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행군시기 같은, 북한 주민들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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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이 코로나바이러스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국경을 봉쇄하면서 중국에서 들어오던 각종 물품이 북한 시장에서 거의 볼 수가 없어 가격만 오르고 있다는데요,

김: 탈북민이 지금 보내온 제보를 하나 받았어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 중국돈 100원 이면 북한 돈 16만원 정도였는데, 현재 중국돈 100원에 북한돈 5만원 입니다. 북한 정부는 주민들에게 1950년 전쟁시대라고 생각하고 살 것을 강요하는 현실입니다.

여성시대,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연대 김태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음악:

북한 물품 중 많은 부분이 중국에서 들어오는데 시장의 물건이 없으니까 가격만 오르는 현상이라고 전합니다.

김; 중국에 다녀온 화교를 통해서 얻은 정보인데요,함경북도 보다는 양강도가 상황이 더 심각하고 지금 고난의 행군 같은 시기처럼 살아 가지만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 19 때문에 정말 고난의 행군을 더 강요 당하는 것이 아닐까… 현재 굶어 죽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고 하거든요,

여기에 약값, 쌀값 등이 오르고 북한돈의 가치가 나날이 떨어지고 있어 더욱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군요

김: 지금 약 값도 10배가 뛰어 올라서 감기가 걸려도 약도 못 사먹고 쌀값도 몇배로 올라서 추운 겨울 날씨에 굶어 죽는 사람들이 더 많아 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서 중국 돈, 인민폐 100원이면 북한돈 16만원이라고 했는데 현재는 중국돈 100원에 북한 돈 5만원 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코로나 전과 코로나 이후의 금액이 환율이 3분의 1로 확 떨어진 거죠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북한 장마당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주민들의 생활은 점점 더 힘들어 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판국에 북한은 얼마전에 열병식도 하고 8차 당 대회도 열었죠,

이런 행사 때문에 중국과 북한 국경을 열지 못해 북한 장마당은 큰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데요,.

김: 북한에서는 열병식도 8차 당대회 모두가 마스크를 안쓰고 행사를 했잖아요, 그래서 외신들이 보기에는 북한에 혹시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지 않은 것은 아닌가 라고 보고 있는데 …

하지만 얼마전 고향과 통화를 했던 탈북민이 소식을 전했다고 하는군요

김: 저희 단체 사무국장이 고향하고 통화를 했는데 함경북도 회령의 시골 까지도 확산이 되어 북한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금 세관마다 다 문을 닫아 버렸다고 거에요

그리고 이번 겨울이 한국의 다른해 보다 많이 추웠는데, 고향 북한은 더 추워 주민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고 있을지 탈북 가족들은 염려하고 있습니다.

김: 한국에서 이번에 많은 추위가 닥쳐 왔었죠, 그런데 북한은 얼마나 더 추웠을까 그리고 북한 사람들이 이번에 특별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국경을 다 봉쇄해 놓고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까, 북한에서 살아왔던 저희로서는 직접 보지 않았어도 피부로 느껴지는 상황이죠.

북한은 이런 추위에 국경을 모두 닫아걸어 식량도 넉넉치 않아 물가도 비싼데 당국은 어떤 대책이라도 마련했는지 궁금한데요,

김: 방법이라는 것이, 중국에 매달려 도움을 얻는 것이고, 그리고 이번에 미국의 바이든 정권이 집권을 하면서 대북제재를 풀기를 바라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바이든 정부도 대북제재를 풀려는 생각이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자 바이든 정부를 비난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보이지 않는 물밑작업으로 중국에서 물자가 북한으로 넘어 갔다고 전합니다.

김: 넘어 갔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제일 위에 있는 권력 상류층 사람들이 나누어 먹고 밑의 주민들에게 까지 흘려 보낼 만큼의 물자가 건너갔다고는 중국에서도 해줄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북한이 중국에 매달리고 의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이제 한국에서는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한국 통일부에서 지원 하고 싶어도 주변국이나, 유엔 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김: 북한, 미국이나 유엔 등을 한국이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통일부에서 줄수 있는 방향을 계획은 하고 있겠지만, 이 문제가 쉽게 이루어 질 수는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 끊임없이 중국만을 처다보고 있어요

이와 함꼐 북한 인력을 불법적으로 중국 등 해외에 투입 시키고 있다고 전하는데요,

김: 해외에서 술을 제조해서 판매하고, 마약을 사고 팔고 하다가 중국 그나라의 제재를 받는다던지 이렇게 국가적인 위상이 막 떨어지는 일 들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거든요, 우리가 그냥 귀 동냥으로 듣는 것만 해도 북한이 이런 불법적인 일들을 해서 나가 있는 공관원들에게 제재를 가해 추방 당하는 등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북한측 대사관 직원들이 돈을 벌어 본국으로 보내던 방법도 이제는 점점 어려워져 길이 막히고 있다는군요

김: 북한은 어쩔 수 없이 중국이나 러시아를 바라 봐야 하는데 러시아는 사실 북한을 경제적으로 해결을 해 줄 수있는 루트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북한이 한다는것이 중국에 라진, 선봉이나 신의주 라든가 북한의 땅을…오래 된 일이지만 자기네 땅을 30년 저당을 잡혀서 다 팔아 넘기기도 하고 지금은 팔아 넘긴 땅을 루트로 삼아서 그 쪽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조달을 받고 있는데, 이런 것도 어느정도의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이 날로 날로 조여 오는데 참…북한이 이런때 개혁 개방이라도 하던가 아니면 두 손들고 체제를 그대로 유지를 하더라도 경제는 개혁 개방을 하다던가 모종의 조치가 이루어 져야 되는데 그것은 북한당국의 자존심으로 하기 싫고 그러니까 주민들만 닥달을 하는거죠

김정은 노동당 총 비서가 올해 경제계획 수립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을 신랄하게 비난하고 당 경제부장을 1달 만에 전격 교체했다는 소식은 이미 들어와 있는데요, 농업 부문에서는 농사조건이 불리하고 영농자재를 원만히 보장하기 어려운 현 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알곡생산 목표를 주관적으로 높여 계획단계에서부터 관료 주의와 허풍을 피할수 없게 되었다는 당국자의 말에 김 대표는 북한이 핵을 포기 하지 않는한 주민들의 경제는 향상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김: 북한의 경제적인 문제는 그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김정은 체제가 핵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은 경제적인 제약이 더욱 심해 경제적인 문제도 계속 될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경제 부상들을 갈아 치운다면 그 모든 잘못들은 경제 부상들이 다 책임을 지는 겁니다.

그런데 책임을 진다면 어떻게 지는지 그 방안을 들어봅니다.

김: 책임을 진다는 것이 해외의 자금을 비밀리에 북한으로 들여오지 못하는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거에요 그런데 외국의 북한 이런 대사들이 나와서 세계적으로 그곳을 주시하는 사람들이 왜 없겠습니까? 외국의 북한 대사관에서 대사들이 나오는 순간부터 세계의 스파이 요원들은 다 따라 붙을 것입니다. 저 북한 사람들이 어디가서 무엇을 하는지 일거수 일투족을 다 확인 할텐데요, 이런 상황에서 대사들이 북한에 경제적인 지원을 얼마나 할 수 있을런지…

그리고 이제는 각 나라 대사관 공관원들이 나와서 국가간 경제적인 협약을 맺는다고 해도 대북제재가 있어 교류조차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김: 경제 부상만 갈아치워서 되는 것은 아니고, 실질적으로 말하면 북한의 깨어있는 사람들, 지식인들이 나서서 국가를 이끌고 있는 김정은 부터 갈아 치워야 무언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지도자를 바꾸면 모든 것이 해결 될 것같은데, 그 이유는 북한 주민들이 이제는 북한이 어떤 나라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북한의 개혁 개방을 원하는 것은, 김정은 밑의 사람들은 이제 돈의 맛 경제를 알기 때문인데 하지만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가 그대로 유지 되면 경제제재 때문에 경제문제는 풀릴수가 없는거죠.

이런상황이 변하지 않은다면 결국은 또 주민들만 힘든 생활로 희생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합니다.

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는 또 열병식 까지 했단 말이죠, 지금 북한의 자금줄을 보았을때 아무리 10년 정도는 내다 보지 못한다고 해도 1년 2년 앞은 내다 볼 수 있거든요, 우리 경제적인 문제가 이정도라면 언제까지 어떻게 버틸 수 있다는 답은 나올텐데 그러데도 이런 상활에서 자기네 열병식을 했잖아요. 열병식을 했다는 것은 세계에다 북한이 우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1차 적인 문제는 놓지 않겠다는 선포를 또 다시 한것인데 이런 상황이라면 어느나라가 북한과 경제적인 협력을 하고 경제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이번에 문제인 정부는 친북적인 정부인데도 불구하고 김정은의 열병식과 8차 전당대회를 하면서 그리고 거기서 암시했던 핵을 포기 못한다, 남한과 미국을 적대시 한다면 주민들의 눈치 안볼 수 없고 세계적인 눈치, 유엔의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겁니다.

아무리 친북 성향의 문재인 정권이라도 한국에서는 대통령 마음대로 도와 주고 싶다고 해도 제약과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지금 탈북민들이 기거하는 하나원에 현재 30 여명이 있는데, 이중 3분의 2가 북한의 이런 환경에서도 탈출해 남한으로 직행을 한 사람들 이라도 하는데요, .

김: 바로 북한으로 부터 두만강. 압록강을 건넜다 는 겁니다 그런데 3개월이나 6개월된 탈북민 이라는데 그러면 코로나 바이러스19가 성행 된 다음에 탈북한 사람들인 겁니다. 이런 속에서도 북한을 뛰쳐 나온 사람들이 있다는것은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라도 북한을 뛰쳐 나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거죠.

90년대 많은 탈북민들이 탈출 할 때와는 상황이 너무 많이 변해 놀라울 정도라고 말합니다.

김: 90년대 저희가 탈출을 할때는한국에 대한 지식도 없고 중국에 대한지식도 없이 오직 중국에 가서 한국사람 잘 못만나면 피를 다 뽑히고 장기를 다 빼가고 길에서 동냥하는 앵벌이를 시킨다고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중국으로 뛰쳐 나왔던 거죠

이런 정보를 알면서도 탈출을 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놀랍다고 김태희 대표는 그 내막을 설명합니다.

김: 우리는 북한에서 살 수가 없어 뛰쳐 나왔는데, 이제는 두만강 압록강을 넘어 다 정보를 가지고 있거든요 중국에서 오면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혹시 잡히면 총살당할 수 밖에 없다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지금 한국으로 직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그만큼 북한을 뛰쳐 나와야 한다는 심정이 절실한 것입니다.

김 대표는 이런 소식을 접할 때 마다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하는데요,

김: 지금도 북한을 뛰쳐 나오고 싶어 하는 북한 주민들이 아직도 많이 존재하는 있구나…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