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의 군인 겸 정치인 김영철, 김여정이 김정은의 권력을 대리했다면 올림픽 폐막식에 참여하고 북한으로 돌아간 김영철은 그 권력과 상징의 실무 역을 맡은 셈인데요 그런만큼 탈북민들의 생각도 착찹 했다고 하는군요
김 : 한국을 주적으로 보복을 많이 강행한 사람이기 때문에 싫어 하죠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인물이 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면서 부터 많은 정치인들이나 주민들 특히 천안함 폭침때 아들을 잃어버린 유족들의 마음에 다시한번 큰 상처를 남겼는데요 이런 상황에 대한 탈북민들은 생각은 어떤지북한 보안서에서 근무 했던 김시연 씨와 함께 합니다.
음악:
김시연 씨는 북한에 있을 때는 통일전선부 부장김영철을 잘 몰랐는데 한국에 와서 알았다고 하는군요
김 : 북한에 있을때 김영철 얘기는 못들었고 한국에 온뒤 김영철이 무력부장을 했잖아요 그러면서 천안함 폭격 연평 해전 등에서 김영철이 거의 주도적인 역할을 헀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탈북한 전 노동당 간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영철을 '김정은의 가정교사' 였다고 전했습니다.
김 : 군사계통인데 가정교사였다면 그러면 김정은을 군사적으로 교육을 한 사람이었을것 같아요 . 텔레비전 화면에서 한국 정부 통일부 관계 직원들과 함께 걸어오는 모습을 보았을때 얼골 표정이 너무 강해보이고 저사람이 와서 과연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하는 거부감이 많이 들었어요
많은 정치인들과 한국 국민들이 그의 방문을 반대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테니까 긴장한 모습도 있겠지만 사람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고 살아왔는지는 얼굴표정에 나타나기 마련인데요
김 : 그 사람들은 앞에서는 하지 않는다고 하다가도 뒤에서는 하는 사람들이니까 북한 사람들은 어지간이 얘기해서 들을 그런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개막식 폐막식에 김정은의 측근 들을 연속으로 내려 보냈을 때는 미국이 강경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이 자신의 측근은 내려 보내는 겁니다. 남북관계에서는 무엇보다 먼저 영원히 핵 무기를 없애는 것이 중요한데 북측이 당장 이를 모면하고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 하고 좀 지나 미국과 국제사회가 조용해지면 또 무슨 짓을 할지모르거든요 지금 당장은 핵실험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그 뒤는 모르거든요
김시연 씨는 김여정이 돌아가서 오빠인 김정은에게 남한을 직접 보고 느낀 것 중 긍정적인 면도 얘기를 했을 것 이라고 하는군요
김 : 김여정이 가서 자기 오빠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은 도움 되는 말을 했을것 같아요 여러 상황을 곁드려 한국을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바로 김영철을 내려 보냈는데 김정은이 겁을 많이 먹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단계에 까지 와서 김정은이 핵 문제에대해 어느선에서 회담을 할지도는 어느만큼 양보를 하고 또 주장을 할 지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한국측이 바라는 대로는 되지는 않을 것 이라고 탈북민들은 전합니다.
김 : 북한에 핵을 포기하고 조금이라도 개방으로 자세를 취한다면 북한 주민이 현 상황에서 깨어나는 것이니까 그러면 정권이 위태로워지죠 그러니까 핵을 붙잡고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에 두려워서 라기 보다 내부의 변화에 더 두려움을 느끼거든요 주민들의 변화, 주민들이 들고 일어난다면 김정은이 어떻게 정권을 유지 할 수 있겠어요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무엇이든 벌어진 상황을 그대로 전달 하는 것이 아니라 숨기고 자신들이 유리하도록 설명하기 때문에 김정은의 측근, 누가 다녀가 어떻게 보고하느냐에 따라 북한 주민들의 쌓인 감정은 해소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염려합니다.
김 : 김영철이 가서 한국에서 자신의 심경을 건드린 말을 들었다면 그것을 부풀려서 김정은에 전달 할 수도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하거든요, 유순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도발을 여러번 일으키는데 앞장선 사람이니까
주민들이 한국을 다녀간 이들을 통해 외부세계를 알면 알수록 북한주민들의 동요가 봇물터지듯 예기치 못하게 될 경우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올림픽 폐막식에서의 김영철의 표정이 대한 얘기들이 오 갔습니다
김 : 폐막식의 장면들을 보면서 주로 검은색 복장을 많이 하고 나왔어요 검은색 복장에 여러가지 문양들이 있는 그런 복장을 제가 만약 북한에서 금방와서 이런 것을 보았더라면 저게 뭐야 하고 생각했을 거에요 그런데 김영철의 심성으로 보았을때는 저게 뭐야 귀신놀이 하는 것 같다고 느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이 공연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부터 시작된 추모제 의식입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선수, 임원, 자원봉사자들을 추모하는 의식인데요, 희생자를 상징하는 민들레 홀씨와 꼭두와 거북이 나와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인 상여행렬을 만들면서 희생자들을 달래주는 공연 이었습니다. 이런 장면을 아름답게 이해 할 수 없는 셰상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런 예술성을 이해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 북한은 휘황찬란하고 활동적이며 완전히 광범위 하게 아리랑 축제에 화려한 알록달록하게 하는데 남한은 화려함 보다 짙은 색갈이 많이 나왔어요 처음에 삶을 마감하는 장면들이 나오다 하늘, 천국에 닿는 장면으로 끝나잖아요 거북이가 시신을 싣고 가는 것을 형상화 했다는 설명이 나오던데 이런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에 무엇을 심어주기 위해 저런것을 하는지 …북한은 무슨행사를 하든 사람들을 세뇌 시키는 것을 하는데 한국은 인간의 삶을 끝낼때 그에 대한 의미를 부여해서 하는 것인데 절대로 이해를 못해요 그러니까 아주 이상한 표정을 하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이런 심오한 인생의 철학에 담긴 공연을 북한 응원단들도 이해 못하기는 마찬가지 였다는데요.
김 : 김영철 나이든 세대보다 조금은 다르게 보았을 수 있지만 그래도 춤 동작을 이상하게 보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별차이가 없을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 전 세계적으로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춤과 음악 연주 장면 역시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음악 컷 :
김 :저도 처음에 한국에 와서는 케이팝, 아이돌 춤들이 귀엽기는 한데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노래 가사도 무슨 뜻인지 모르고 동작만 봤는데 지금은 그런 춤이 멋있고 따라하고 싶어요 저도 여기 남한 문화에 이제는 익숙해 졌다는거죠
또 북한응원단의 응원은 너무 단순해 어린 시절 초등학교 운동회 같은 응원이라고 생각을 많이 했다는 한국 사람들 많았는데요,
북 , 응원단 컷 : 이겨라 이겨라 우리선수 이겨라 ..
이런 얘기를 듣고 김시연 씨는 남북한의 분단된 세월만큼 간격은 더욱 깊어간다고 염려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고 생소한 문화도 예술단, 응원단 들은 북한의 가족들, 친구들과의 많은 얘기거리가 될 것이라고 김시연 씨는 전합니다.
김 : 아무래도 갔다오면 아 자유롭더라, 거기 사람들은 하고 싶은 얘기 다하고 북한 취재진이 물어봐도 거리낌 없이 할 말 다하고 북한기자들이 한국 국민들이 응원하는데 와가지고 이번에 북한 응원단 웅원에 어땠습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함께 하다 보니 너무 현실이고 직접보니까 정말 같은 민족이구나 하고 느껴진다면 울면서 얘기하더라고요 한 주민이 … 그런데 여기 한국기자들이 북한 응원단에게 물어보면 말을 못하잖아요, 물어보면 ' 반갑습니다 ' ' 들어가서 얘기 하겠습니다 ' , ' 후에 말합시다 ' 이러고 말아요 자기네는 말하고 싶은데 북한 정권이 이러저러한 말을 하지말고 딱물어볼때 이런 말만 하라고 교육시켜서 내려 보내니까 말 못하는 것인데 … .
이번에 평창 올림픽에 참여 했던 북한 사람들은 자유 못지 않게 한국의 실생활 특히 강원도 산골에서 열렸던 올림픽 축제를 못 잊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김 : 인제가 강원도 쪽으로는 다 깊은 산골인데 거기 도로가쫙 뻗어있고 차들이 쌩쌩달리고 개인이 사는 단독 주택도 얼마나 예쁘게 지어놓고 살아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별생각 다 했을 거에요 올림픽 보려고 숱한 사람들이 그곳을 다녀가는 것을 보면서 한국에서는 지방 도시 잖아요 북한에 강원도 산골에 뭐가 있겠어요, 도로도 안되어 있고 차도 다니는 것이 없고 사람도 거의 없는 상황인데 …
이렇게 남한을 경험하고 간 이들, 젊은 층이 탈북할 가능성이 많겠다는 생각을 했다는군요
김 : 응원단을 보면서 저 들중에 탈북하는 애들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저도 했어요 한번 직접와서 보면 거기에 대한 환상이 젊었을때는 더 강렬하거든요 그런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 중에 탈북하는 사람들이 몇명은 나오겠구나 저는 그런 생각도 했어요
이번에 온 응원단, 예술단원들은 모두가 젊은층의 평양 사람들이라 굶주림으로 탈북하는 것이 아닌 외부세계의 자유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탈북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김 : 올림픽 축제때 얼마나 많은 외국인들이 왔어요 다른 외국인들도 또 얼마나 자유롭게 말하고 표현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도 친구처럼지내고 그런 것에 감동 하고 너무 부러웠을것 이라고 생각했어요.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