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된 태구민, 태영호 전 공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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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이제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탈북민들을 비롯한 많은 유권자들이 태영호 전 공사 외 탈북민 출마에 관심을 보이며 응원 했습니다.

: 미래 통합당에 태영호 전 공사, 강남 갑에 출마했고요 그리고 지성호씨는 미래한국당에 비례 대표로

여성시대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 대표와 함께 합니다.

탈북민으로 지역구에서는 태 후보가 처음으로 당선되었는데요, 태 후보가 왜 국회의원이 되려고 했는지 언론에 전한 얘기 들어보죠

: 저는 자유한국당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제가 북한인권과 북 핵 문제의 증인 이었듯이 북한에는 자유민주주의와 대의 민주주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평생을 북한의 외교관으로 활동 했던 태영호가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 대한민국의 국민들에 의해 직접 선출된 지역에 대표자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북한의 주민들과 엘리트들이 확인하는 순간,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통일은 성큼 한걸음 더 다가 올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출신인 태 후보는 2016년 망명해 한국에 왔는데 이번 선거 때는 한국에 입국하면서 북한의 테러 위협을 피하기 위해 개명한 '태구민 이란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 외 탈북민들과 선거유세에 직접 참여 하거나 도우면서 서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는데요,

: 태영호 전 공사는 태구민 이라고 하는데 저와 친한 분들이 저처럼 자원봉사로 나가 유세를 지원했어요 그쪽과 저희가 민첩하게 교류를 했어요. 그쪽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고무 장갑을 끼고 열심히 태 공사를 밀어 주었고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태영호 공사님 이번 국회에 들어가셔서 국회의원들 중 북한을 찬양하는 국회의원 에게도 확실하게 날카로운 칼날 같은 잣대로 지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성호 씨는 미래통합당의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되었습니다. 꽃 제비 출신인 지성호씨는 열네 살 때인 1996년 북한에서 먹고 살기 어려워 석탄을 훔치러 갔다가 열차 바퀴에 깔려 팔과 다리가 절단된 큰 사고를 당하고 2006년 탈북해 목발을 짚고 1만㎞를 걸어 한국까지 온 얘기는 너무 유명합니다. 북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했던 지성호 씨는 지난 2018년 1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국정 연설에 목발을 들고 참석해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렸었죠. 이제는 국회에 들어가 <북한 주민 추방 금지법>을 만들 것 이라고 하는군요.

한편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 대표는, 탈북민들과 함께 선거 유세를 공유하면서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구에 미래 통합당 후보를 지지해서 선거 유세를 했습니다.

경남 김해 을의 장기표 후보였습니다

: 서울 법대 출신으로 지난 70년부터 민주화 운동을 하고 좌익 계의 골수였는데 이분은 유독 주체 사상에 빠지지 않고 오로지 좌익으로의 길만 걸어오신 거에요. 그러다 이번에 현 정권이 북한에 대한 좌 편향 이런 것을 보면서 미래 통합당 쪽으로 출마를 하신 거죠

노동 운동과 민주화 투쟁의 상징적 인물인 장기표 후보는 30년 정치 인생에서 6번 낙선 후 7번째 도전하는 이번 총선에서는 보수 정당 후보로 출마 했습니다.

김태희 대표는 장 후보를 위해 선거 운동을 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 장기표 후보는 민생당 뿌리로 좌익세력인데 어떻게 보수 당으로 갔나 하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좌익 세력에 있었다고 해서 보수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거든요, 북한 사상 주체사상의 골수파만 아니라면 좌익 세력을 가진 사람도 보수 측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더라고요.

김 대표가 자원봉사로 선거 운동을 시작 한 것도 중요한 계기가 있다는데요,

: 두 명의 탈북 청년의 눈에 안대를 가리고 포박당한 체로 북한 판문점으로 북송 되었을 떄 12월가장 추운 날씨에 고령의 몸으로 북송 당한 청년들을 위해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신 분이에요 또 종합청사 앞에서 북한 인권을 위해 같이 시위를 해주신 분이고 제가 탈북 모자가 굶어서 세상을 났을 때 12일간 단식을 할 때도 오셔서 격려를 해 주셨고 또 사람을 보내서 지금이 가장 힘든 고비니까 그냥 단식을 계속하면 쓰러진다, 죽는다 이제 그만하고 접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내주신 분도 장기표 그분 이셨고 이렇게 관심을 가지시고 격려 해 주시며 저희 지역구에 출마를 하신다고 해서 제일 낮은 자, 인권이 열악한 탈북자들을 위해서 나서서 울어 주시고 함께 해주신 분이 저희 지역구에 나오셨는데, 그래서 자원봉사로 나갔고 유세 차에서 장 후보님과 마이크를 같이 번갈아 잡으면서 유세를 하고 .

유세를 함께 하면서 장기표 후보가 어떤 분 이신지 알게 되었다며 지금까지 부정부패에 연루된 적이 없는 청렴한 정치가라는 것이 또 하나의 큰 이유였다고 강조합니다.

: 제가 국회의원 후보를 지원 유세를 하면서 너무 자랑스럽고 긍지를 갖게 되는 것이 이 분은 부정부패나 비리에 단 한번도 연루 된 적이 없는 거에요. 정말 청렴하고 깨끗한 분 이시더라고요 이런 후보를 제가 지지 하고 응원 한다는 것이 영광이고 자랑스러운 거에요 군 입대로 자원 하셨죠 그리고 월남전도 참전 하셨더라고 요. 이런 분이 국회에 들어가셔서 올바를 정치, 올바른 얘기를 해야 되고 특히 이분 같은 경우는 국회의원의 특혜를 폐지 한다고 공약을 내건 분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국회의원 봉급으로 혈세를 받아가면서 국민들에게 갑 질을 합니까? 그런데 이 분은 평균 노동자의 330만원 만 받겠다 보좌진도 3명으로 줄이겠다, 그리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공약을 많이 내셨어요. 이런 것들을 얘기하면서 정말 당당하게 마이크를 잡고 호소 했다는 거 이런 점에 너무 자부심을 느끼는 거에요

특히 장기표 후보는 무엇보다 올바른 대북 관을 가지고 있어 안심이 되어 꼭 국회의원으로 활동 하셔야 된다는 생각에 전혀 변함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 북한에 대해서 안보관이 확실한 분이니까 북한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도 확실한 분이니까 제가 우선 적으로 지지를 하게 된 거죠

한국의 국회의원 후보를 이렇게 탈북민이 적극 지지하는 유세에 대해 유권자들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 제가 마이크를 잡고 유세차량으로 돌다 보면 2번인데 손가락 기호 2번에 승리라는 브이자를 표시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았고 또 저희가 유세차량에서 율동도 하거든요 그러면 지나가면서도 다 같이 따라 해 주시고 또 신호등 앞에서 다른 차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려 빵빵하는 것을 보면 이분이 오로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일해오신 분이고 지금 현재도 북한의 주체 사상에 물들지 않고 오직 국민들의 민주, 자유 등을 위해 일해 오신 분이 아니신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보니까 장 후보가 참여 했던 민주화 운동은 1980년 5월 18일 전두환 당시 신 군부 세력의 진압에 맞서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비상계엄 철폐’ 유신세력 척결’등을 외치며 죽음을 무릅쓰고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항거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 어떻게 보면 장 후보 같은 분이 민주화의 거장이거든요 70년대부터 민주화를 외쳤던 분이고 오직 민주화 운동을 하다 수배를 당하셨고 그리고 민주화 보상법에 따라서 10억이 넘는 보상금이 나왔어요. 북한 에서는 감이 생각도 못하는 국민들의 저항 운동으로 이런 의로운 일은 앞으로도 선양 되어야 하는 운동이기에 참가자 들에게 선별해 보상금을 주었습니다. 5.18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도 민주화 보상금을 많이 받았는데 장기표 후보는 당시 학생으로 참여해 열렬이 운동을 했지만 이분은 한 푼도 안받았어요 국민 혈세라고 안받으신 겁니다.

장 후보는 보상금을 받을 수 없는 이유를 민주화 운동이든 독립운동이든 의로운 일은 명예를 선양해야 한다, 자꾸 돈으로 보상하면 퇴색된다”고 말씀 하신데 감동을 받았다고 김 대표는 말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유세를 했지만 장 후보 같으신 분이 당선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는 김 대표는 장기표 후보께서 이번 국회에서 못하시는 일을 누군가는 꼭 해 주기를 바라며 이제는 경험이 많은 원로 정치인으로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오직 한길만을 달려 오셨기 때문에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원로로서 일하는 국회, 특권이 없는 국회가 되도록 조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도 일해 오신 장기표 후보님 파이팅 !!!

여성시대 RFA 자유 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