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음력설 맞이 남북이산가족 상봉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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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여성시대입니다.

한국의 통일부가 음력 설을 계기로 남북 이산가족들이 화상 상봉을 하면 좋겠다고 했는데요, 남북이 합의를 하더라도 대북물품 전달, 상봉 대상자 인선에 약 6주 정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 가능성은 없는거죠.

김: 북한이 몇년째 이산가족 상봉이 다 끊어지고 개성 공단 도 다 끊어진 상황에서 한국에서만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고 제의를 헀고, 북한에서 동조를 하고 있지 않는거에요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하면 우선 경제적인 측면을 계산 할것이라고 김 대표는 전합니다.

여성시대, 오늘은 음력 설,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음악: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을위한 어떤 매개체 역할만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김: 경제적인 이득이 어느정도 오지만 북한 입장에서 이것을 가지고 절대로 만족할 수 없는 겁니다.

이를 중간 매개체로 해서 북한은 큰 이득을 얻으려 하지만 지금은 이 싯점에서 북한이 얻으려 하는 것이 있다는군요

김: 지금 북한이원하는 것은 한국과의연결이 아니고 미국이 유엔에 대북재제를 풀어주어야만 하는데 한국 정부의 행보 보아서는 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겁니다. 이렇다면 북한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을 흔쾌히 동의할 이유가 없습니다.

만약에 한국측에서 모든 비용을 써 가면서 그리고 상봉의 댓가 로 만난다고하면 그 상봉 가정 당 비용을 지불하고 그리고 그 가정에 물자로 지원을 하는 범위, 그리고 달러로 지원 한다면 그 중 몇%를 국가에 반납을 해야 되는지…

김: 이러한 형태의 소소한 돈 벌이라도 될 수 있으면 몰라도 화상 상봉은 또 다르거든요 , 자기네 한테는 아무런 이득이 없는 겁니다.

남측 이산 가족들은 북한 가족이 궁금하고 보고 싶지만, 북한 당국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고 말합니다.

김: 북한 당국 입장에서는 북한 주민의 가족이 남한에 있다면 불구대천의 원수에요 그런 원수들과 가슴이 애달파서 만나야 된다, 이건 북한당국의 입장에서는 삶은 소대가리도 웃을 일이 아닌가요?

하지만 주민들은 화상상봉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뜨거울 것 같아요

김: 제가 만약에 북한에 있는데 한국에 탈북민 가족이 있다면 물론 찾아보고 만나 보고 싶을 거에요 왜냐 하면, 지금 북한에서는 경제적인 실정도 어렵고 그리고 사실은 한국에 있는 가족이 개인적으로는 보고 싶고 한국에 가면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희망 을 가지고 있다는 두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어요. 정말 힘들어서 북한체제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탈북을 하면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을 수있고 북한에 충성을 다하는이산가족 이라면 통일이 빨리 되어 한국에 가서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두 가지 생각이 같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북한 당국이 이런 이산 가족들을 위해 길을 터준다면 당국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달라질 텐데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하는군요

김: 북한 이산가족들 입장에서는 사실은 다 만나 보고 싶지만 북한에서는 그 사람들은 다 만나게 하지를 않거든요 당국에서 선발한 사람들만 만나게 하는 거에요, 그런 사람들이라야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서 얼마 만큼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아서 살 수 있겠지만 북한에서는 그 가정을 만났을때 우리가 흩어져 있는 수많은 가족을 다 만나게 할 수는 없죠 .

특히 화상상봉을 할 때는 돈이나 물질적인 것을 전달 할 수 없기 때문에 북한은이에 호응 할 생각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군요, 한국의 이산가족들이 북한 가족을 위한 물질적인 지원을 북한 당국에 한다면 당국에서 어느정도 일정 금액을 가족들에게 전달하지 않을 까요?

김: 제가 이산가족들이 받은 물품을 보았는데 사실 우리 이산가족들이 겨울에 추우니까 보온성이 있는 따뜻한 양말 이나 옷을 전달하던데 북한에서는 그런 물품이 비싼 기성복도 아니고 북한에 특정적으로 내놓으라면 내놓은 것도 아닐테고, 혹시 달러를 얼마씩 내 놓으라고 하면 해당될지 모르지만 그것은 또 한국에 있는 우리 국민들이 받아 들일 수 있는지, 달러를 전달한다면 당국에서 가져가 우리 가족들에게는 전달을 하겠나 해서 한국국민들이 동의를 안 할것입니다. 그러면 물건이 간다면 그것은우리 북한가족들의 연령이 연령대에 맞게 또 지역에 맞추어서 물품이전달 될텐데, 물건을 가지고 가면 가족들이 우리가 거지냐? 이렇게 될 수 있다는 말이죠 가족들에게 전달 하는 것 보다 중간에, 한단계 한단계 거칠때마다 뽑아가고 뜯어가는 사람들이 많을 거에요, 그렇지만 받는 사람들의 반응은 우리가 거지입니까? 이렇게 나온다는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북한과 한국이 물건을 받고, 달러를 주는 것이 합의가 안될 것으로생각됩니다.

지금까지의 이산가족 상봉 경험을 정리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탈북민의 입장을 들어보죠.

지금까지 우리가 대북재제에 위배되는 것을 한국에서 많이 했죠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대북재제위 반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정부와 북한 당국 사이에 그 어떤 물질적인 교류가 오고가는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은 북한 주민들의 시장 경제를 살리는 길이 아니라고 지적하는데요, 탈북자들이 현금을 북한 가족들에게 직접 전달한다는 겁니다.

김: 제가 누차 얘기를 했지만 여기와 있는이산가족 탈북자들에게 300만원씩만 준다면 그것을 가지고 북한의 가족들을 살리라고 한다면 정말 북한의 시장경제가 돌아갑니다

김 대표는 최근에 들어온 정보를 전하는데요,

김: 북한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하는데, 또 다른루트로 들어온것은 지금 북한에 상당히 어렵다고 말하고 있어요. 지금 북한과 중국사이에 세관이 단절 되었다고 해요 지금 세관일을 하는데가 신의주가 있고 무산에 있고 그리고 회령에 있고, 샛별이 있는데 지금 여기서 샛별밖에 세관이 교류가 되는 곳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북한에 외국물자가들어가려고 하면 북한과 중국의 북한 사이의세관이 활성화가 되어야 하는데 한 곳밖에 없으니까 시장통에 중국물건이없다는 겁니다. 지금제가 받은 소식으로는 기름 한방에 북한 돈으로 2만7천원이랍니다. 굉장히 올랐고 지금 인민폐 백원이 북한돈 5만원 이라고 하는데 기름 한병이 2만 7천원이면 인민폐 백원으로 기름두병도 살 수 없다는 거잖아요. 계란 한 알에 북한돈 1200원이라고 하니까 북한 사람들 계란 먹기도 힘들거든요 북한은 계란도 알로 팔거든요 한국 우리처럼 한판씩 사는 것은 꿈도 못꾸는 겁니다 이럴 정도로 물가가 비싼데다 지금은 코로나 바리러스 19로 시장경제가 다 말랐지만 물질적으로 돈도 주고 한다면 밀수로도 움직일 수가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실은탈북자들을 통해서 북한의 시장 경제가 그래도 돌아간다고 김대표는 전하는데요,

김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가족들에게 그래도 꾸준히 돈을 보내 주기때문에 북한의 시장경제가 그래도 돌아갔는데 그 중간에 북한 당국에다 돈을 준다면 주민들 누가 먹고 살 수 있겠어요?

탈북이산 가족들이 설 명절을 맞아서 다른 통로로 북한에 지원하는 길이 있을지 궁금한데요,

김: 지금은 많이 어렵죠. 지금은 돈을 보낼 수 있는 루트들도 많이 적발이 되었고 코로나 바이러스 19때문에도 없고 중간에 브로커들도 3대 7로 하던것이 반반인 5대 5로 되고 어떤 사람들은 통째로 사기당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기를 당해도 북한주민이 사기를 칠것 아니겠습니까? 북한 최하층에 살고 있는 서민들이게 이런돈이 들어가야 되지 북한의 당국자나 정권을 움직이는 자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부리는 자들에게 돈이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거죠. 실질적으로 배급도 못 받고, 당의 혜택도 받지 못하는 가장 바닥에서 생활하는 주민들, 시장에서 하루하루 연명하는 이런 주민들에게 어렵지만 돈이 들어가야 되죠.

지금 상황에서 꼭 집어서 탈북가족들이 북한에 보내는 자금이 흘러가는 과정을 그대로 전할 수는 없다고 하는데요,

김: 사람을 통해서만 물건, 돈을 보내는 것만이 아닙니다. 첨단 현대 기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만 머리를 쓰고 투자를 한다면 기술을 동원해서라도 북한에 보낼 수 있는방법이 충분히 있다는거죠, 사실 이런일은 북한 당국에 위임을 하는 것보다는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탈북자들이 가장 합리적이다, 왜냐하면 단 한푼의 돈 쌀도 북한 주민들에게 직접가야지 북한 당국을 통해서 가는것은 허용이 안되도록 해야 된다고 북한에서 살다온 탈북자로서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김: 대북전단을 핑계로 많은 것들을 저지하는 법을 만들지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일하는 사람들은 활동을 하고 있고…

지금도 실직적으로 중간 역할 을 했던 브로커들이 활동은 하고 있다는데요, 또 자신들의 가족들에게만 보낸다는 생각이 이제는 많이 바뀌어야 된다고 강조합니다.

김: 내 가족에게 보내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한가지라도 우리 고향땅에 가서 먹고살기 힘든 그들에게는 생명수가 되어주면 좋겠다, 우리 인권 운동가들이 이런일 들을 추진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