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3번 탈북으로 북송을 3번씩 당했던 김태희씨는 4번째 성공해 한국에서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북한인권을 위해 해외는 물론 한국 곳곳을 다니며 활동하고 있는데요
김 : 3번을 붙들려 가다보니까 제가 4개 국가의 구류소를 다 다녀보았어요 제일 처참하고 제일 심각한 곳이 북한의 감방이에요
여성시대 오늘 이시간에는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음악:
탈북민들은 김정은 정권이 시작되었을때 약간의 희망과 기대를 하기도 했다는군요
김 : 저희 탈북민들도 희망적인 생각과 그 체재를 유지하기 위해서 똑같은 혈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보면 더 독한 것 같아요
김태희 씨는 한번 북송을 당해도 참기어려운 북한 당국의 고난을 세번씩이나 당해 한때는 기억 상실증 까지 오기도 했었다고 하는데요 김정일 시대 북송과 김정은 시대 북송과는 많이 달랐다고 말합니다.
김 : 제가 3번 북송당하면서 처음에는 김정일이 조금 인정했어요 미 봉급때 탈북했던 사람들은 관대하게 용서하라고 해서 내가 처음에 탈북 했을때는 관대하게 용서하라는 것에 따라서 그래도 풀려 났는데, 지금은 탈북자들을 정치범 수용소에 집어 넣고 그냥 중국에 팔려 갔을 때 하고 북한에서 엄벌에 처해지는 것과 다르다는 것이죠
김태희씨가 첫번째 탈북을 했을때는 식량을 구하러 중국땅에 들어서면 인신매매로 팔려다니는 일이 다반사 였다고 전합니다.
김 : 저희 때는 중국에 돈벌러 갔다 인신매매로 팔려가는것이 태반이잖아요 먹을것이 없어 모르고 사방팔방 헤쳐나가갔던 때였지만 지금은 팔려나가면 화상채팅, 포르노, 그리고 한국으로 가다보니까 북한에 도로 잡혀 북송되었을때 그 엄벌의 수위가 더 높아요
어떤 정도의 엄벌 처벌인가 하면 정치범 수용소로 가서 목숨을 잃은 탈북자가 많았다고 전합니다.
김 : 총성이 다시 울리고 있는 실정이고 정치범 수용소에 가고, 정치범 수용소들이 5년짜리를 만들어놓은거에요. 저의 친구는 5년짜리 수용소에 들어가서 죽은거에요, 이런 자국민을 향한 심한 인권 실태들이 기본이라고 봐야 됩니다.
김태희 씨는 한번도 힘든 북송을 3번씩이나 당하다보니 여러곳의 구류소를 다녀 보았다며 북한의 여성 감방에서는 여성들의 수치심을 유발시키는 악랄한 방법을 동원해 잠시 기억을 할수 없는 상황까지 몰렸다고 말합니다.
김 : 먹는 것을 안 주는 것은 쌀이 없으니까 안 주겠지 하고 생각하지만 인간의 생리적인 욕구가 있잖아요 아주 기본적인 배설의 욕구, 생리적인 욕구를 가지고 정말 수치스럽고 제가 3번째 북송애서는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려서 그때의 상황을 거의 잊어 버렸는데 추측으로 하고 있어요
화장실 가는 것도 일일이 물어보고 또 승락까지 받아야만 했고 생리때는 여성들이 더욱 처참했다고 증언합니다.
김 : 화장실 가는 것도 물어보아야 하는데 대 소변도 볼 수 없게하고 그리고 여성들이 생리를 하게 되면 생리대가 없어요 그러면 앉은 자리에서 그 생리를 받아서 말리고 받아서 말리고 하면 그 꽉 차 있는 너무 탈북자들이 많아서 완전 히 밀페 되어서 거기서 처리를 못해 피비린내가 진동을 하고 돈을 숨겨 왔는가 보려고 여성들의 생리대 까지 다 뜯어서 보고 이런 수치 스러운 일 들을 하고 그리고 여성들을 그 안에서 성 추행하고 …
중국에 팔려가 자녀를 낳는 경우도 많아 말도 못하는 사연들을 모든 여성들이 가슴 깊은 곳에 눈물로 품고 있다는군요,
김 : 저 역시 중국에서 아이를 낳고 살았는데 4살 짜리 아이가 보는데서 제게 권총을 빼들고 무조건 걸어라 해서 그렇게 끌려간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저의 친구는 저의 아들과 나이가 같아요그런데 중국에서 같이 아이를 낳았던 그 친구가 5년짜리 정치범 감옥에 가서 돌아오지 못한거에요 9:38 그래서 엄마없는 아이들이 중국에 많은거죠
김태희 씨는 다행히 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한국으로 왔다는데요 지금은 아주 의젓한 대한민국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다며 자랑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김 : 저희 아들은 데리고와 지금 대한민국에 와서 해군 부사관이 되었습니다.
중국에 자녀를 두고 한국으로 온 엄마가 중국의 자녀와 계속 연락을 하면서 기회가 되면 한국으로 데려 올 수 있는 길이 있는지요?
김 : 중국에서 출생해서 출생신고를 하면 되는데 대개 보면 중국 사람들이 자기 자식을 안 주려고 해서 탈북민들이 자식을 그리다 우울증이 오고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택시를 타고 가서 아이를 납치 해 오는 경우도 있고 참 수 많은 일들이 우리 탈북여성에게 일어납니다.
앞으로 탈북자들이 더 늘어나 이런 가슴아프고 비참한 일이 계속되면 남북 이산가족만이 아닌 남한과 중국의 이산가족으로 탈북여성들의 상처가 쉽게 아물수가 없을 것이라고 김태희 씨는 염려합니다.
김: 이런 일이 끝나고 통일이 되더라도 한 20년은 아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아이들이 북송되는 과정에 아이를 남에게 주고 이런 일들이 있다 보니까 내가 낳은 아이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는거에요 그러니까 제2의 이산가족들이 생기는 거죠
이미 이런 경험을 하신분들이 중국에서 헤어진 자녀들과 연락을 하고 어떻게든 데려 올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김 : 그에 대한 희망을 주었으면 좋은데 … 너무나 가슴아프게도 … 자식을 두고와 그 자식을 그리워해야 되는 엄마들의 마음을 제가 어떻게 위로를 하겠어요
김태희 씨도 결국 중국에 두고온 아들을 찾아 품에 안을 때 까지 정말 수없이 고통의 눈물을 흘렸다고 증언합니다.
김 : 저도 7년만에 제 자식을 안았거든요, 중국에서 붙잡히다 보니 제가 그 집에서 더 살지 못하고 나와서 아이가 고아원에 갔어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럤는데 제가 그 엄마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 할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힘을 내고 어디서든지 엄마로서의 자리를 꿋꿋이 지켜 나간다면 그 아이들이 커서 부모를 꼭 찾을 거에요
6.25 전쟁후에 고아들이 미국으로 입양되었던 일이 많았었죠 그리고 분단된 후에 한국 사회가 안정이 되고 경제력이 생기면서 입양간 자녀들을 찾았던 사례를 많이 보았다며 김태희 씨는 중국에 자녀를 두고온 엄마들이 용기를 갖고 희망을 잃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김 : 우리가 6.25 전쟁때 수 많은 자식들이 미국으로 입양했잖아요 그리고 한국에 와서 부모님그일을 우리가 재연해야 하지 않을까 가슴아프지만 …자식은 언젠가 꼭 부모를 찾게 됩니다. 그래서 그 자식이 어디서든지 살아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엄마는 강하지않아요? 엄마들께 부탁하는데 용기를 잃지말고 힘 들다고 쉽게 내 목숨을 끊는 그런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중국에서 자녀를 낳는 여성들은 중국에서 꼭 호적에 올려놓는 길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 합니다.
김 : 중국 정부에서 인정을 해 주어야 되요, 그런데 중국의 자치 정부로 되어있는데가 있어요 조선족 연변 자치주, 소수민족 자치주 이런데서는 자기네 정책이 조금씩 변화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때 다행히 벌금을 내면서 아이를 호적에 올렸는데 그렇게 못한 아이들도 있어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3국을 통해서라도 자식을 데려오는 방법도 있으니까 가슴에 자식을 안을때 까지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라는 것을 다시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라도 탈북을 생각하거나 계획하지만 결단하고 행동하기 까지 갈등도 많고 얼마나 어렵겠느냐며 이런 분들에게도 들려주고싶은 얘기가 있다고 전합니다
김 : 목숨을 걸고 탈북을 기획하고 있잖아요, 우리 대한민국의 전 정부에서는 북한주민들 자유 대한민국으로 다 넘어오라고 까지 얘기 하셨던 분이 계셨고 그런것 처럼 중국에 왔을때 항상 나의 신변안전에 최선을 기우리고 희망을 끈을 잃지 말고, 대한민국에 오면 우리를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자유를 찾아서 내가 누릴 수 있는 크나큰 희망을 보시라고 전하고 싶어요
김태희 씨는 이어 김정은 정권에서 통일을 이룰 수 있을지 역사의 흐름은 알 수 없지만 지금으로 보아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렇다면 다른 방법도 강구해야지 두 손 놓고 있을 수 만은 없지않겠느냐고 반문합니다.
김 : 김정은 정권 하에서는 우리가 남과북이 하나되기는 어려우니까 사실은 그 정권을 무너 뜨리는데 많은 사람들 동역을 시키면 좋지않겠나, 핵을 포기하지 않을 김정은입니다.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는 척 해도 실제로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는데요,
김 : 핵은 김정은의 목숨줄인거에요 자기 목숨줄과 북한의 인권을 바꾸려고 할 김정은이 아니고 북한 주민들의 목숨보다 자기 목숨이 중요한 사람이기 떄문에 옆의 주변에 이 라디오를 듣고 계신 북한 주민이라면 김정은 정권이 무너져야만 우리 남과 북이 하나가되고 또 보고 싶은 고향 가족들 형제들을 만날 수 있는 그날이 되지 않겠는가
그 날이 언제인가는 알 수 없지만 북한 주민들이 인권과 주권을 회복하고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된다고 강조합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