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임 2개월 맞은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CNN 방송과 단독 전화 인터뷰에서 "2개월이든 6개월이든간에 비핵화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미북) 양국 지도자가 제시한 것을 달성할 수 있을지 보기 위해 신속히 앞으로 나아가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 am not going to put a timeline on it, whether that's two months, six months, we are committed to moving forward in an expeditious moment to see if we can achieve what both leaders set out to do.)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지속적인 진전 상황을 보기를 원한다면서도 이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할 시한은 설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협상을 계속해갈 정도로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는지 "지속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3일 북한이 '주요 비핵화(major disarmament)'를 2년 반 내, 즉 2020년까지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