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아직도 코로나바이러스19가 식을 줄 모르는 지구촌 곳곳을 달구고 있눈데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누구보다 오도가도 못하는 탈북민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19때문에 북한 쪽에서 받아드리지 않아서 400여명이 지금 중국에 있다고 하거든요
여성시대, 오늘은 코로나 바이러스 19시대, 중국 내 탈북 민들의 소식,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연대 김태희 대표가 전합니다.
중국 당국은 중국으로 탈출한 탈북민들을 잡히는 대로 북한으로 강제 북송 시켜 왔는데, 요즘은 중국당국이 탈 북 여성들을 북송 시키려고 해도 북한에서 받아 드리지 않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 지금은 북한 쪽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19 때문에 받아드리지 않아서 400여명이 지금 중국에 있다고 하는데 이럴 때 우리나라가, 탈북자 인권, 북한인권에 관심이 있으면 그 사람들을 중국과 합의를 해서 데려오는 방법도 찾아볼 수 있는데 중국이 완고 하고 우리나라가 중국에 밀리고 있는데다 북한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 탈북자들은 버려진 사람들이 된 거죠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는 중국에서 북송 시키는 탈북 여성들을 모두 북한에서 받아 드려 보위 부에서는 신체검사를 통해 여성들의 몸에 숨긴 귀중품이나 돈까지 모두 갈취를 했었ㅈㄹ
김 : 그렇죠, 이런 경우에 대한민국이 힘이 있고 인권 문제에 관심이 있고 이들을 품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데 지금 그럴 수 없는 것이 탈북자 들이 갈 수 있는 곳,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난해 11월 12월부터 극성이었거든요 중국은 이미 그때 창궐했는데 그때부터 붙들렸던 탈북자들이 오도가도 못하고 지금 그대로 있는 거에요.
지금 이렇게 뒤숭숭한 상황에서 중국에서는 탈북자들에 관한 흉흉한 소식이 들려 오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 저희는 국적이 없기 때문에 탈북자들 중에 누가 행방불명이 되어도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어요, 중국으로 도망쳤다, 나갔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그런가 하고 탈북자만 욕을 하는 거에요 이런 탈북여성들은 중국에서 애기를 낳고도 의리 없이 그냥 도망쳤다 그리고 화상 , 온 라인 이런 데서 성 노예로 팔려가 잘못되어도 누구도 찾는 사람이 없는 거에요.
얼마 전에는 중국 남성이 자신과 함께 살던 탈북 여성을 살인 해 암매장 했다는 얘기가 전해졌다고 김 대표는 말합니다.
김 : 한 중국 사람이 술 먹고 탈북자 와이프를 죽여 산에다 암매장을 했는데, 주변에서 갑자기 이 여성이 안보이니까 어디 갔느냐 물어보니 집을 나갔다 고 하니까 사람들은 그 사람 북한에서 온 탈북자 여성인데 살다가 나갔네,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3년후에 그 남성이 술을 마시면서 사실은 내가 죽였다, 죽여서 어떻게 했느냐고 물었더니 산속에 갔다 버렸다, 아니 어떻게 몸 섞고 같이 살던 사람을 죽인 것만해도 끔찍한데 장례도 없이 그 불쌍한 사람을 암매장을 한 거죠.
그런데 문제는 탈 북 여성들이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던지 혹은 어떤 보호를 받아야 하는데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기에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김 : 문제는 우리가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던, 우리가 보호를 받은 것이 있다면 우리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세계 다른 곳으로 가서 이런 일을 당했을 때 그 나라에서 아니면 한국에서 찾아가던지, 안되면 인터폴에, 국제 경찰에 연락을 해서라도 그 사람을 찾지만 북한 주민은 어디서 개죽음을 당해도 누구도 찾는 사람이 없는 거에요. 그 중국 사람이 우리 탈북자를 죽였다고 하더라도 죽은 사람을 보호를 받을 수가 없는 겁니다. 과연 우리 탈북자들의 인권은 어느 짐승보다 못하지 않나, 키우던 강아지도 죽으면 우리가 슬퍼하는데 과연 우리 탈북자들이 죽으면 울어 줄 수 있는 그런 나라 그런 곳은 어디에 있나
코러나 바이러스 감염자들 또 이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중국의 탈북자들이 이런 환경 속에서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할 것이라고 김대표는 걱정합니다.
김 : 코로나 바이러스 19 때문에 중국에서는 점점 더 옥죄어 들고, 또 밖에 다니는 사람들은 일체 모두 조사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 이 사람들은 점점 더 깊어 숨어 들어가야 되는 거에요 탈북민들은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그러다 보면 경제적인 활동, 시장에 나가 무엇이라도 하던 활동들이 모두 숨어 들고 …
얼마 전에는 한 선교사님이 중국으로 보낼 마스크를 요청해 왔다는데요, 어떤 사정인지 들어보죠
김 : 선교사님이 저에게 마스크를 보내달라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마스크를 중국에 보내주겠대요, 중국에도 마스크 있지 않느냐 왜 중국으로 보내주느냐고 물었더니 중국에도 마스크가 있지만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탈북민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점점 더 중국의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경제적인 활동을 아예 못하다 보니까, 2원3원이면 사먹을 수 있는 계란도 못 사먹는데요, 그런데 자식들에게 계란도 못 사주는 사람들이 자기 네가 살겠다고 몇 원 씩 하는 마스크를 살 수 있느냐고, 못산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희 한테 마스크를 해결해 달라고 해 구입해서 보냈어요, 이런 사람들한테 이제는 제발 중국에 있지 말라, 계란 하나도 못 사먹는 중국에 왜 붙어있느냐, 어떻게 해서라도 한국으로 오라고 …
그런데 지금은 이동을 하거나 움직일 수 없으니까 한국에도 올 수 없는 사정입니다.
김 : 중국의 탈북민들의 상태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살아도 살수 없고 죽어도 죽을 곳이 없는 그런 신세가 되어 버린 거에요
코러나 바이러스가 언제 사그러 들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탈북민들이 얼마나 힘들고 비참하게 살고 있는지 상상도 못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김 : 우리가 북한에서도 정상적인 삶은 안되었지만 지금 중국에서는 먹는 문제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든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감옥 생활을 한다는 거죠
이런 상황이라면 탈 북 여성들의 성 착취, 성폭행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염려 합니다.
김 : 중국 공안이 점점 더 옥죄어 들수록, 다행히 괜찮은 사람 만난 탈북 여성들도 물론 신분 보장은 못 받더라도 가정의 보호아래 살 수 있지만 그런데 가정의 아무런 기반도 없는 곳으로 팔려간 사람들은 공안의 단속이 심할 수록, 너 내 말 안 들으면 도망쳐도 갈 곳이 없다, 이런 식으로 해서 발목에 족쇄를 채워 놓고, 두들겨 패도 여성들은 악 소리 조차 못하고 죽어도 죽을 때 까지 죽는다는 소리조차 못하고 죽어 가고 … 이런 사람들이 중국에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
하지만 지금은 중국으로 넘어간 탈북 여성들의 그간에 소식이 전해 지기도 했는데요 국제 인권 단체, 종교 단체 들도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군요
김 : 중국이 북한 다음으로 종교적 탄압이 심한 곳이 아닙니까 국제적인 인권 구호 활동 같은 것은 용납이 안 되고 특히 탈북자를 보호해 주었다 하면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 줄 수 없는 상황 , 왜 벌금을 많이 물게 하거든요 벌금을 부과 하던가 아니면 감방에 집어 넣는 겁니다 6개월 이상 감방사리를 시켜요.
탈북 여성들이 이런 상황에서는 그래도 중국 남성을 잘 만나 가정을 꾸리는 방안이 오히려 안전 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김 : 그래도 팔려간 사람들 중에는 인간적인 대접을 받는 중국의 좋은 가정들도 있기는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 중국에서 저희 탈북자들을 데려가는 사람들은 다 하자가 있으니까 돈을 주고 여자를 사가는 거에요
이외에도 탈북여성과 사는 중국인 남편은 아무런 문제가 없이 살 수 있는데, 가족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는군요
김 : 저희가 다 경험을 해 보았듯이 정말 부부간에는 좋은데 시부모나 시댁 가족들이 우리는 너를 돈 주고 사왔어, 이런 생각으로 혹독하게 군다던가, 너는 아이나 낳고 그냥 여기서 노예처럼 살면 돼, 또 심지어 어떤 곳에서는 너는 여기서 성적노예로 이 집안의 성적인 욕구만 채워주면 되, 이런 경우가 만연되어 있다고 봅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가기에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전합니다.
김 : 정말 정말 극소수고 탈출 루트들은 거의 막혔고 탈출 비용도 거의 천 만원 대로 올라갔어도 사람을 뽑아 내기가 힘든 상황이거든요
탈북여성들은 이런 바이러스 병마에도 한없이 취약한 상황에서 그들의 인권이 얼마나 짓밟히고 빼앗길지 너무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김 : 성적인 노예 생활고, 그리고 신변의 불안정 그리고 마지막에 목숨까지 잃고 정말 북한 여성의 심리 적인 것 까지 다 처참하게 망가지는 거죠
탈북여성들은 그래도 중국으로 탈출해 그곳에서 돈을 벌어 북한가족들의 생활비도 보낼 수 있었고 더러는 어렵게 번 돈을 모아 가족 친지들을 중국으로 구출 하기도 했던 상황을 그리워한다고 말합니다.
김 : 인신 매매 당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 이렇게 하면서도 몸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든 것을 변화 시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탈 북 여성들이 신변의 목숨까지 타격을 주다 보니까 저희들이 탈북을 심각하게 받아 드릴 수가 없는 거죠.
탈북민들은 이런 바이러스 병마에도 한없이 취약한 상황에서 그들의 인권이 얼마나 짓밟히고 빼앗길지..너무 안타깝다고 김대표는 말합니다.
김 : 성적인 노예, 생활고, 그리고 온갖 신변의 불완전 신변이 전혀 보장이 안되고 결국 이런 상황에서 정말 처참하게 망가지는 겁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