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이제 가을, 추수철입니다. 북한이 올해는 가뭄에다 얼마전 테풍 링링의 피해로 농사 손실이 많았다는데요 그래도 추수철이라 장마당에 농산물이 많을 것 같은데요,
김 : 북한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가을 추수 철이면 농민들이 분배를 받은 분배량을 시장에 나와서 파는거에요
여성시대, 추수철의 장마당,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연대 김태희 대표에게 들어봅니다.
음악:
김 대표는 가을 추수철에는 농민들이 쌀 담은 배낭을 메고와서 쌀을 판다고 하는군요,
김 : 농민 들이 파는 쌀 값은 비싸지 않아서 그래서 그것을 싼값에 팔아서 자기들이 원하는 공산품들을 사가지고 가잖아요. 그러면 그 쌀을 사는 사람들은 지금 사놓았다가 봄철에 비싼값에 파는 거죠
한국처럼 쌀이 부족함 없이 꾸준하게 장에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의 변동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장마당에서는 쌀 가격에 맞추어 모든 물품의 가격이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군요
김 : 북한에는 국정가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시장의 강냉이 쌀이 얼마고 입쌀이 얼마인가에 따라서 공산품 가격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모든것이 쌀 1키로 가격에 맞추어서 표준이 되는 겁니다.
한국을 비롯한 일반 국가에서는 항상 쌀 공시가격을 모든 사람들이 다 알 수 있도록 제시 해주는데 북한은 날마다 변동이 있다고 말합니다.
김 : 장마당에 쌀파는 쪽에가면 거기에 파는 가격이 있는데 오늘 가격이 다르고 내일 가격이 다르고 다 달라지는 겁니다.
이와함께 가을철에 장마당에 주민들이 구입할 수 있는 여러가지 다양한 물건들이 나오는지 궁금한데요,
김 : 북한은 이제 김장에 들어가면 무, 배추 등을 사고 팔고 해야 되는데 예전에는 무, 배추 같은 경우는 농장하고 협상을해서 어느정도 땅을 떼어서 넘겨받고 그랬는데 지금은 군 부대가 거의 장악해서 군부대가 도매금으로 떼어가기 때문에 직장 같은데서 이제는 그것을 개인적으로 사야 되는겁니다 이전에는 배급형식으로 받던 그 단계는 지났다고 봅니다 .
아울러 배급으로 분배하던 김장에 필요한 물품들, 즉 소금이나 고추가루, 마늘등도 김대표가 북한에 있을때도 거의 개인들이 구입 했다고 전합니다.
김 : 소금도 넉넉하게 주지 않았고 특히 마늘과 고추가를 같은 것은 아예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개인들이 자급자족을 했고 그러다 보니까 배추김치를 하면 김치에 들어가는 양념이 들어간 김치를 먹어보는 것은 정말 귀하고 귀한 것이었어요
주민들은 그나마 배급을 주었던 것이 중단되면서 지금은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시장을 통한 생활이 되었다는 군요
김 : 이제는 더 이상 국가를 믿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희가 있을때는 메뚜기 장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그런 시장이 더 크게 활성화가 되어서 모든 경제수단을 시장에서 해결한다고 봐야 되죠
하지만 시장에서 장사를 하지않는 일반 가정은 직장의 봉급만으로는 아주 힘들다고 강조합니다.
김 : 남자들은 직장에 나가서 조직생활도 하지만 그런데서 밀수도 하고 밀수 선도 좀 놔주고 그리고 거기서 떨어지는 물건도 가지고 오면 그것을 와이프, 부인들이 가지고 시장통으로 나가는거죠.
장마당이 활성화되면서 이제는 남편들의 도움을 받는 가정도 많아지고 있다는군요
김 : 예전에는 남자들은 집 지키느 멍멍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들이 장사를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남자들이 눈을 뜬 거에요 그래서 남자들도 부인이 장사를 할 수 있는 백 그라운드, 뒷배경을 만들어주고 여자들이 공산품을 가지고 시장에 나가는 거에요, 그렇지만 그 모든 뒤는 남자들이 직장에나가 조직생활을 하면서 일을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장사 할 수 있는 모든 조건들을 만들어 가는 겁니다.
쉬는날이나 공휴일에 남편들이 부인을 도와 같이 장사를 할 수 있다면 여성들이 훨씬 힘이 될텐데요,
김 : 북한에는 쉬는날이 달력에는 공식적으로 따로 있지만 쉬는 날이 정말 드믈어요 그리고 토요일에는생활총화 하는날입니다 학생들 같은 경우는 생활총화 하는날이고 직장같은 경우도 생활 총화하고 우리 한국은 2주 5일 근무제지만 북한은 주 6일 근무제거든요 그런데 일요일 날에도 공사하러 나가는 거에요 또 농촌 동원 무슨 동원해서 나가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돈을 주면 빠질 수가 있어요.
남편들이 뇌물을 주고 동원에서 빠질때 어느쪽의 이익과 손해가 더 큰지, 계산을 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김 : 내가 장사를 해서 돈을 벌잖아요 그러면 돈을 버는 수입하고 내가 나가서 뇌물을 고이고 참가했다고 명단에 올리는 거하고 따져 보았을때 즉 시간의 따른 감가상각, 자산의 가치 감소를 경제적으로 따져 보았을때 돈을 더 많이 벌거든요 그러면 뇌물을 고이고 빠질 수가 있어요
이런 북한식의 경제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면서 장마당이 수 도 많아지고 많이 발전했다고 전합니다. 그런데 이에 따르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김 : 지금은 공식적으로 장마당이 인정을 받고 있는데 또 그 안에서도 조직생활이 있고 또 다른 그룹이 형성이 되는거죠, 시장의 상인들을 상대로 조직생활도 병행하면서 인민반 생활도 꾸준히 시키고 그리고 그 사람들을 상대로 돈을 갈취를 해 내는 겁니다. 바로 장세를 거두는 거죠.
이제는 상인들로 부터 강제적을 받아내는 장세가 아주 공식화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김 : 장마당 밖의 사람들에게는 벌금을 내게 하고 안에있는 사람들 자리가 노다지인 곳은 좀더 비싹가격을 그리고 아는 사람들에게는 좀더 싸게 해주고, 이는 제가 북한에 있을때 부터 자리 값은 있었어요. 그것을 공무원들이 와서 집행을 했는데 예전에는 가만가만 했다면 지금은 정당화해서 거두어 드리는데 대외나 해외에는 아직도 북한은 세금없는 나라라고 이렇게 모순되는 말을 하는 나라가 북한이죠
요즘도 행사때 많은 탈북민들이 모이면 최근에 온 사람들도 있어 소식을 나누면서 얘기를 하는데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고 하는군요
김 : 한마디로 사기꾼, 북한은 모든 것을 다 뒤집어서, 반대로 생각하면 북한은 답이 나온다고 얘기를 해요. 그만큼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속아서 살았다는 거죠
이렇게 점점 규모가 커져 가면서 숫자도 많아져 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사용하는 장터에서 장사하는 주민들은 당국에는 여전히 아무말도 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김 : 그렇게라도 우리가 장사를 마음놓고 쫓겨 다니며 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장사하는 사람들은 감사한 겁니다. 예전에는 메뚜기 장사를 하면서 물건을 팔다가도 그릇을 놓고 도망처야되고 그리고 연령대로 나이가 40살 미만의 사람들은 조직생활을 해야 되고 직장에나가 일하고 농장에 나가야 되는 등 이런 조직생활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40 이상 나이가 든 사람들은 나와서 장사를 해도된다, 이런 북한 나름대로의 기준을 만들어 놓았어요
장사를 해도 젊은 사람들이 머리도 빨리 돌고 열정이 있어 더 잘하는 것이 세계 추세인데 북한은 어떻게 이런 기준이 가능한지 의문이 듭니다.
김 : 젊은 사람들은 장마당에서 퇴퍠적인 문화에 물든다 그러니까 너희들은 나가서 조직 생활해라, 그러면 나라에서 돈을 주느냐 먹을것을 주느냐 이것을 해결을 못하면서 국가의 요구는 이렇게되는 거죠
이런 당국의 멋대로의 처사로 주민들은 불평 한마디도 못하고 생활이 고달프고 화도 날텐데요,
김 : 북한에서 살다보면 그 우물안이 그정도 인줄알고 이 상황에서 더 나빠지지 않기만 바라는거죠
조금도 반발도 못하고 적응하다 보면 한국이나 자유세계에서는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에 길들여 질 수 밖에 없다며 답답해 하는데요,
김 : 저희도 북한에서 살 때는 너무 힘든것을 알면서도 이런 문제가 폭발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을 했지만 이를 뒤집어 엎을 생각을 감히 못했던 겁니다
김대표는 지금 장마당에는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외국상품이 더 많이 널려 있다고 말합니다.
김 : 중국 상품은 시장에서 공공연히 파는것이고 일본제품 미국산 그리고 한국 제품도 많은데 북한에서는 한국상표 미국 상표를 떼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남한의 괴뢰도당과 미 제국주의자 들이기 때문에 그 상표가 붙은 옷을 입으면 안되는 거에요 그것을 떼어야 되는데그 상표가 있는 것을 더 선호를 해요 그 상표가 그대로 살아있으면 값이, 돈 가치가 더 높습니다.
김대표는 북한의 당간부등을 상대로 내부에서만 돌리는 강연제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 놀라웠다고 전합니다.
김 : 당 간부들에게만 돌리는 강연제강 녹취물을 들어보았어요, 평양 어디에 사는 또는 함흥 어느곳에 사는 모씨의 자식은 남조선의 옷을 입고 다니고 퇴페적인 그림이 그려져 있는 그리고 퇴폐적인 상표가 붙어있는 남조선의 옷을 입고 다녔다, 이런 것이 강연제강에 나와있더라고요
아직도 수 많은 물자들이 단둥에서 작업을 거쳐 두만강 압록강을 통해 들어가는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김 : 간부들조차도 중국제품보다 한국제품 더 좋아하고 미국제품 더 좋아하고, 지금은 북한의 간부들도 알아요 알아가지고 북한에있는 간부들도 시장경제에 젖어있고 사실은 자본주의 화가 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서민들이 시장경제를 들고 일어나서 바로 위계층의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한국정부에서 쌀을지원하는 것이 한마디로 북한의 체제가 전혀 변화 할 수 없는 악재라는 거죠
김 : 바닥에 있는 서민경제, 시장경제가 돌아가고 이런 서민들을 통해서 중간계층 들도 변화가 됩니다. 그런데 중간계층들까지 포섭해 버리면 이 위의 계층은 완전히 왕따가 되거든요, 북한은 한마디로 쌀을 주는 사람이 갑 인 거에요 북한에 살면서 우리가 먹는것에 노예, 배급의 노예가 되었잖아요 이 중간계층이 한국에서 쌀을 지원해서 위층에 올라붙느냐 아니면 먹을 것이없어 서민들과같이 한 마음이 되느냐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중간계층을 포섭할 수 없게 한국정부가 북한에다 싫다고 하는데 쌀을 주어서 배급으로 풀어 버리면 북한의 중간 계층들이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윗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서민들을 폭압한다는 것이죠 그러면 누가 죽어나겠습니까? 북한에서는 서민들 밖에 죽어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시장경제는 죽어나는 겁니다.
탈북민들은 한결같이 남한당국의 지원이 진정으로 일반 주민들을 돕는 지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 합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