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정상회담후 탈북민들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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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여성시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미북정상회담 이후 지구촌에서 갑자기 유명인사가 된 듯해 긍정적 면도 있지만 김정은에게 국제 무대에서 자신감을 키워준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된다고 탈북민들은 말합니다.

: 북한에 대해서 김씨 집안의 속성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잘된다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걱정들을 거의 다 하고 있어요

김정은이 약속한대로 북한의 비핵화를 의심없이 잘 해 나가 지구촌은 물론 탈북민들도 이번에는 꼭 북한정권을 신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데요, 여성시대 북한 보안서에서 근무했던 탈북여성 김시연 씨와 함께합니다.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 하면 무엇보다도 주민들을 어떻게 대해 왔는지 잘 알기 때문에 미북정상회담에서 국제적으로 한 약속들을 잘 지킬 수 있을지 믿을 수 없는것이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말살하고 사람을 거리낌없이 죽이는 이런 폭군, 독재자로 각인되어 있었는데 그런것이 좀 해소 된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 세상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 인상을 너무 많이 준것 같고 김정은도 자신감을 엄청 키워준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들고 또 우리 탈북자들이 제일걱정하는 것이 김정은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의결한대로 이행하고 그 약속을 신의있게 지킨다면 문제가 없는데 혹시 저사람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김정은은 국제사회에서 너무 키워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요

3대에 걸친 김씨 정권 아래서 배고프고 힘들었던 생활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는데 이렇게 갑자기 확 바뀐 김정은의 모습이 정말 생소 하다는 거죠. 김정은 위원장도 이번 국제사회에 비친 자신의 실체를 조금 이라도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들이라는 군요

: 그 사람들이 지금까지 해온 행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만약 김정은이 자기는 좋은 마음으로 국제 무대에 나왔다고 하더라도 또 어느 순간에 변할지 모르거든요 이런 문제 때문에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하는거죠

하지만 김정은이 정말 북한을 변화 시키고 주민들의 신뢰를 받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확고한 마음을 갖고 미북 회담에서 약속한 일들을 꼭 이행하면서 국제사회로 나온다면 북한 주민 모두가 환영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 뒤에서 다시 꼼수 부리면 결국은 국제사회가 그대로 보고 가만 있지 않을 것이고 물론 미국도 그렇고 그렇게 된다면 큰 역작용을 김정은이 받을건데요,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자신의 생각도 북한의 체제도 바꾸어 획기적인 변화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죠 그런데 믿을 수가 없다는 마음이 항상 깔려있는거죠

김정은이 이번에 싱가포르에서 그나라의 분위기와 여러 사람들을 만나 보고 본인이 독재 국가에서 정상국가로 변화하고 싶어도 김정은을 둘러싼 권력 지도층의 반대에 부딪 칠 수는 없는지요 외부 세계에서는 이점도 염려하고 있습니다

: 반대 세력이 분명힐 있을 거에요 그리고 더 나이먹은 권력층 일수록 안착된 자기 지위나 자기 가정이 김씨 독재하에서 지금까지 혜택을 받으면서 누려왔던 것들이 사라질까봐 걱정하는 층들이 제동을 걸겠지만 또 북한의 제도권 아래서 고모부 장성택을 그렇게 죽이고 김정은이 어린나이에 등극해 지금까지 유지해 오는것을 보면 확실히 김씨 일가의 힘이 아직도 강하다는 것을 느껴요

그동안 김정은이 혹시 미약한 틈을 보였다면 권련층인 어느 누구에게 제거 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 계속 김정은의 정권을 중심으로 유지 되는 것을 보면 김일성 대에서 부터 쌓아온 업적으로 해서, 김일성이 북한을 일제로 부터 해방시켰고 그나라를 세웠고 자기를 시조라고 했잖아요 그리고 새천년 달력을 만들어서 1912년 김일성이 태어난 해 부터 조선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달력도 새로나오고 그렇게 했거든요

얼마나 깊이 오랫동안 세뇌교육을 시켰으면 북한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아직도 김일성에 대한 향수나 주민들이 지배를 받았던 영향력은 정말 크다고 강조합니다.

: 북한 사람들 머리속에는 김일성이 위대한 사람으로 인식을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런 힘에 의해서 김정은의 독재가 지금까지 5년이라는 시간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김정은의 힘이 있다는거죠 그러니까 아무리 옆에서 반대를 한다고 해도 누군가가 전면에 나서서 반대할 정도의 힘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 같지 않아요

하지만 김정은이 원하는 체제보장이 이루어 질지, 또 비핵화에 따르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대북제재로 인한 경제적인 압박 때문에 김정은으로서도 고심이 클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이 더 지속된다면 북한내 에서의 민중 봉기라도 일어 났으면 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 북한 사람들은 너무 세뇌가 되어서, 저도 거기서 살다 왔지만 개인적으로 반항을 못하고 도망쳤듯이 북한 사람들은 그에 항거할 수 없이 약합니다.

이에 가장 큰 문제는 북한사람들이 자유의 참 맛을 전혀 알지 못하고 남한같이 민주화 과정을 거치지 못한데다, 또 겹겹이 둘러싸인 외부와의 차단이 너무 높고 단단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 김일성이 해방되자 마자 독재를 했지만 주민들의 생활을 일제시대 보다 잘 살게 해 주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향수가 있어 김정은이 정치를 잘못 한다고 해도 주민들이 항거나 봉기를 할 수 없을것 같고요 하지만 김정은 본인은 힘들것 같아요 핵 폐기를 안하면 경제제재로 자기네가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아니까 하긴하는데 얼마전 남북 군사회담을 헸을때도 북측 수석대표가 공개적으로 회담 진행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 앞으로 준비 잘되길 바라고 이런 일 없게 하자"고 말하고 갔거든요

이 군사회담에서는 북측이 주장하는 서해 해상과 남측이 쓰는 NLL 즉 서해 북방한계선 용어가 다르다는 북측의 항의 였는데 이런 용어상의 문제조차도 서로가 풀지 못한다면 핵문제는 국제 사찰단이 직접 들어가서 모든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또한 제대로 이루어 질지 불안한 상황이라는 거죠. 이러다 남북, 미북이 약속 해 놓은 것 까지 뒤집혀 지지 않을가 하는 불한감이 있다고 염려합니다.

: 어쩻든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것 같아요 이러다 북한이 뒤집어 질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정상회담을 했던 것도 다 물거품이 될 수 있어요

그중의 제일 중요하고 큰 변수가 비핵화 문제인데요 지금까지 북한이 핵문제 약속을 해놓고 계속 지키지 않았던 과거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인 것을 탈북민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 국제사회가 핵 사찰 들어가고 핵을 북한 어느곳에 감추었는지 다 확인하고 안전한 장소로 옮기든가 완전히 처리가 되어야만 핵 위협으로 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인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애매 모호 한 것이고 확실한 목적을 알 수 없는데 이번 북미 회담을 보면서 깁정은은 갑자기 국제사회에 등장시키고 정싱작인 국가의 대통령인 것 처럼 대우를 해 주니까 오만방자 하게 국제사회에 나와 어떤말을 하고 행동을 할 것인지 두렵거든요

싱가포르에서 미북정상회담을 했던 김정은에 대해 국제 사회에서는 70년의 독재국가의 막강한 권력의 지도자가 사람들에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북한 사람들이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 김정은이 너무 많은 죄악을 저질렀기 때문에 권력을 놓으면 그 사람들이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김정은 자기네 사람들을 없애 치울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분명히 할 것이거든요 정치범 수용소에 죄도 없는 억울한 사람들을의 온가족들 죄인으로 만들어서 그렇게 고통을 주고 죽이고 그랬는데 자식들 후대들 복수할 마음을 갖지 않은 사람이 있겠어요

김정은이 혹시 어느 국가든 망명해서 숨어 산다고 해도 원한이 맺힌 사람들이 어떤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가장 큰 두려움의 대상이 북한 주민이라고 김시연 씨는 지적합니다.

: 김정은이 자기네가 먼저 건드리지 않는다면 미국이나 한국이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알거든요 그런데 제일두려워 하는 것이 북한 주민이에요 이번에도 미북 회담 행사 끝나고 싱가포르에 있다가공항에서 하는 행사 시간에 맞추어서 들어갔잖아요 엄청 업적을 쌓고 왔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에게 각인 시키느라고 고위급들 , 주민들은 울면서 맞이하고

여기에는 할아버지 아버지가 하지 못했던 업적도 크게 부각 시켜 자신의 정권을 더욱 굳건하게 다음대로 이어 갈것이라고 말합니다.

: 자기가 김일성이나 아버지 김정일 보다 미국 대통령을 직접만난 국제사회가 나를 인정한다 이런 점으로 자신을 신격화 시키고 주민들을 세뇌시키는거죠 . 그러니까 김정은에게 제일 중요한것을 어떻게 하던지 북한 정권체제를 유지하고 자기가 정권을 끝까지 이어간다는 목적이거든요

현재 탈북민들은미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이 보여준 여러가지 면을 보면서 마음이 편치 못했다고 하네요.

: 외국에서 저렇게 가식떨지 말고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것은 김정은도 처음 체험하는 거잖아요 예전에 스위스에서 유학한 뒤로는 외국에는 거의 안나갔는데 이번에 외국사람들이 자기한에 흔들고 환호 하고 사직찍고 그러니까 저사람은 그래도 뭔가 바꾸려고 하는구나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

하지만 주민들은 북한 뉴스를 통해 오로지 그 안의 소식만 듣기 때문에 이런 기대를 갖을 수 있지만 북한 밖에서 보는 탈북자들의 생각은 아주 다르다고 강조 합니다.

: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직접 겪고 한국에와서 보고 이제는 세계가 돌아가는 상황도 아니까 북한이 변할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30%, 하지만 70% 북한이 어떻게 될지 걱정스럽거든요

김정은이 북한 사회를 변화 시키려면 모두 원하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남북을 왕래 할 수 있도록 그 한가지만 실천을 해도 김정은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 버리겠지만 그럴리는 없을 거라고 잘라 말합니다.

: 보내지는 않더라도 전화 통화 , 영상통화라도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우리 탈북자 끼리 이런 얘기를 했어요

왕래는 고사하고 전화 통화만 이라고 할 수 있게 해 준다면 김정은에 대한 의혹은 사라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북한은 뒤통 수를 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습니다.

: 뒤에서는 남북 통일이 된다면 탈북자들을 먼저 죽여버리겠다고 , 우리민족 끼리에서는 그렇게 나왔어요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