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유해로 돈 번 중국, 북한 브로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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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올 여름 지구촌 북반구가 찜통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데요, 물론 지역별로 기록적인 폭염의 원인은 조금씯 다르지만 결국 기후 변화로 이상현상이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도 사상 두번째 폭염으로 찜통 더위라고 하는데요 북한도 많이 덥다고 하는데요,

김: 우리가 북한에 있을때는 8월 부터 한15일 까지 그때가 덥고 그 다음부터는 더위를 모르고 지냈어요 그런데 지금은 북한도 온난화 때문에 많이 덥다고 해요

여성시대 오늘은 이 무더운 여름날씨, 그리고 미군유해 발굴 관련얘기 북한 보안서에서 일헀던 김시연 씨와 함께 합니다.

음악:

요즘같은 더위에 북한에서 일반 주민들은 어떻게 이 더위와 씨름하고 있는지요,

김: 제가 북한에 있을때는 에어콘 이라는 것은 아예 알지도 못했고 그때 선풍기가 중국에서 많이 들어왔는데 일본 중고도 들어오고 그때 선풍기를 사용하는 집은 그래도 좀 사는 집이고 그런데 요즘 같이 이렇게 덥지는 않아서 8춸초 부터 중순 까지 보름 버티면 괜찮았어요

김시연 씨는 그래도 청진 북쪽에서 살았기 때문에 더위 때문에 큰 고생은 하지 않았다는데요,

김: 거기는 특히 바다 옆이라서 그렇게 덥지도 않았고 겨울에도 좀 덜 춥고 이런 날씨였어요 그래서 견딜만 했었거든요

그런데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올 여름의 위력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김: 오늘 밖에 나가보니까 야 ! 완전히 불속에 들어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시연 씨는 북한에서 2000년대 부터는 그래도 중고 선풍기가 있기는 했지만 북한의 전력 부족으로 집에 모셔두는 하나의 장식품 같았다는데요

김: 전기가 올 때만 사용하고 전기가 와도 전압이 낮으면 사용을 못해요 전기가 와서 어느정도 전압이 유지 될 때는 켜고, 사정이 안되면 레이스 달린 씌우게를 만들어서 장식품 처럼 세워저 있는거죠

하지만 저녁 준비를 하는 시간이면 그나마 선풍기는 완전 무용 지물이었다고 얘기합니다.

김: 저녁 밥하는 시간이면 전기가 안오는데도 전기 밥솥이 중국 일본 한국것도 중고들이 많이 들어와서 전기 밥솥으로 밥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전기를 많이 쓰게 되면 전압이 낮아져 선풍기는 사용을 못하고 낮 시간에 혹시 전기가 오면 가끔씩 사용하는 거죠

그런데 2000년대 들어서면서 중고 가전제품 그리고 한국 제품도 북한에 들어오기 시작해 웬만한 가정에서도 쓰기 시작 헀다고 전합니다.

김: 중고 가전제품들이 중국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들이 많았고 일본의 무역선 들이 중고품들을 많이 실어다 원산항, 청진항 이런곳으로 들여 보냈어요 한국제품도 들어와서 한국제품을 쓰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3

지금은 그때 보다 선풍기나 전기밥솥을 쓰는 가정들이 많아졌겠죠? 에어콘을 쓰는 가정도 있을것 같은데…

김: 에어콘 쓴다는 가정은 들어보지 못했는데 밥솥 선풍기 세탁기 냉장고도 쓰는 가정이 있는데 전기 때문에 잘 상용을 못하지만 제가 있을 그때도 냉장고가 있는 집이 좀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한국에 온 다음에 정수기가 들어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정수기도 종류가 참 많은데 북한에서도 수도에 직접 연결에서 사용한다면 주부들이 굉장히 편리할 텐데요,

김: 나라경제가 안좋아 지면서 수도 시설이 거의 다 망가 졌어요 지금도 수도 시설을 보강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펌프를 박아서 땅 속의 물을 뽑아서 먹는 사람들이 제가 있을때는 엄청 많았는데 지금은 더 할 것 같아요

펌프물 같은 경우는 있지만 수질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상의 문제가 있기도 하다는군요

김: 물이 씁스레한 맛이 나고 머리를 감으면 때가 잘 지지않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수질 검사를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런 물을 마시고 다 썼죠

국가가 전국적으로 동리마다 필수적인 수질 검사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런 제도가 전혀 없다보니 전염병이 돌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김: 그때 콜레라 전염병이 엄청 돌았어요 수질이 나빠서 사람들이 설사병에 걸려서 고생하고 죽어나가고 그랬었는데 그때 국가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으니까 집집마다 어떤 물을 마시는지 은나노 기술이라고 해서 약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물을 통에다 받아서 은나노 가루를 풀어서 물을 정화 시켜서 마시라고 그것도 캄빠니아로 두어번 주고는 없어지더라고요

은나노 기술로 세계적인 기업 P&G 에서 이미 흙탕물이나 오염된 물을 몇 분 만에 깨끗하고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분말형 제품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마저도 북한 당국은 꾸준히 제공할 수 없었다는거죠.

이제 한국에서 완전하교 여유있게 정착한 김시연 씨는 올여름 폭염이라고 해도 직접 햇볕에 노출되는 때를 제외하면 시원하게 지내 아무리 무더워도 염려 없다고 하는군요

김: 당연히 에어콘이 있죠 사무실에서는 겨울에서 더운 바람이 나오고 여름에는 냉방할 수 있는 에어콘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거 하나로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냉풍이 나와 시원하게 지내요 그리고 집에는 가정용 에어콘을 사용하고 있어요

에어콘 하나로 집에서도 온, 냉방이 다되는거죠 :

김: 그거하나 켜놓으면 습기도 없어지고 공기도 깨꿋해 지고 그래서 정말 쾌적해요 밖에 나가기 전에는 폭염으로 더운지 모르고 있어요 그리고 삼성 무풍 에어콘은 바람이 없이 찬공기로만 시원하게 해 주기때문에 그것도 장점이에요

그리고 요즘에 나오는 에어콘은 절전형이라 전기값도 싸다고 말합니다.

김: 전기 사용료가 작게 나오게끔 해서 전기료도 비싸지 않아서 여름을 잘 나는거에요 그런데 밖에 상황하고 달리 안이 너무 시원하고 공기도 꺠끗하니까 아주 좋아요

그리고 밖으로 나갈때는 대부분 자가용 승용차로 다니기 때문에 차 타는 동안에도 더위를 느낄 수 없는거죠

김: 우리는 현대차에서 생산하는 산타페로 시원한 바람이 계속나오고 필터만 갈아주면 실내 공기도 아주 깨끗하고 여름 겨울 다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겨울에는 의자가 자동으로 따뜻해 지고 더운바람도 나와 요즘 나오는 차는 너무 잘되어 있어서 너무 편하고 사용하기가 좋아요

음악:

이번에는 미군 유해 발굴에 관한 얘기 들어보죠, 최근 미북 장성급 회담에서 장진호 전투에서 희생된 약 5천300명의 미군 유해를 찾기 위해 북한 현지에서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또 북한이 이미 회수한 미군 유해를 옮기는 문제를 포함한 실무회담이 열렸었죠 김시연 씨도 북한에 있을때 미군 유해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합니다.

김: 장진호 전투에서 미군들이 엄청 많이 죽었다며 그 쪽에 사는 사람들이 미군 유해를 배낭에 짊어지고 가서 중국국경에서 미국에서 유족들이 중국을 통해서 미군의 유해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받은 브로커 들이 유해를 발굴해 넘기는 장사를 한거죠 95년 이후에 그때 미군 유해를 가지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되니까 가짜 유해를 가져왔다는 일도 있었어요

장진호에서 너무 많은 군인들이 사망 해 땅을 파면 미군 유해가 무더기로 막 묻었을것 이라는 말도 들었다는군요

김: 북한에서 얘기 하기를 미군은 체구가 커가지고 뼈가 한국 사람 유해와 다르다고 뼈가 굵고 크고 그렇다고 장진호에서 너무 많은 군인들이 사망을 해서 땅을 파면 시신이 한구 씩 따로 따로 있어야 한사람의 유해를 온전히 찾을 수 있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막 뒤섞여 있어 유전자 검사, DNA 검사를 하면 틀리다는 얘기도했어요

이런 소문이 나자 브러커 중개인들과 장진호 근방에 사는 사람들이 미국 군인의 목에 거는 인식표를 찾아 가격이 오르면 팔려고 보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는군요

김: 북한 사람들은 돈이 된다고하면 정말 별짓 다하거든요 국경연선에서 중국 사람들과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내 혈육이 북한 어느곳에서 전사했는데 유해를 찾아달라는 부탁이 많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중국 사람이 북한의 자기와 거래하는 밀수꾼한테 부탁을 하는거죠 그러니까 장진호 전투에서 죽었다더라고 하면 그 지역에가서 유해를 찾아와야 하는데 밀수 꾼들이 그 지역 사람들게게 돈을 주던가 해서 그 유해를 찾느라고 노력은 하는데 틀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그리고 철갑모도 있다고 하던데 하도 세월이 많이 지나다 보니까 병사의 철모안에 이름이 새겨져 있다면 본인의 유해를 찾을 수도 있었어요

미국은 이렇게 긴 세월이 흘렀어도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의 유해를 찾아 고향으로 데려오려고 이런 노력을아직도 하는데 북한에서는 이를 하나의 거래, 돈벌이 대상으로 취급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북한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 한 구당 5천만원 달라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그것을 돈을 가지고 얘기를 하는 거냐고, 정말 반 인륜적인 행위죠 가족을 전쟁터에서 잃은 맺힌 슬품과 한이있는데거기에 대고 돈을 달라고 하니까 말이 안되는거죠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국가에서는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은 군인들의 유해 한 조각이라도 찾으려고 하는 회담에 북한측은 나타나지도 않고 다시 회담을 연기하는등 이는 국가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북한에서는 이런 인식이 전혀 없어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김: 북한이라는 나라를 정상적인 국가로 생각하고 대상하면 안돼요 그래서 그런 소식을 듣고 볼때마다 북한정권의 본성을 너무 잘 아니까 분노 스럽고 저런 북한을 상대 해서 사실 좋은 결과가 나올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탈북민들도 남북이 통일이 되어 자유롭게 왕해하는 이 지구상의 일반 국가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하는데요,

김: 통일도 되고 평화도 오면 얼마나 좋겠어요 모든 탈북자들이 그것을 제일 간절하게 바라는 소원이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런 일을 진행하는 과정이 진정성이 없고 북한 자신의 이익과 요구에 따라서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신뢰도 없고 하니까 믿을 수가 없는거죠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