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과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탈북대학생들

0:00 / 0:00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한동대학교의 통일과 평화 연구소의 소장, 전명희 교수가 얼마전에 탈북대학생, 재학생들과 함께 뉴욕과 워싱턴 DC를 견학하면서 RFA 자유아시아 방송을 방문했습니다.

: 한국에 있는 기회를 선용해서 인권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의 문을 여는데 본인들이 어떻게든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한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계통의 한동대학교는 특별히 통일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여성시대 오늘은 전명희 교수와 함께합니다.

한동대학에서는 탈북학생들이 기회있는 대로 미국의 여러 기관들을 방문하고 이런 경험을 통해 국제적인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전 교수는 소개합니다

: 한동대학교에 통일과 평화 연구소가 있고 그 안에 NK Bridge Builders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대학에 다니고 있는 탈북 학생들이 미국에 있는 유수 기관들을 방문하고 또 미국에서의 여러가지 경험들을 통해서 국제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탈북학생 4명과 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원 들이 왔습니다.

한동대학에는 현재 탈북 대학생들이15명이 있는데요, 한동대학을 선호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 저희 한동대학에 기독교 학교라는 특성도 있고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고 또 국제적으로 통일에 관심이 많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한동대를 오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탈북 대학생들 에게도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다양하게 선택 할 수 있는 길은 항상 열려 있다고 전합니다.

: 저희 학교는 더블메이져 라고해서 두가지 학과를 전공을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탈북 학생들의 전공이 다양한데 대체적으로 학생들이 통일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 국제전공 그리고 법학전공을, 나중에 인권문제 분야에 일하기 원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법학전공을 많이 하고 있고 상담이나 사회 복지처럼 통일이 되면 직접 돕기를 원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어서 인문사회 쪽을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목들은 일반 대학생들도 전공으로 하기가 좀 어려워하는 과목이 아닐가 생각이 드는데요

: 사실은 공대쪽으로 전공을 하면 좋은데 아무래도 탈북학생들이 중고등학교때 수학이 부족한 부분이 있고 한국에 와서 본인들의 어떤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통일이 이루어 질것을 앞에두고 어떤 부분을 전공할지 고민들 많이 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사회에 기여할 수있는 전공을 선택하고 있어요

전명희 교수는 탈북학생들의 지도교수를 담당하고 있어 항상 탈북 학생들과 가까이 하고 있다는군요

: 제가 현제는 통일과 평화 연구소의 소장으로 있고 학생들의 이런 프로그램을 전체 담당하고 있는 지도교수 역할을 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멘토 비슷하게 여러가지 진로나 관련된 일을 돕고 상담도 하고 있습니다.

탈북학생들이 여러가지 면에서 남한 학생과 좀 차이아 있을 것 같은데 대부분 어떤 점을 어려워 하는지 궁금한데요

: 당연한데, 영어가 어렵다로 해요 저희 학교는 또 영어로 된 수업을 많이 들어야 하고 또 전공분야에서 국제관계등에서 영어가 필요한데 그것을 따라가기가 제일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한국학생들도 오래기간 동안 영어 수업을 했지만 막상 영어로 강의를 직접듣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개인교습과 다양한 모임을 동해 어려운 점을 잘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 처음에 온 학생들에 비해서 지금 대학생들을 그래도 부모님과 같이 계신 경우가 좀 많이 있어요 또 한국에온 연령이 젊기 때문에 빨리 적응을 하고 있어서 초기 1-2학년때 많이 힘들어 하지만 졸업할 때 쯤이면 더 많은 역량을 키워서 나가는 것을 보았어요 그래서 저희 학교에서는 1-2학년데 집중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서 교육특기자 학습방법을 코칭을 많이 하고 또 전산, ICT 둥을 어려워해요 그래서 이런 것을 튜터링하고, 개인 교습을 많이 돕고 있어요 도 우리 탈북민 학생들 끼리 모임이 있어요 그래서 모임을 통해서 본인들이 힘들어 하는 것들을 서로 나누기도 하고 선후배들이 이끌어 주기도 하죠

탈북생들에게 특별히 신경을 쓰고 또 기독교 학교의 이념이나 사랑을 강조하면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전합니다.

: 저희가 기숙사 생활이기 때문에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좋고 두번째는 한동대학의 특별하게 통일에 관심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본인들 아니라 통일한국 개론 같은 수업이 있는데 수업에 150-200 멍씩 듣기 때문에 학생들이 통일에 관심이 있는 여러 친구들을 사귈 수가 있어요

탈북학생들은 전혀 변하지 않고 변할 수 없는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실망하거나 낙담할 수도 있는데…

: 학생들은 북한의 문을 여는데 본인들이 어떻게든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이미 탈북과정에서 신앙을 갖된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 신앙이 무언지도 몰랐던 학생들이 한동대학 에서 신앙을 자연 스럽게 받아 들이고 있다고 전합니다.

: 학교에 와서 믿게된 학생들도 있는데 저희가 최근 탈북하셨던 부모님들이 먼저 여기에 정착하면서 교회 생활을 하시고 탈북과정에서 하나님을 만난 다음에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아요 기도를 계속하면서 자녀들이 왔기 때문에 부모님의 신앙의 유산으로 믿음을 가지고 들어오는 학생들도 많이 있어요

부모님과 함께 하지 못한 학생들은 하루속히 무모님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고 북한에있는 친구들을 그리워 하기도 합니다.

: 가족이 함께 경우가 좀더 적응이 쉽고 재북 가족에 있는 경우는 사실 마음이 아픈 일도 많이 생기고 전화로 한두번 가끔 통화를 하고 북쪽에 돈을 보낸다거나 어떻게 하던지 있게 하려고 가족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문제가 많이있어요

한동대학에서는 탈북학생들을 가족같이 잘 보살펴주고 있어 한동대학 입학을 위해 준비할 점도 있지만 지원프로그램도 있다고 소개합니다.

: 기본적으로 학습을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은 저희가 충분하게 점검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어렵게 왔다 잘 적응하지 못해 실패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보인에게 적절한 대학을 찾는 것은 중요한 것 같은데 저희 입장에서는 일단 학교를 들어왔을 경우는 어떻게든 학교를 잘 마치고 좋은 인재가 되어서 졸업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려고 많이 애를 쓰고요 학교내에서 통일한국 센터를 만들어서 매달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하고 여러면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탈북학생들이 한동대학에 다녀면서 적응이 빠르지만 탈북하면서 겪은 정신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 적응은 굉장히 빠르고 남한 학생들과서로 빠르게 친구가 되고 다만 대인관계 문제라든가 탈북해 오면서 겪었던 트라우마나 어려움 때문에 겉으로는 잘 몰랐다가 대학생이 되어서 아이덴티티, 자아가 형성되면서 자기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시작하게 되어서 대학생활내내 그런것을 점검하고 다듬는 시간이 되는것 같아요

특히 북송경험이 있다거나 부모님과의 이별, 사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상담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북송 경험도 많이 있고 또 오다가 부모님과 생이별을 했다거나 또는 돌아가셨다거나 재북가족이 있어서 가족이 죽었다는 연락을 다른사람을 통해서 받기도 하고 이렇게 와서도 여전히 아픈 경험을 하고 그런 경험을 떠올리는 부분이 있어서 저희는 특별히 저의 전공도 그렇고 그래서 진로나 상담에도 신경을 쓰고 있어서 만약 장기적인 어떤 성격적인 변화나 도움이 필요 할대는 전문적인 상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와 돌봄으로 인해 탈북학생들이 한동대학으로 많이 가지 않을가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저희가 통일교육 선도 대학이라는 자격을 받아서 통일을 준비하는 대학이 되도록 총장님이하 여러곳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 중의 중요한 것이 우리 탈북민들이 좋은 인재가 되는 것이라 준비된 학생들이 있다면 얼마든지 많이 왔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요

학생들이 준비해야 되는 등록금은 무상, 없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합니다.

: 지금현제 북한이탈 주민은 지원법에 따라서 정부하고 학교가 등록금을 반반씩 해서 전액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요 그래서 4년동안은 학생들이 원하기만 하면 대학교육을 무상으로 받고 있어요 지금 그런데 생활비라든가 그런것만 필요로 하고 그것은 어느대학이던지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저의 학교는 특별히 학생들이 좀 더 인재가 되기 위해서 대학원에 진학을 한다거나 앞으로 재원을 더 마련하고 학생들이 더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그동안 한동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진출한 탈북학생들이 정말 다양한 곳에 취업을 하고 결혼한 학생들의 소식도 있습니다.

전명희 교수 : 지금 여러군데 유수 기업으로도 갔고요 탈북민들을 돕는정부에서 운영하는 남북하나재단이라고 그곳에도 두 명의 학생이 정기직으로 취업을 했고 또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상담등의 공부도 하는 친구도 있어요 우리 탈북학생들이 외로움도 있고 또 가족에 대한 어려움도 있었기 때문에 결혼을 빨리 하는편이에요 결혼해 지금 아기를 낳은 학생들도 많아서 굉장히 뿌듯해요 결혼은 이제 남한분과 하기도 하고 또 본인과 같은 북한 분하고도 해요

탈북학생들이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면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보내는등의 아름다운 순 기능이 계속된다며 흐믓해 합니다.

이번에 우리 학생들 데리고 나올때도 졸업한 학생들이 장학금을 지원해 주었어요 이곳의 여행비용을 , 그래서 본인들이 성공한 다음에 후배들에게도 장학금을 매달 보내는 학생들도 이어지고 있어서 좋은 모델, 본보기가 되고 있어요.

한동대학에서는 거의 매년마다 탈북생들을 포함한 학생들의 필드 트립,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있어 좋아하고 있다고 강조하는데요, 북한에서 태어나 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미국 원쑤의 땅이라고 선전하는 미국을 직접 방문해 보고 놀라기도 하고 진정으로 부러워 하는 마음들이 가득하다고 전합니다.

: 사실 미국에 한번 쯤은 다 가보고 싶어 했는데 이렇게 학생들이 와서 북한을 위해 일하시는 모습들 보면서 놀라기도 하고 미국이라는 땅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한인들도 보고 외국분들도 만나면서 눈이 열리고 여러가지 생각의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요

이제는 북한 학생들이라고 해서 선입견은 없지만 그래도 좀 다른 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구별을 할 수 없었는데요, 이렇게 빨리 잘 동화 되는 한동대학만의 비결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 젊은 학생들은 그런 포텐셜, 즉 가능성이 있어서 저도 큰 차이를 못 느끼겠어요 학생들은 쉽게 잘 어울리고 같이 있으면서 이렇게 동화되고 또 한동대학의 큰 장점중의 하나가 남북학생들이 하나가 되어서 같이 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 많아 협력해서 통일을 준비하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 많은 탈북 대학생들이 꿋꿋하게 생활하면서 더큰 꿈과 희망을 갖도록 격려 해주어야 한다고 전 교수는 강조합니다.

: 어떤 방식으로든지 기회가 생겼을때 뒤로 물러서지 않고 진심을 가지고 나아가면 많은 자원들이 주변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통일된 대한민국에 리더, 지도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