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폭음 울리는 공포 정치로 시작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자 신문 2면 상단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남조선 당국의 묵인 하에 탈북자 쓰레기들이 반공화국 적대행위 감행'을 게재했다. 김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소개한 노동신문 2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자 신문 2면 상단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남조선 당국의 묵인 하에 탈북자 쓰레기들이 반공화국 적대행위 감행'을 게재했다. 김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소개한 노동신문 2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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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예고했던 4.27 판문점 선언의 상징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 했습니다 이에 따르는 남북간의 파장이 만만치 않은데요, 4층 높이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이 이제는 흉물스럽게 서 있습니다.

김: 탈북자들이 어떤 테러에 대비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대표의 말인데요, 오늘 여성시대에서 함께합니다.

음악:

북한의 근래 움직임을 보면 탈북민들이 정부를 믿고 신변 보호를 받기 어렵지 않을까 염려 된다고 김대표는 전합니다.

김: 아무래도 한국에서 활동하는 탈북민들은 대비해서 북한에서 사람을 보내던 아니면 남한에 있는 고첩 들이 움직이던 좌파들이 움직이든 무언가 하나의 끈을 만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서 사람들이(탈북자) 이제는 알아서 각자가 나라 정부를 믿고 신변을 보호 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북한으로 보내는 전단지 핑계로 남측에서 활동하는 탈북민 단체 장 이나 대표들은 특별한 시기에는 각자가 알아서 조심해야 된다고 강조합니다.

김: 전단지는 전부터 보냈던 것이고 북한은 갑자기 전단지 를 들고 나왔는데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거든요, 뭔가 지금 어떤 이유를 들어 북한측에 맞게끔 끌어 가려고 무언가 핑계 거리를 찾는데 전단지 살포가 걸린 거죠:

그런데 이에 동조하는 한국의 대통령을 비롯한 북한 비호 세력들이 북한이 어떻게 남한 정권을 공격하던, 어떤 막말을 하던 신경을 안 쓰는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의구심이 난다는 김 대표,

김: 세상에 냉면을 처먹었다고 북한 주방장에게 욕 들어먹고 나라 국격이 이게 뭐에요

원래 북한 지도층을 비롯한 주민들 까지도 특히 남측에는 원색적인 표현을 거침없이 써 왔는데요, 이것이 북한의 문화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김: 제가 이해 하는 것이, 이 정부에서 북한에 갈 때 얼마나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습니까? 우리는 모르지만 물밑 작전이 다 있었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돈은 밑으로 들어가고 냉면을 말은 그룻이 위로 올라 온 겁니다. 북한 주민들은 몰라요. 그런 의미에서 북한 주민들에게는 선전 선동을 하는 것이 무언가 하겠다며 호들갑 부리고는 냉면 한 그릇 처먹고 갔다고 해놓으니까 북한 주방장 입장에서는, 정성을 다 해서 올렸을 것 아닙니까 김정은도 같이 먹어야 되니까, 그렇게 했는데 북한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받은 것이 없는 거에요, 사실을 김정은이 다 받아 챙기고 입 싹 씻은 거죠, 북한 주민들은 남북의 정치 딜, 물밑협상 돈이 밑으로 오고 가는 것까지 다 못보고 오직 국수 한 그릇에 꽂힌 거에요 그렇게 순진한 북한 주민들을 속여 가지고 돈은 돈대로 다 받아먹고 냉면 처 먹었다는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평양냉면 국수 맛도 없어요 그 슴슴한 평양국수를 먹으면서 헤 벌레 하고 왔다는 것이 얼마나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수치스럽고 화가 나야 되는데, 화가 난다기 보다 어쩌다가 그 주방장이 말을 잘했다 싶을 정도로 공감 되어요.

이에 대한 한국정부의 관련 부처나 단체의 대응이 너무 미미해 화가 난다는 비난도 많이 나왔어요,

김: 엄중하게 한다고 하지만 6.15 판문점 선언하고 종전 선언을 하겠다고 여당이 그러는 것도 화가 나는데 야당에서도 같이 이러고 있으니까 이 나라가 대한민국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우리가 지금 누구를 믿고 살아야 되는지 처참합니다.

그리고 김여정 중앙당 제1 부부장이 계속 나서고 있는데, 최고 지도자의 행동 하나 까지도 영향을 받는 북한에서 김정은이 계속 두 문 불출하고, 대신 김여정, 김영철이라는 대역들이 나서는 것이 이상하다고 김 대표는 강조합니다.

김: 김정은 은 지금 무슨 이유가 있어 안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틀림없이 자신의 육신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되는데 안보인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그 동안 한번도 안 나왔거든요

한국의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의 장성민 이사장은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권력이 넘어갈 때 버마 아웅산 폭탄 테러와 KAL 858기 폭파 테러가, 그리고 김정일 에서 김정은으로 넘어갈 때는 천안함 폭 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이 있었다고 한 언론에서 지적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탈북민들의 북한 가족들에게 어떤 위 해를 가할 지 염려하는 탈북민들도 있습니다.

김: 탈북민 들 가족들을 어떻게 하지는 못하겠지만 지금 이 판국에 전화 연락을 하거나 탈북을 시도 한다던가 하면 그 가족들은 지금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이겠죠 이번에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면서 어느 가족이 탈 북을 하다가 잡혀 총살까지 당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북한에서 또 총성이 울리기 시작한 거에요 김정일 때도 그랬고 김정은 때도 그랬어요 그런데 이번에 김여정에게 모든 권력이 넘어오면서 우리가 객관적으로 볼 때 또 총성이 울리기 시작한 거에요 그러면 김여정이 실세를 잡으면서 또 공포정치를 시작해서 북한 주민들을 틀어 잡고 모든 지도 체제를 통제하려고 하는구나 이런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이럴 때 만약 우리 탈북자 가족들이 탈북 하려다 걸리게 되면 이건 지금 무조건 김여정의 비위를 건드리고 그 가족들이 과연 무사할까 이제는 안전의 안전을 위해 주의 해야 한다 그렇게 볼 수 있어요

지금 북한의 당이나 이웃에서는 탈북민들의 가정을 알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

김: 거의 알고 있다고 보아야 되고 북한에서는 10년동안 소식이 없으면 행방불명으로 서류를 소각 하거든요, 지금은 전산화가 되어서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저 같은 경우처럼 중간에 붕 떠서 없어진 것 도 아니고 북송 되어서 중국에 갔다 온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말이죠 그리고 여기까지 온 사람들은 아는 사람도 많고 그런 사람들의 가족 같은 경우에는 보위 부에서 한번씩 붙들어 가서 한국에서 소식이 없느냐 누구 소식을 아느냐 등 이런 것을 물어보고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 온 것을 모르거든요

그래도 북한 보위부 에서는 가족 탈 북에 의심이 갈 만한 주민들을 데려다 계속 추적을 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그 쪽 지역의 보위부 에서는 아마 모른다고 봐야 되는데 저를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못 찾더라고요 그쪽에서 만약 제가 중국에 있는 것을 알게 되면 끌어내 가지고 뭐 너네 가족 중에 누군가 중국이나 한국에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물어볼 수 있죠 그런데 우리가족 같으면 모른다고 대답을 하겠죠. 가족들 한번씩은 다 모니터링, 추적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에 대해 북한에서는 아마 모를 것이라는데,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아픔은 누구도 상상 하지 못 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김: 한국에 오면서부터 모든 것을 완전히 바꾸었기 때문에 저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찾지를 못 했더라 고요 이제는 찾아도 큰 문제는 아닙니다,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형제들이 중국에서 헤어져 소식이 없는지 10년 넘어 되니까 살아있다는 보장이 없는 거죠 저는 북한에 형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알 수 없지만 김정은에서 동생 김여정에게 실권이 넘어간다면, 이런 시기에 북한 가족들은 특별히 조심 하라고 당부 합니다.

김: 최대한 조심을 한다고 해도 북한 쪽에서 연락이 먼저 오는 때가 있어요. 물론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연락이 오는 거죠 연락이 와서 돈 좀 보내달라고 하면 돈을 보내다 중간에 밀고를 한다던가 아니면 잡혀서 들통이 나는 경우는 어쩔 수 없이 감안을 해야 되는 것이고, 이런 때 일수록 처해지는 엄벌이 더욱 가중하다고 봐야 되죠. 평상시에도 탈북민 가족 잡아내고 있는데 다 똑같지만 잡힌 다음에 문제가, 돈을 주었을 때 해결되는지 문제와 그리고 돈을 주어도 이 문제를 가지고 당에서 비사, 비 사회주의 그룹빠 에 떨어져 가지고 이 문제에 대해서 그 누구도 손을 못 댄다 이런 식으로 내려오면 어쩔 수 없는 거고, 이번에 잡힌 사람들은 시범, 총살을 할 때도 앞에 한 두 명을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 이런 시기에는 이런 식으로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지금은 예전 같은 공포정치 이런데 속한 주민들이 자기 이름만 들어도 내가 충성을 다해야지 잘못하면 죽겠구나, 이 정부에서 잘못하면 안되겠구나 당의 말 잘 들어야 되겠구나, 이런 점을 더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차 없이 죽이고 내가 곧 법이다 이런 것을 지금 북한 주민들이게 주입을 시켜야 되는 그런 시기가 아닌가…

김여정이 정치 일선에 나서서 주민들이게 지도자로 부각 시키는 때라면 북한에서 탈북민의 이웃들이 탈북민 가족을 밀고하는 일도 있을 수 있지만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는군요.

김: 일반 주민들 같은 경우는 가족 중 탈북자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큰 허물이 되고 이렇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탈북자들이 있는 가정이면 결혼할 때 그래도 조건이 좋은 쪽으로 들어가고 해서 그렇게 큰 허물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남보다 좀 더 잘 살고 하면 아무래도 북한 입장이 다 평등하게 다 못살아야 되는데 못살던 사람이 갑자기 윤택한 생활을 한다면 어쨌든 자연 신고를 해야 하는, 이 문제는 꼭 탈북자이어서 라기 보다는 북한 시스템, 제도 자체가 서로서로 감시를 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항상 우리가 가족들 에게 돈을 보낼 때도 눈치껏 잘 쓰라고 얘기를 해요

그 동안 탈북민 들을 위해 남한에 와서 단체 활동을 했던 김 대표는 앞으로 김여정 제1 부부장의 행보가 두드러 지면서 북한이 저지를 수 있는 국지전에 대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김여정이 자기 아버지나 오빠 보다 더 독한 정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탈북자들 경우에는 테러 같은 것도 대비할 준비를 항상 해야 되고 자기 신변 관리를 해야 되고, 전면전은 아니지만 국지전에 대해 우리가 대비를 해야 하고 개성공단 김여정의 깡으로 폭파 할 수도 있습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