요원들은 인력 동원이고 그위의 종로 구청이나 종로 경찰서고 이들 위는 서울 시청이 그리고 또 그 위로는 통일부가 있고 청와대가 있는거죠. 그래서 정부가 탈북민들의 인권 탄압을 이런 방식으로 한다고 볼 수 있어요

탈북민들은 지금 정권 이전에는 이런 정도는 아니었다며 너무 어이가 없다는군요

: 그때는 우리 인권도 보장을 받고 우리 목소리도 경청도 해주고 형식적으로나마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까지 목숨걸고 나설 이유가 없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언제 북송될지 모르는 위험에 처해 있는데 어떻게 그대로만 당하고만 있겠습니까

보기에도 미약한 탈북민들이 진실을 알려 달라는 것인데, 계속되는 강제 철거에 대한 어떤 방안이라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 탈북청년 2명을 보냈다고 국회에서 보고를 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긴급회의를 하고 있었어요 회의를 하고 있던 도중에 우리가 철거를 당하니까 철거당하고 단식을 하던 형제가 강제로 구속되었는데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철거를 못하죠 우리가 자진해서 자리를 빼려고 했는데 이제는 못 할거에요 , 붙는 불에 오히려 키질을 해서 우리의 분노심만 자극을 했습니다 이 정부가

이렇게 철거를 당하더라도 또 설치 할 것이라고 김 대표는 강조합니다.

: 또 세워야죠, 정 안되면 나중에 노상에서 비닐방막을 뒤집어 쓰고라도 하는거죠.

탈북민들의 생계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 탈북민들이 많이 함께 해 주어야 되는데 탈북민들이 생계가 어렵기 때문에 우리와 24시간 있기는 힘들고 그리고 여기 나오시려고 했던 원로 탈북민 대표들께서 근래 들어서 서서히 탈북민 사회에서 합류하고 있어요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는 김대표,

: 어떤 방법을 동원 해서라고 여기서 당하고 있는 탈북민들의 북한인권에 대해서 널리 세계적으로도 목소리 낼 수 있게 우리가 최선의 방법을 다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탈북민들 사이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탈북민 정책이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김태희 대표는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