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에서는 2002년까지 양력 1월 1일을 설날이라고 부르며 크게 쇠었지만, 음력설은 당일 하루만 휴일이었는데 2003년 부터는 음력설에 3일간 휴식을할 수 있지만 겨울을 힘겹게 지내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 북한의 날씨가 너무 춥고 땔감도 넉넉치 않고 먹을것도 없고 하니까 몸과 마음이 다 추운 상황입니다. 여기 한국 처럼 난방이 잘되어 있는 형편도 아니고 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때야 되는 데 그 고생을 여자들이 고스란히 질머지고 사는거죠
남한에서도 전통적인 음력 설 명절은 가족, 친지들이 모여 떡국과 설 음식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한국언론에서 뜨겁게 뜨는 북한 관련 주제가 있죠. 남한 주민들의 북한 개별 관광에 대해 탈북민들은 어떻게 받아드리고 있는지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음악:
자유로운 남한 주민들의 북한 개별관광에 대해서 북한에서는 어떻게 받아 드릴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
김 : 북한에서는 이것을 정상적으로 받아 드릴 수가 없죠 왜냐하면 안전이 보장이 안되는 거에요 신분이 한번 중국을 경유함으로써 우리가 만약 북한에 가서 어떻게 된다고 해도 북한이 남한에 사과할 필요가 없어요 왜 제3의 국가를 경유한다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북한 정부가 남한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갖을 이유가 없는거에요
지금 한국 정부도 이 일을 성사 시키기 위해 한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는것도 고민이라고 하는데요 개별관광은 기존 금강산 등에 한정된 단체관광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여행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돌발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커지게 된다는 거죠 중국을 경유해서 북한으로 가는 방안도 나왔는데요,
김 : 북한이 우리는 남한과 개별 관광에 대한 교류를 맺은 적이 없다, 한국에 중국과 교류를 해서 우리는 중국과 계약을 한 것이지 남한과의 직접 교류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이나 선양의 총 영사관에서 북한 비자를 받고, 중국 여행사의 북한 관광 상품을 이용하는 건데요 하지만 현재 북한은 한국 국민에게 관광 목적의 비자를 발급해 주지않고있어 북한이 이에 호응을 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김 대표의 반응을 들어보죠.
김 : 중국과 계약을 한 것이지 남한과 직접 교류를 한 것이 아니에요 그리고 한국 관광객들이 중국을 통해서 왔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책임질 이유가 없는거에요
통일부는 중국 정부나 업체들과 공식 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라지만 이에 드는 의문과 위험성은 한국 국민들 뇌리에서 아직도 잊혀지지 않은 사건이 있죠 바로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 당시 53살의 대한민국 여성, 박왕자 씨가 조선인민군에 의해 피살된 사건이다.
김 : 그때 남한에 북한에서 하는 사과나 보상을 받은 적이 없잖아요 박왕자씨 사건도 그렇고 남측 우리쪽에서 피해를 보았을때 북한에서 우리에게 직접 사과를 한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중국을 통해서 북한 개인 관광을 하는데 남한과 직접교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박왕자 씨 사건이 터졌는데 어떻게 북한이 남한과 직접 교류도 하지 않았는데 사과하고 책임을 지려고 하겠습니까 워낙 책임의식이 없는 북한인데 …
작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남북전이 무관중·무중계로 치러진 것, 그리고 미국의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어째서 평양 방문 중 포스터를 떼었다는 혐의로 감옥에 갇혔다가 혼수상태에 빠져 미국 귀국 했지만 직후에 숨졌죠. 지금까지는 남북 관계가 좀 나아질 때는 단체 관광이 많았는데 개별 관광이라고 하면 탈북민 입장에서는 어떻게 볼 수 있는지 궁금 합니다.
김 : 한국 정부에서 그에 대한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저희들 생각에는 개별 관광이라고 해서 중국을 통해 신청은 가능 하지만 북한에서 이것을 개인적으로 관광 가이드, 안내를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관광 공사에서 진행을 하는것처럼 관광객들을 다 모아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들이 간다고 해서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도 물론 없다고 하는군요
김 : 북한에서 개인적으로 모든 것을 오픈 한다는 생활 형편이 안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남측에서 관광객들이 갔을 때 북한을 돌아본다고 하면 우리는 그것이 자유지만, 북한에서는 일탈 행위로 보거든요 그러면 그것은 북측에서는 허용이 될 수 없는거죠 개인적으로 내가 신청을 하는것은 국가적인 연대 책임을 피하자는 거죠 그러니까 관광에서 벌어진 모든 일은 국가대 국가가 아닌 개인들이 개별 적으로 자신의 목숨까지 책임을 지라는 거죠.
이렇게 무모한 관광이 한국정부의 발상이지만 과연 북한이 이에 대한 반응이 어떨지 김 대표의 얘기 들어봅니다.
김 : 북한에서는 개별관광으로 오라고 한 적도 없고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 그런데 중국 을 통해서 간다면 여행 사를 통해 수속을 하라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런데 중국에서 북한의 형님 노릇을 하기 때문에 관광의 물꼬는 틔어 질 수는 있겠죠 그렇지먄 관광지에서의 행위나 행동에 대한 책임은 본인들 개인이 지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도 지금 현 정권 아래서는 개별 관광을 원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으로 보는데요,
김 : 만약에 좌익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간다면 환대를 받겠죠 그런데 만약에 북한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북한의 실생활 모습을 보려고 간다면 중국정부, 대한민국정부, 북한 정부에서 그런것 까지도 책임을 져 줄 수 있는지 … .
그렇기 때문에 전에 금강산 개성공단 관광 같이 북한이 정해준 길로만 갈수 있도록 터주는 관광으로 보아야 한다는 거죠
김 : 북한은 코스가 딱 정해져 있잖아요 안내해주는 코스가 다 정해져 있어요 그렇다고 북한 주민들이 사는 시장통의 아줌마들이 싸우며 생존 경쟁을 하는 그 런 곳으로 데려 갈리는 없죠. 자기들의 민낯이라고 생각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북한 당국이 보여 줄 수 없는 민낯을 개인들에게 보여 줄 수는 없는 거에요
그 한예로 박왕자 씨의 사망사건을 통해 분명하게 알 수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합니다
김 : 우리가 보통 여행을 가게 되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주변에 바닷가가 있다면한번 그 주변을 둘러보고 싶은, 관광객들은 꼭 내가 머물렀던 주변을 사진에 담아보고 싶고 걸어보고고,,, 아쉬움이 남잖아요 그래서 주변을 둘러 보았는데 그것 마저도 북한은 허용이 되지 않는거죠. 결국은 북한 당국이 허용한 땅 이외는 단 한걸음도 나갈 수 없다고 하는데 자유대한민국에서 태어나면서 부터 자유분방한 사람들이 간다면 그 호기심을 폭발 하는것은 관광객 본인들의 몫인가요??
또 미국인 오토 웜비어가 역시 자유로운 대학생이 북한 관광에서 어떤 일을 당했는지 모두가 기억할 것 같아요 이런 사건이 북한이라면 얼마든지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염려합니다.
김 : 보장이 없습니다. 서울에서 이런 얘기가 있었죠 그래서 제가 찬성한다고 했습니다.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보내고 싶으 부모님들은 다 보내라, 자녀들을 보두 보내라 그러나 내 아이들이 갔다가 오토 웜비어와 같은 운명을 맞는다고 해서 국가에 보상해달라고 하지말라고 자녀들이 잘못 된다면 오로지 그곳에 보낸 부모들에게 몫이 있다는 겁니다.
김 대표는 이와 마찬가지로 이제는 북한을 실체를 분명히 알기 때문에 국민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 만약에 통일부가 이런 무모한 짓을 했는데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를 저지 시켜야 되지 관광을 가도록 주선한 통일부 그리고 그것을 따라간 대한민국 국민들 … 많은 사람들 수많은 선교사들이 북한에 가서 목숨을 잃었고 목숨의 위협을 받았고 그리고 오토 웜비어 같이 잔인하게 희생을 당했습니까 ? 이제는 북한을 우리가 바라보는 시각이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통일부 지시에 따라 관광을 가서 어떤 형편에 처하던 심지어 죽음을 맞더라도 이제는 어디다 호소 할 곳도 없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 알면서도 관광을 보낸 것은 간 사람들고 그것을 주선한 한국의 통일부가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통일부가 정권 이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일어나야 됩니다. 반대를 해야 됩니다. 이런 것 자체가 통과가 될 없도록 해야 됩니다.
이런일 자체가 일어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통과가 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국민들의 몫이라는 건데요
김 : 만약에 정부에서 이런일을 강행 하더라도 가지 않으면 자연이 폐기 됩니다. 그런데 그 관광에 동참한, 간 사람들이 다면 피해는 꼭 있게 마련입니다. 교육을 충분히 하고 그리고 북한에 관광을 하고 싶은데 남 북간의 라인이 연결이 직 교류로 연결되지 않으니까 그리고 이것을 미국에서 제재까지 하니까 이번에는 중국을 통해서 보내겠다, 중국을 통해서 가면 북한에서 비자에 입국 도장을 안찍어 줄 수도 있어요 이것을 지금 통일부에서 주선을 하고 있는겁니다
또 지금도 진행중인 대북제재에 대해 한국 국민들이 깊이 생각해야 된다는 거죠
김 : 대북 제재를 하면 우리 나라가 대북지원을 했을때 유엔에서 미국에서 우리에게 제재를 걸고 있잖아요
이런 꼼수를 모르는 사람들은 단순히 북한 개별 관광이라는 흔하지 않은 기회를 즐기려 할 수도 있을텐데요,
김 : 이런 상황에서 중국을 통해서 각각 비자에 찍혔다고 하게 되면 미국에 갈때 비자에 다 뜨잖아요 그러면 이런 일을 중국과 야합을 해서 할때 북한을 갔다 왔다는 비자 도장을 여권에 찍을 것인가, 북한과 중국과 한국이 서로 짜고 미국의 눈을 속이려고 하는 겁니다 너무 어이없게 … 대북제재를 이런 방법으로 해결 하려고 한다는 거죠
김 대표는 탈북민으로서 남한의 진보주의자 들을 이해 할 수 없다고 머리를 갸웃뚱 합니다.
김 : 북한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아니고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이 가졌던 자기들의 신념과 사상을 고정 불변의 법칙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변화하기 싫은 거에요, 진보가 진보다워야 되는데 자기의 사상과 이념을 가지고 아집을 부리고 있어요 그래서 진정한 진보답게 돌아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이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